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설이 모든사람들에게 사실(fact)이라고 인식되던 시절,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가 했던 말입니다.
그때 당시에 사람들에게는 갈릴레이의 주장은 지극히 '주관'적인 주장이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갈릴레이 자신에게는 망원경을 통해서 확인한 사실(fact)를 바탕으로한 '객관'적인 주장이었습니다.
후에 지동설이 사실(fact)로 받아들여지고, 교황청역시 자신들의 '실수'였음을 인정하게 되지요.
오유뿐만아니라,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주관적인 주장들로 넘쳐납니다.
오유에서의 예를들면, - 이것을 예를 들기위한 가정입니다.
나는 잘생겼다. 라는글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갔습니다.
여기서 필자인 '나'가 많은사람들이 인정하는 연예인 원빈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던 사람들이
100명이있어서, 단지 '주관'적인 저 한문장만 보고도 공감을 얻어 베오베에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플로 '나님이 잘생겼음 그건 맞는말임' 이라는 주관적인 리플을 달았고 많은 추천수를 얻었
다고 가정해봅시다.
두개의 문장에의 주장에는 주장을 뒷받침할수 있는 그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오유인 여러분들께서 갑론을박을 하며 리플로 논쟁을 벌이게 될것입니다.
결국은 '나'라는 사람이 원빈 사진이란 '사실(fact)'를 통해 인증하지만, 사람들은 진짜인지
믿을수 없다고 하며 논란이 가중되어 갑니다. 하지만 민증과 이것저것 믿을수 잇는 '사실(fact)'
사진을 통해 확인이 됩니다.
처음부터 사진이라는 '사실(fact)'에 근거한 주장을했다면 이러한 논란은 없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게 아닙니다. 저역시도 그랬고, 가십거리를 찾아 다니며 또는
이야기 하길 좋아하는 이야기꾼들이 이러한 '사실(fact)'에 근거하지않은 '객관'적이지 않은
'주관'적인 글들을 마치 진실인것처럼 이야기를 하거나, 또는 진실로 받아들인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갈릴레이의 사건에서 두가지를 이야기 할 수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믿고 있는
'사실(fact)'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의 근거가 보편적인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주관적인 주장이 될 수도 있다는것.
자신이 믿고 알고 있던것이 절대불변의 법칙 인것처럼 이야기해서 상대방을 헐뜯고 싸우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짓이라고 생각해서
객관적인 '사실(fact)'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을 매도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막무가네식의 주관적인 주장(또는 지나친 욕설)
을 펼쳐서 어쩔수없이 그 글을 읽었던 사람들의 기분을 망치지 말아주셨음 합니다.
물론, 안 읽으면 되지 않느냐? 라는 말을 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오유라는 곳은 커뮤니티, 글을 통해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소통을 하기위해
글을 읽었을 뿐인데,예를들면 물론 이것이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길을 가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사람이 저를 향해 인상을 찌뿌리더니 갑자기
제 뺨을 때리고 길을 가길래 전 어안이 벙벙하고, 급 기분이 나뻐지는 그런 상황 입니다.
단지 글을 읽기위해 클릭했을 뿐인데, 막무가네식 주관적인 주장으로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후.. 글을 쓴다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긴글이라 안읽으셨다구요?
세줄 요약 해드릴게요.
자신이 알고 있는건이 전부이고 그것이 진리인양 생각하고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지극히 '주관'적인 글을 읽고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주장을 하실때는 그 주장에 맞는 근거 '사실'을 들여서 말씀해주세요.)
생각없이 한말에 이유없이 다른 사람이 피해볼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세요.
ps. 물론 사실(fact)역시 객관성을 확보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사진을 찍으면
그것은 사실(fact)이었지만 이제는 포토샵을 통해 '수정'이 가능한 시대이니까요.
ps2. 그렇다고 비판적이거나 의혹을 제기하지 말자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사실(fact)에 근거한
'객관'성을 확보하자는 것입니다.
오유에서 위트있는 글을 읽거나 마음이 따뜻해지는글 그리고 위안과 위로를 얻을수 있는 글을
읽다가도, 가끔씩 보이는 이해할수없는 주관적인 글을 읽고 또는 그러한 글들이 100명에게 공감을
얻는것을 보며 '이건 아닌데.. 이상한데.. 오유가 저질이 되어버린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리고 최근 악성 루머가 많이 돌고, 천안함,타블로등등의 사건들을 보며 믿음이
부족한 그런 사회가 되는것들이 이러한 원인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혹 이 긴 글을 다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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