심심해서 스타에 이제까지 나온 전략&전술중에
자주쓰이거나 독특한 것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정상 본문에는 반말로 적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타 마스터가 아니니 틀린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
참고로 전략 이름 다음에 있는 종족표시중 앞종족이 가해자(?) 뒷종족이 피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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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드랍 (P VS T) : 빠른 타이밍에 다크를 뽑아 테란진형에 떨어트려 디텍팅이 취약한 지역을 물고
늘어지는 전략. 가끔 디텍팅이 제대로 안되있으면 한방에 게임이 끝나기도 함.
셔틀나오는 시간이 아깝거든 그냥 걸어가서 입구를 부수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음.
요즘 온겜에서 명칭을 제다이토스라고 밀고 있음.
더블넥서스 (P VS Z) : 브루드워 초창기부터 있었던 빌드였지만, 사파로 취급되었음. 강민이 등장해서
제대로 정립시켜 한때 스타판을 쓸고 다녔음. 게이머마다 맵마다 건물짓는 순서는
제각각이였지만 하여튼 넥서스&게이트웨이&포지&포톤2개 혹은 1개로 적절히 입구
방어를 한후, 안정적인 가스멀티를 가져가서 후반을 도모하는 빌드. 이 빌드의
등장으로 프로토스 VS 저그전이 더욱더 다이나믹해진건 사실
대나무류조이기 (T VS P) : 초창기 게이머 조정현이 잘 썼음. 탱크랑 벙커로 함께 입구를 조이는 것이
핵심. 하지만 현재는 프로토스 유저들의 컨트롤 실력이 늘어 잘 안쓰임.
둠드랍 (P VS Z) : 기본 정의는 한 번에 많은 수의 병력을 내려서 공격하는 것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둠드랍은 플토VS저그전 것을 지칭하겠음. 셔틀 여러기에서 한번에 리버&하템&아콘
등등을 저그본진에 내려 초토화시키는 것
리버드랍 (P VS T) : 위에서 설명한 다크드랍에서 다크에서 리버로만 바뀐 경우. 일꾼 대량학살이 주목적
테란본진에 터렛이 제대로 안박혀 있으면, 적절히 같이태운 질럿과 함께 테란을
유린해버릴수 있음. 최근에는 피해를 못주더라도 테크를 타는 시간벌기로도 쓰임.
하지만 전성기적 김성제가 쓰면 그경기는 그걸로 끝나기도 했음.
몰래시리즈 (전종족 VS 전종족) : 너무 많아서 생략. 심지어 몰래 해처리도 있음. (몰래멀티 해처리말고
공격용 전진해처리를 말하는 것임.)
묻지마파뱃 (T VS Z) : 필자가 생각하는 테란이 저그한테 할수있는 가장 무식하고 우직한 빌드임.(-_-)
파뱃을 다수 생산해서 성큰&저글링 다 무시하고 본진난입해서 다 쓸어버리는 것이
목적. 한때 전상욱이 종종 쓰곤 함.
묻지마다템 (P VS Z) : 이 전략이 나온 경기는 단 한경기였지만, 그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안 적고
넘기기엔 너무 아까워서 적어봄. 보통 저그전 다템은 커세어랑 같이 콤비플레이로
쓰지만, 이전략은 커세어없이 다크다수 생산. 저글링이고 성큰이고 히드라고 오버
로드로 보거나 말거나 다 썰어버리는 전략. 오영종이 이거 한방으로 사신토스라는
별명과 로열로더로서의 임팩트를 구축함.
매너파일럿 (P VS TP) : 쉽게말해서 상대방 미네랄 채취하는 일꾼을 파일럿으로 가두어 미네랄채취를
방해하는 기술. 전성기적 박용욱이 쓰면 상대방이 입이선 욕이 절로 나올 정도로
후덜덜했음. 박용욱 악마의 프로브의 진수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온게임넷에
들어가서 박용욱 VS 이운재 전을 꼭 보시길 바람. 맵은 기요틴임. (챌린지리그
였는데 무슨 챌린지리그였는지는 까먹었음.)
