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친구 아기와 저희 아기가 같이 놀다가 코감기가 옮았네요. 에효 백프로 제 탓입니다ㅠㅠ
한 생후 5개월쯤 어린이집 보내서 다니다가 코감기가 걸렸는데 그때 진짜 넘 심해서 일주일간 하루에 분유 300미리 못먹고 분유거부에 통잠못자고 코막혀서 숨쉬기 힘들어하고 그러다 중이염오고 탈수 올까 응급실가서 수액맞추고... 그때 생각하니 절대 병 키움 안된다 싶어서 철저히 관리했어요.
혹시 아기가 코감기 걸렸다 싶으시면 참고 하세요.
코감기엔 습도 유지가 중요 50~60% 적정 습도 그 이하일 경우 코가 건조해서 숨쉬기 힘들어함. 필요하다면 가습기 틀되 아기얼굴에 직접 오지 않게 방안 습도 유지 시킨다 생각하기.
코가 막혀 숨쉬기 힘들때 1회용 식염수(개당500원짜리 작은거) 물약통에 넣어서 콧구멍 입구에 떨어뜨려주기(코 속이 들어가도록) 식염수는 수회 실행해도 문제되지 않고 좋은거라고 병원 간호사가 알려줌 식염수 극도로 싫어하면 <피지오머 미스트> 코에 분사해주기. 그냥 피지오머보다 분사 강도가 약해서 괜찮음. 뿌리기 전에 몇번 공중에 분사 실행하기(몇번 눌러줘야 잘 나오는데 아기가 코에 갖다만 대도 자지러지는 경우가 태반) 다만 하루 4~5회까지 적정인듯 이거 해주면 그나마 잘 잠
아기 침대 옆에 양파두기 코감기에 양파 썰어두면 된다 함. 실제 작성자는 멀정한데 코가 시원한 느낌 있고 아기 자는걸 보니 도움 된 것 같음. 다만 양파냄새땜에 머리가 좀..ㅋ 양파는 1/4 을 조각조각내어 그릇에 뒀음
흐르는 콧물은 좋은거 코가 마르지 않고 흐르는거는 몸속의 코가 나오는거라 좋은거. 코가 막히거나 노란코로 진득거리게 되면 안좋아지는거. 코가 마르는 약을 잘못쓰면 나오지 못하고 몸속에 있다가 가래로 바뀜. 가래가 되면 그르렁 거리고 가래는 따로 빼낼수 없기에 손을 오목하게 만들어서 등을 토닥거려 몸에 붙은 가래를 떨어뜨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음.
배즙 만들어서 따뜻하게 먹이기 압력밥솥에 배하나 조각내어 넣고 배가 잠길만큼 물을 넣은 뒤 만능찜 기능으로 50분 정도 취사하면 됨. 다 되면 망이나 면포를 이용해서 쪄낸 배를 짜서 즙이 더 나오게 만들고 최종 나온 배즙은 냉장고 보관해서 먹이기 전에 데워서 먹이기 보통은 잘 안먹으려해서 자다깨서 목이 마짝 말라있는 상태에서 주면 잘먹었음
이유식 재료 좀 더 신경쓰기 감자 단호박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고구마 닭고기등 감기에 좋다는 재료 다 집어넣어서 만듦
코감기 심하면 애가 잠을 깊이 못잠 몇십분 단위로 자다 울며 깨면.. 인내심을 갖고 아픈 니가 더 힘들겠지라고 생각하며 안아 재워주기
코뻥은 하루 한두번 정도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코 점막이 약해지고 아기도 싫어하면 자지러짐.. 누런코가 가득있고 많이 불편해보이면 한번씩 빼주긴 해야함 코뻥보단 식염수가 좋음 자연적으로 흘러 나오는거라..
목욕은 짧고 간단하게 목욕할때 따뜻한 습기 많이 있는 상태면 아기 코가 뚫려서 코도 잘 나오니 이때 얼굴 잘 씻겨주기
코가 헐어서 닦는것도 싫어할땐 손수건을 따뜻하게 적셔서 코에 가만히 갖다대면 온도가 올라가서 굳은 누런 코가 좀 연해지고 아기가 편해함 이때 슬쩍 나오는 코 닦기
장난감은 매번 잘 씻고 코닦은 손수건은 삶기기능으로 빨고 외출 삼가하고 늘어지지않게 놀때 몸으로 많이 움직이게 하고 귤 간식 주고.... 이렇게 이틀 빡세게 관리했더니 지금 엄청 많이 호전됐어요
물론 병원에서 2일치 약 처방 받았고 항생제도 처방 받았어요. 코감기는 약만 먹이고 기다리기만해선 잘 안나았던 과거 경험상 위에 적은 관리에도 더 신경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