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젠가 게임추천글을 쓰고 공략글도 언전가 써드릴게요~ 했던 사람입다.
사실 어제 추천글 쓰고 바로 오늘 공략글 쓰는거지만요. 할 일이 없는 잉여인걸 어찌해요ㅋㅋ...ㅠㅠ
자, 추천드렸던 감성 힐링게임 Windosill의 공략입니다!
게임을 실행하면 나오는 첫 화면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윈도실(windosill)은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모든 조작이 끝나는 게임입니다.
조작은 쉽지만 플레이는 쉽지 않죠. 하하.
이것저것 만지다보면 신기한 게 많습니다. 막 분홍색 꽃이 피어나기도 하고 시계가 없어지기도 하고...
또 저 하얗고 귀여워 보이는 생물은 드래그하면 저들끼리 막 돌아가는데 소리가 예쁩니다. 청명한 소리에요.
이리저리 찝적이다 오른쪽 아랫부분의 사물을 클릭하니 이렇게 짠! 하고 불이 켜졌군요.
이제야 모든 사물들이 보입니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꼭 아이들의 장난감을 정리해 둔 서랍같군요.
귀여운 것들이 많습니다. 집을 클릭해보니 창문 두개가 눈처럼 감기면서 굴뚝에서 연기가 몽글몽글 솟고
저 나무 옆의 서커스 천막같은 건 동그란 창문에서 다리가 튀어나옵니다.
이렇게요ㅋㅋㅋㅋ아주 귀여워요. 특히 저 서커스 다리는 무슨 테엽장난감처럼 돌아가는데... 갖고싶었습니다.
이거 외에도 여러가지 사물들이 각자의 소리와 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플레이 해보시면 와아, 하실걸요!(자신감)
이제 다 놀았다, 하시면 장난감 기차 앞에 있는 네모난 상자를 문 위의 구멍에 끼워주세요.
그럼 첫번째 스테이지 END!
두번째 스테이지입니다. 첫번째의 그 어둠보다는 낫지만 어두컴컴한건 딱 질색입니다. 광합성을 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오른쪽의 줄을 당겨주시면 커튼이 열립니다.
할리우드의 간판처럼 윈도실(windosill)이라고 만들어두었군요. 게다가 저 귀여운 꼬마아이도 있습니다.
귀여워서 마우스 커서로 슬금슬금 다가가니까 얘가 막 글자 뒤로 숨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저는 이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꽤나 끙끙거렸습니다. 덕분에 자괴감도 느껴보고...
그래서 나뭇잎도 이렇게 막 뽑아보고... 뽑아보면 왠지 뭔가가 나올 것 같았거든요. 어쩌면 상자모양의 나뭇잎이 상자로 변!신! 한다던지...
뒤의 글자들도 막 넘어트려보고 하는데, 언덕 뒤에서 갑!자!기! 커다란 손이 나타나서 글자를 다시 정렬시키더군요ㅋㅋㅋㅋ
이 스테이지에서 아마 15분?정도를 허비했을겁니다. 하다하다 안되니까 이성을 잃고 막 글자 넘어트리고 저 손이랑 싸우고...
그런데 해답은 정말 미칠정도로 간단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이미 "아, 저거다!" 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뭔가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저 뒤의 글자들 말입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다른 것들은 다 대문자인데 한 글자만이 소문자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마치 남들이 다 yes! 할때 혼자서만 no! 하는 것처럼요ㅋㅋ
" i "
네, i의 대가리의 점이 바로 열쇠였습니다.
저 i의 대가리가 콩나물 대가리 떼듯 똑, 하고 떼질 때의 제 표정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으로, 여기서 심쿵할 점은 저 고양이의 입은 다물어져 있다는 것.
턱 아래의 무늬가 태생적으로 놀라는 표정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제 저걸 똑, 떼서 넣으면 두번째 스테이지 Clear...저 혼자 힘든 스테이지였습니다.
세번째 스테이지입니다. 파란 스테이지군요. 그리고 귀여운 외계생물도 보입니다.
이 윈도실에 나오는 생명체는 하나같이 마우스 커서나 기차를 눈으로 좆는 특징이 있는데, 아주 귀엽습니다.
마우스 커서를 따라 이리저리 고갯짓하는 걸 보고있으면 마치 개껌을 들고 개 앞에서 춤추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그런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외계인 머리에 달린 작은 조이스틱을 퉁, 치면 새가 나옵니다. 외계인이 아니라 새 집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저 구름을 열면,
콧물흐르듯 한방울씩 빗물이 떨어지는데
얘가 이게 신기한지 빗물 떨어지는 거 구경하다가 다시 기차 보다가 합니다ㅋㅋㅋ
그리고 땅에 고인 빗물을 클릭하면 지렁이 한마리가 나옵니다. 쟤는 이제 저 지렁이에 정신이 팔려서 기차쪽은 쳐다도 안봅니다.
이걸로 막 놀려주다가
는 뺏김.
다행히 인지상정을 하는 새였던 모양입니다. 지렁이를 먹고 상자를 뱉어냅니다.
고ㅁㅏ워 ㅅHㅇㅑ...