메카닉 (T VS Z) : 여기서 말하는 메카닉이란 대저그전 메카닉임. 과거에도 임요환이 종종 쓰곤 했지만
사파로 취급되었음. 그러다가 최근 정명훈 VS 김준영 OSL 4강전에서 정명훈이 3:1로
김준영을 잡아버리자 유행이 되어버림. 발키리의 재발견과 골리앗의 활용이 눈부신
빌드.
뮤탈뭉치기 (Z VS 전종족) : 옛날에는 뮤탈들을 그냥 클릭하거나 미네랄을 계속 클릭해서 뭉치게 했는데,
서경종이 오버로드1기와 뮤탈을 같이 부대지정하면 이동하면서 뮤탈들이 뭉쳐
지는 기술을 발견하고나서 저그유저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게 됨. 이기술의
발견으로 저그유저들의 뮤탈짤짤이 위력이 더욱 높아짐.
바카닉 (T VS P) : 플토전에서 테란이 바이오닉+탱크 조합으로 싸우는 전략. 프로토스는 템플러 나오기
전까진 항시 위기라고 보면 됨. 하지만 하템만 나오면 전세역전되어서 날빌로 취급됨.
그런데 신희승이 강민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하템도 나오고 리버도 나온 프로토스를
시종일관 바카닉으로 운영해서 이기는 기염을 토함.
버로우저글링 (Z VS T) : 빨리 버로우를 개발해서 1차진출하는 테란병력들이 싸먹어 버리는 목적의 전략.
성공만 하면 바로 역러쉬로 테란을 빈사상태로 만들수 있지만, 이 전략을 위해선
저글링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뽑아야하고 테란이 전진 안하면 말짱 도루묵. 막상
전진해도 적절한 파이어뱃이 있으면 막힘.
벙커링 (T VS Z) : 임요환과 나도현으로 대표되는 전략. 초반부터 다수의 일꾼을 저그 앞마당에 보내어
벙커짓고 블로킹하고 드론잡고 나아가서 최종적인 목표는 저그 앞마당 저지하는 전략.
임진록에서 임요환이 희대의 3경기연속 벙커링으로 홍진호를 넉다운을 시키자, 한때
테란 VS 저그전의 초반은 벙커링 전쟁으로 흘러감. 다른말로는 치즈러쉬라고도 불림.
배틀메딕 (T VS Z) : 이게 무슨 이상한 조합이냐 할수도 있지만, 의외로 저그를 괴롭히는 조합. 다수 모인
배틀크루저를 바탕으로 레스토레이션 업그레이드한 메딕을 붙임. 사실 저그입장에서
다수 모인 배틀크루저에겐 플래이그밖에 방안이 없지만, 그것마저 메딕이 커버하는
무시무시한 조합. 이성은이 마재윤과의 MSL 8강전에서 초장기전끝에 이조합으로
승리한 후 유명해짐. 사실 8강끝나고나서 한 이성은의 세레모니가 더 유명하지만...
불꽃테란 (T VS Z) : 후반을 도모하지 않고 중반 타이밍쯤에 저그 성큰라인을 뚫어버리는데 중점을 둔
빌드. 초반부터 3배럭을 돌리는 동시에 공업이나 방업을 해서 한방에 끝내버리는
엄청 스타일리쉬한 빌드임. 이 빌드의 대표주자 변길섭은 8성큰+저글링 라인을
뚫어버리는 포스로 필자에게 문화충격을 줌.
불독토스 (P VS T) : 필자가 생각하는 프로토스의 불꽃러쉬라고 보는 빌드. 테란을 상대로 초반부터
3게이트웨이를 돌려서 물량으로 테란 앞마당을 뚫어버림. 개인적으로 종종 나왔으면
좋겠는데, 불꽃테란과 더불어 요즘엔 잘 안쓰임. 필자는 오영종이 전상욱과의 OSL
4강전에서 이 빌드로 결승진출을 확정시켰을때 속으로 울정도.
삼만년조이기 (T VS P) : 다수의 탱크를 플토 앞마당 입구쪽에 배치시켜 프로토스의 압사시켜버리는 전술.
거기에 지형까지 테란편이면 프로토스 입장으로서는 미칠노릇. 요즘은 그나마
아비터의 활용으로 압박감이 덜하기는 함. 그래도 왠만하면 그렇게 당할때까지
경기가 전개되면 안되겠지만...
