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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수형기록카드에서 의열단 창립 초기 단원들의 단체사진이 나왔다.
뒷줄 오른쪽부터 김원봉·곽재기·강세우·김기득·이성우, 앉은 사람은 정이소. 오
른쪽 아래는 일제 경찰이 따로 붙인 김익상 사진이다.
의열단은 신분 노출을 꺼려 사진을 거의 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살과 폭파 위주로 활동한 의열단은 당시 일본 경찰의 최우선 추적 대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진 때문에 얼굴이 노출되면 작전 후 탈출 및 도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의열단은 사진을 좀처럼 찍지 않았고 찍더라도 원판은 철저히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대 김영범 교수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열단은 단장 김원봉조차 젊은 시절 활동기 얼굴이 드러난 사진은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사료 속에서 이름으로만 접하던 분들의 얼굴을 눈으로 확인하니 감회가 크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8132140265&code=96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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