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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2248
    작성자 : 지나가던Ω
    추천 : 8
    조회수 : 2135
    IP : 121.191.***.20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7/25 04:56:14
    http://todayhumor.com/?military_2248 모바일
    [공감] 군대가서 아프지 말것 - 전경썰

    오유에서는 아는사람이 없으므로 항상 음슴체

     

    알아주는사람도 음슴

     

    여튼

     

    하고싶은 이야기는

     

     

    예비역이면 공감하고 미필이면 명심해야 할 내용임

     

     

    뭐냐면

     

    군대가서 아프지 말아야함

     

     

     

     

     

     

    군대가서 아프면 정말 상상할수 있는 모든 갈굼을 다 처먹음

     

     

    신종플루? 골절? 깁스? 병가?

     

     

    격리고 나발이고 생활관으로 돌아가는순간 은밀하든 노출적이든 차별이나 갈굼이 시작됨

     

     

    일전에 말했든이 본인은 08군번으로 서울 4기동단 전경 근무했음

     

     

    평택, 용산, 기억은 안나는데 지하철, 명동, 광화문, 미군기지, 쌍용

     

     

    뉴스에 나오는 모든곳에는 우리가 있었음

     

     

    실제로 기자들이랑 충돌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기자들은 특권 정신에 젖어있음

     

     

    안된다고 길막으면 사진부터 찍고 드러눕는 미친놈도 본적있음

     

     

    명함 들이대면서 중대장님 잘 안다고 뜬금없이 밀고 들어오려는 사람도 상당함

     

     

    무튼

     

     

    전경은 군인과는 인원 편성도 조금 달라서 우리는 한 소대가 약 20명 정도 중대가 적게는 60명부터 많게는 100명이 넘어갔음

     

     

    더불어 우리는 단외 중대 (기동단에 소속되어 있으나 중대 건물은 별도로 생활, 즉 높은분이 시찰을 자주하지 않음)로 분류되어 있어서

     

     

    중대장님 말씀이 곧 법이었음

     

     

    나중에가니까 다 같은건물로 합쳐버려서 높은건물 하나에 몇개 중대가 오손도손 살았음

     

     

    각설하고

     

     

    으례 군대가 그렇듯이 가서 갈굼과 애정어린 손길과 적절한 개념의 욕설을 배터지게 먹을 초창기무렵

     

     

    고참갈굼이 무서워서 미친듯이 뛰어다녔음

     

     

    그러다가 용산에서 근무서던 도중 일이 터짐

     

     

    미친듯이 뛰다가 발목이 옆으로 접질리는게 아니라 앞으로 접힘

     

     

    즉 넘어지는데 옆이아니라 다리가 풀리듯 넘어졌는데

     

     

    미친 고참새끼들은 이새끼 낙오자라고 발을 밟고 지나감

     

     

    다음날부터 발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3일째 되는 날 걷지를 못할정도로 아프기 시작함

     

     

    물론 말안했음 말해도 믿도 않더만 (당시 씨발 이모상경 씨발새끼야)

     

     

    오죽하면 중대장님이 소대장에게 무전날림 "쟤 델고 병원 갔다와 왜저래"

     

     

    경찰병원갔더니 처음엔 모른다고함

     

     

    소대장도 같이 갔기에 소대장이 직접 소견서 받아서 확인하고 옴

     

     

    깁스하고 한 일주일 있었는데 일주일이 일년같이 느껴짐

     

     

    게다가 무시하는 후임이 생기기 시작함

     

     

    그러다가 미친 후임새끼 하나가 대형 사고를 저지름

     

     

    당시 부대 잔류병력중 우리소대 제일 고참이 나였길래 불려감

     

     

    타소대 말년의 내밑으로 니위로 시전 ㅋ

     

     

    개털림 ㅋ

     

     

    다리병신소리를 한 천번은 들은거 같음

     

     

    담날 소대장이 이상한 낌새를 느꼇는지

     

     

    중대장님에게 건의해서 병가보내기로 결정함

     

     

    병가 결정되서 소대장 앞에서 짐싸는데

     

     

    미친 이모상경새끼가 내 관물대에 쪽지를 넣어둠

     

     

    "나가니까 좋냐 병신새끼야 갔다와서 보자 내밑으로 다 디졌다 니 올때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무튼 2주가까이 병가를 나갔는데 싸제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를 가져오라고함

     

     

    경찰병원에 전화해서 부탁했더니 안 ㅋ 됨 ㅋ

     

     

    30만원 들여서 싸제병원에서 재검사함

     

     

    "님 특이케이스라 병원 또와야함 이거 우리도 처음봄 ㅇㅇ"

     

     

    중대장님에게 전화함

     

    "ㄴㄴ안댐 병가는 군생활 한번밖에 못줌"

     

     

    싸제병원에서 엑스레이랑 MRI찍은거랑 약물검사 소견서 다 주면서

     

     

    경찰병원 넘겨주면 해줄거라고 함

     

     

    중대장님 ㅇㅋ 싸인 떨어지고 2주마다 경찰병원을 가게되었음

     

     

    복귀하고 존나 처맞은건 뻔하고

     

     

    아무튼 경찰병원가서 엑스레이랑 MRI내밀었더니 "뭥미?" 이런 표정 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받음

     

     

    왜안받냐고 하니까 지들 공인 기관이 아니라고 함

     

     

    그럼 왜 엑스레이랑 제공 안했냐고 하니까 원래 안준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병원 씨발씨발 거리면서 의사한테 갔더니 의사가 하는말이

     

     

    특이케이스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대장이 놀람

     

    "왜 특이케이스임?"