삼지안드랍 (Z : TP) : 다른말로는 경락마사지라고도 불리우는 박경락이 주로 쓰던 전술. 초반 오버로드
속도업과 드랍업을 해서 여러방향에 드랍을 해서 상대방을 정신없게 만드는 것임.
전성기적 박경락이 쓰면 상대방은 정신을 못차리고 수습을 못할 정도였음. 한때
홍진호의 폭풍류, 조용호의 목동류와 함께 박경락의 경락류라고 불리웠으나,
안타깝게도 계승자가 없음. (-_-)
성큰러쉬 (Z VS Z) : 적군 저그진형에 있는 크립을 이용해서 전진 성큰러쉬를 하는 빌드. 적본진에 성큰
두개만 박히면 적군은 전의를 상실함.
수비형 프로토스 (P VS Z) : 요즘 주로 나오는 김택용의 운영과는 다른 강민으로 대표되는 또다른
프로토스의 후반 운영전술. 요즘 프로토스 후반운영은 적절히 지상군도
쓰지만, 이빌드는 거의 공중유닛위주. 캐리어+커세어의 호위아래 셔틀리버가
저그진형을 쓸고 다님. 정확한 컨트롤과 적절한 웹이 관건. 수십기 모인
커세어와 셔틀리버는 저그입장으로선 감당이 안됨.
스탑러커 (Z VS T) : 버로우한 러커에게 안개속에 있는 적건물이나 미네랄을 강제공격 지정하거나 S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적군이 와도 공격을 안함. 그렇게 하고있다가 적군이 러커밭에
올라오면 어택명령을 내려 한방에 몰살시키는 기술.
스플래쉬 프로토스 (P VS Z) : 말그대로 스플래쉬 데미지를 줄수 있는 유닛위주의 운영을 말함. 꼽자면
하템, 리버, 커세어, 아콘으로 대표됨.
얼라이마인 (T VS 전종족) : 뭔고 하면, 마인을 심어둔 지역으로 적군이 디텍팅도 없이 접근하면, 얼라이
동맹을 맺어서 마인이 반응하지 않도록 한뒤에 적군이 마인밭 위에 있을때,
동맹을 풀어 마인들이 한번에 반응하게 하는 전술. 테란의 스탑러커라고
보면됨. OSL초창기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사용이 허용되었으나,
협회측에서 밸런스파괴를 우려해 금지시킨 기술.
와카닉 (T VS Z) : 위에서 설명한 메카닉에서 벌쳐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와카닉
이름의 뜻은 신희승이 주로 쓰는데, 신희승의 별명이 와룡이라서 와룡+메카닉으로
이름이 붙여짐.
일꾼밀치기 (전종족) : 언덕입구나 좊은구역을 막고 있는 적병력들을 일꾼들을 이동시켜 강제로 밀치는
기술. 특히 박성준의 드론밀치기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전구러쉬 (P VS Z) : 하얀 백열전구(아콘)와 빨간 백열전구(다크아콘)이 모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 조합이 제대로만 갖추어지면, 저그로선 뭘로 상대해도 답이 없음. 하지만 이게
잘 안나오는 이유는 살인적인 가스요구량이 문제.
커세어다크 (P VS Z) : 커세어로 디텍팅능력을 떨어트리고나서 다템으로 썰어버리는 빌드임. 그런데 막상
이 글을 적고 보니까 저그가 상성상 앞선다고 해도, 프로토스가 저그를 괴롭히는
방법도 가지각색인것 같음...
페스트캐리어 (P VS T) : 한때 종종 선보이다가 프로토스들이 캐리어보다 아비터쪽으로 선호도가 대량
이동하면서 함께 사라진 전략. 박정석이 이윤열과의 OSL 8강전에서 드라군 딱
8기만 뽑고 2스타게이트 페스트캐리어로 승리를 거둠.
포톤러쉬 (P VS 전종족) : 초반에 빠르게 상대방 미네랄 뒤쪽이나 언덕쪽에 포톤을 설치해서 실신시키는
전략. 박지호가 조용호와의 OSL 16강전 815맵에서 기가막힌 심시티로 저글링의
방해를 받지않고 앞마당을 포톤2개로 박살내는 모습도 보여줌.
폭탄드랍 (Z VS TP) : 다수의 오버로드에 병력을 가득 담아서 한방에 부어버리는 전략. 주 목적은 적의
주요건물을 부수어 테크를 망가트리거나, 멀티를 날리는데 이용됨. 3종족의 드랍중
가장 파괴력있고 무서운 드랍.
하드코어질럿러쉬 (P VS Z) : 초반부터 2게이트웨이에서 질럿생산을 풀가동시켜 저그를 압박하는 전략.
적절한 컨트롤이 받쳐준다면 한기한기 모이는 질럿으로 저그를 미친듯이
압박시킬수 있다. 좀더 극단적으로 하고 싶거든 게이트를 하나더 늘려도 됨.
하이퍼 프로토스 (P VS Z) : 초반부터 다수의 질럿을 모아 공업과 발업 타이밍에 맞추어 한방에 적진까지
전진해서 이겨버리는 은근히 멋있는 전략. 필자도 한때 업그레이드 타이밍에
맞춰 위풍당당하게 전진하는 질럿들을 보며 사나이의 혼을 느껴보곤 했지만,
요즘 저그유저들은 뮤탈을 잘 활용하는 관계로 막히기가 부지기수.
할루시네이션 리콜 (P VS T) : 강민 VS 이병민 경기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그경기를 생각하실 것임.
일반적인 아비터리콜의 약점인 아비터가 중간에 요격되면 말짱 도루묵인
점을 하템의 할루시네이션으로 멋지게 커버한 전략. 확실히 나름 효과도
있고 엄청 멋있지만, 프로게이머들은 그렇게까지 많이 안씀. (하긴...
요즘엔 섬맵이 잘 없으니...)
히드라웨이브 (Z VS P) : 필자가 생각하는 저그의 불꽃러쉬. 레어업도 안된 최대 4해처리에서 뿜어내는
히드라들로 프로토스의 포톤&질럿 라인을 뚫어버리는 러쉬. 요전략은 위에
것들과는 다르게 현재까지도 꽤 애용되는 전략임.
F.D (T VS P) : 초반주도권을 항상 빼앗기고 시작하는 테란들이 고심끝에 선보인 회심의 빌드. 초반부터
마린6까지 모은후, 마인업된 벌쳐1기+탱크1기로 초반부터 프로토스를 압박할수 있어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기 좋음. 이 빌드의 발견으로 테란 VS 프로토스 전의 초반도 여러모로
다이나믹해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SK테란 (T VS Z) : 테란들이 저그를 상대할때 탱크와 사베가 공유하던 가스소모를 극단적으로 사베쪽으로
몰아버려 사베 생산을 극대화시킨 빌드. 다수의 사베와 잘 업그레이드된 바이오닉병력
만으로도 연탄밭을 충분히 상대할수 있다고 증명한 빌드.
3cm드랍 (Z VS TP) : 필자가 말하는 3cm드랍은 저그 오버로드의 속업도 안된 상태에서 수송동선을 최소화
시켜 예측못한 타이밍에 러커들이 난입하는 것을 말하고 싶음.
3해처리 (Z VS TP) : 호랑이 던힐피던 시절부터 있었지만, 마재윤이 본좌시절 애용해서 더욱더 유명해진
빌드. 초반에 저그에게 피해를 못주면 다수의 드론을 바탕으로해서 뿜어져나오는
저그의 병력들을 감당할수 없음.
4드론 (Z VS T) : 시작하자말자 드론을 안뽑고 미네랄을 모아 바로 스포닝풀을 간 다음, 저글링으로 그냥
끝내버리는 빌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날빌의 최고봉임. 자매품으로 5드론도 있음.
9드론발업저글링 (Z VS T) : 9드론까지 뽑으면서 스포닝풀과 가스를 빠르게 가져감. 6저글링이 테란진형에
도착할때쯤 발업완료 타이밍으로 잡는것이 포인트. 테란이 심시티를 예술적인
감각으로 하지않는 이상 반드시 괴로운 타이밍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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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빠진것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때그때 추가할께요.
분명히 천천히 생각할때 더 있었던것 같은데
막상 적을려고 하니까 생각이 안나네요 =ㅅ-
마감후기 : 그런데 막상 이렇게 적고 보니까
전략&전술이 엄청 많네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스타크래프트가 감히 장기나 체스의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사실 장기 체스가 좀더 심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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