     

    "모름 첨봄 피로골절인듯 ㅇㅇ"

     

    "피로골절? "

     

    "얘 무리해서 그럼 쉬게해야함"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옆에서듣는데 미칠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원 갈때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들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깁스하고 쉬라고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3달가까이 깁스를 차고 살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끝내 경찰병원에선 모른다고 하고 걍 깁스풀라고 함 ㅋㅋㅋㅋㅋㅋ진통제 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타소대 고참들에게 욕 들어 처먹고

     

     

    후임들에게 개 무시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

     

     

    나중에 이야기 들으니까 그냥 눈꼴시려워서 후임들에게 짬시키라고 명령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노는거도 아니고 감사 오는날 행정반 처박혀서 행정일 도우고 목발들고 절뚝거리면서 빨래 하고 다니고 청소하고 그지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냥 눈꼴시렵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행정반도 쉴드 안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임새끼들은 개 무시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깁스 풀고 빡쳐서 훈련 한번도 안빠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밤중에 발을 잡고 울어도 한번도 안빠짐

     

     

    격하게 훈련하면 운동화에서 발이 안빠질정도로 부어버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심상해서 그냥 다 받음ㅋㅋㅋㅋㅋ오밤중에 약먹으면서 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름 입지 쌓고 회복하고 선임들 다 짬시키고 후임들 다 내편만들어서 편하게 말년 지냄

     

     

    씨발 제대 하고 병원가니까 ㅋㅋㅋㅋㅋㅋ관절 기형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거도 원래 관절이 조금 특이했는데 하중이 누적되어서 뼈가 금이 간거였음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관절을 안고치니 당연히 고쳐지지를 않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가니까 이게 기형으로 굳어버린 거임

     

     

    검사 결과 뜨자마자 30만원짜리 무슨 주사맞고 보름 내내 병원 다니다가

     

     

    뼈 교정한답시고 무슨 장비랑 수술 비스무리하게 해서 하는데

     

     

    제대하고 200만원 깨짐

     

     

    근데 ㅋ 제대해서 민간인이라고 병원비 지원 안됨

     

     

    빡쳐서 근무태만으로 소송걸려고 하니까 담당의사 이미 제대

     

     

    결국 제대하고 진짜 다리 병신되서 한달 가량 병원에 살다시피 함

     

     

    무튼 썰이 길었는데

     

     

    군대가서 아프면 대부분 병신취급에 짬시킴

     

    지속형 뺑끼는 나도 모르겠는데

     

    한달정도 가는 외상입으면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나음

     

     

    아프면 본인만 손해 엄청나게 보는것임

     

     

    제대해서 몇백 깨져도 ㅈ 같은 국방부는 의료비 지원 안해줌

     

     

    당초 병신되서 제대해도 사후지원 없는게 우리나라 군대임

     

     

    고로 군대가서 아프면 요령껏 뺑끼치는게 나음

     

     

    이건 진짜 요령

     

     

    글고 말년이고 나발이고 간부한테 잘보이는게 제일임( 우린 직원이라고 부름)

     

     

    본인도 짬먹고 대회나가서 상타고 부중대장이랑 고기도 먹고 술도 먹고

     

    제대하고 중대장님이랑 밥도 먹었음

     

    이분들은 상꺽때부터 다 챙겨주고 휴가 특박 외박 다 챙겨주고  집멀다고 1박씩 더 얹어주는등 챙겨줌

     

     

    간부한테만 인정받으면 됨 진짜

     

     

    글고 간부는 자기 진급에 폐끼치는거 굉장히 싫어함

     

     

    고로 아프면 요령껏 꿀빨고 후임만 관리 잘하면됨

     

    아프다거나 힘들다거나 하는후임들 챙겨주면 나중에 그만큼 더 챙겨줌

     

    예비역이면 아파봣던분들 한번쯤 겪었을 이야기고

     

    진짜 이제 가는 분들에게 충고함

     

     

    절대 가서 아프지 말고

     

    아플거같으면 요령껏 꿀빨것

     

     

    ps.물논 간부들의 신임과 점수가 있다는 전제하에 ㅇㅇ

     

    ps2.이글 보는 이모씨 있을지 모르겠는데 너새끼한테 처맞고 나서 존나 느낀건데

     

    술처먹자고 카톡이랑 싸이방명록에 남기지마라 진짜 나 니랑 술먹다간 사고칠거같다 씨발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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