ㄴㅓj ㄱㅏ 준 상ㅈr 잊ㅈi 않을ㄱㅔ
영원히 고통받는 채연을 뒤로하고
세번째 스테이지 Clear!
후다닥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네번째 스테이지입니다. 이곳은 어떻게 해야 클리어 할 수 있을까요?
별달리 할만한 게 없는 스테이지입니다.
여기저기 클릭해봐도 저런 네모난 상자가 입벌리고 초록 도넛이 제 속을 보여주는 것 빼고는 별다를 게 없군요.
다만 주목할만한 점이라면 저 알갱이들 소리가 무척 명랑하다는것 정도?
이리저리 흔들어도 되는 건 없고...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느꼈던 절망이 다시금 스멀스멀 올라올 무렵,
(글쓴이는 가발인에대한 비하를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 아부지도 탈모있으십니다ㅠㅠ)
???
아니 이게 뭐야?
하고 훌렁훌렁 벗겨보니 작은 구슬이 나옵니다.
이걸 저 두루말이 휴지에 넣으면
변!신!
조이스틱으로 변신합니다ㅋㅋㅋ
그리고 저 허전한 구멍을 도넛 알갱이로 채워주면 요 알갱이들이 가는 줄기를 타고 삼각뿔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삼각뿔을 눌러주시면 이렇게 발사합니다.
알갱이를 발사시키고 재빨리 정육면체를 클릭해 안쪽의 구멍에 넣어주시면
정육면체가 뱉어낸 상자를 기차로 옮겨 넣으면 네번째 스테이지도 Clear!
이쯤되니 별로 도움될 것 같지도 않은 글을 쓰고 있는 작성자는 회의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미래의 나'가 이 글을 유용하게 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버팁니다.
자, 다섯번째 스테이지입니다.
이 스테이지는 아주아주아주앚웆우자우아주 쉽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빠르게 누르다보면 별걸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동물의 초록색 털도 있고, 고양이 귀도 보이네요. 작은 파이프도 보이고 커다란 눈도있고...
그리고 제가 원하던 상자도 있네요! 저 상자를 빼서 구멍에 끼워넣으시면
다섯번째 스테이지도 Clear!
여섯번째 스테이지입니다.
같은 파란색이지만 세번째의 새대가리 스테이지가 날씨 좋은 오후였다면 지금은 새벽같은 느낌이군요.
이번 스테이지도 이것저것 누르다보면
어쩐지 창백해보이는 발이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2세방지킥을 날리는군요.
이 발로는 뭔가 더 할 게 없어서 다른 걸 건들다보면
이렇게
요렇게
죠롷게 해서 바다에 떠있던 지구를 구출해냅니다.
이 지구를 저 탑에 올리면 왼쪽의 호리호리호오리병에 불이 들어오고 그걸 누르다보면 구름이 생깁니다.
원리는 모르겠으나 좋은게 좋은거겠지요.
지구본을 마아악 돌리면 바람이 부는데요, 그걸로 구름을 적정한 위치로 옮기고
빨리 얼음을 떨구라고 마우스로 구름을 협박하면 저렇게 예쁜 얼음 알갱이를 후두두둑 떨굽니다.
그 중에서 적정한 위치에 떨궈지는 얼음을 발로 툭, 차면은!
이렇게 상자가 연성됩니다. 하하하하핳
이것으로 여섯번째 스테이지
일곱번째 스테이지입니다.
어딘가의 하수구 같은 곳인것 같은데.... 물이 초록색이라니?
아무튼 기다리다보면
이렇게 떠내려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구하다보면
땅을 기어다니는 놈도 있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놈도 있고, 공중부양을 하는 도인도 보이고...
그리고 가운데의 저 별...
설마...너니?
이렇게 별별 것을 구해내면 저 파이프가 연기를 내뿜으면서 벽을 막 타고 올라갑니다.
저 연기를 클릭하면 짠! 이렇게 상자로 변하지요.
일곱번째 스테이지 Clear.
남은 스테이지가 대충 서너개쯤 남은듯 하네요. 의외로 길죠?
자, 여덟번째 스테이지입니다.
화면 정중앙을 떡하니 차지하는 행성의 이름은 "퍼렁별"입니다. 네, 제가 방금 지었어요.
퍼렁별을 슬슬슬 돌리면 달같은 위성이 나타납니다.
달같은 위성도 슬슬슬 돌리면 우주선이 나타나는군요.
우주선에 끌려다니는 행성과 위성
자세히 보니 이 우주선... 네가 상자를 갖고 있구나!
해서 이걸 여기다 쏙! 넣어줍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군요.
기차는 이렇게 하늘을 날 순 있지만 저쪽으로 건너진 못합니다. 어째서지...
그리고 그걸 신기한 듯 구경하는 행성과 위성, 그리고 우주선 안의 사람. 표정이 버엉~ㅋㅋㅋㅋㅋㅋ
꼭 "오어어..." 이런 상태인 것 같아요. 아니면 내 상태가 그런건가
다행히 우주선이 도와줍니다. 뚜러벙을 개조해 만든 빨판으로 기차를 번쩍 들어올립니다.
그걸 또 신기하다는 듯이 보는 행성과 위성ㅋㅋㅋ
떠나는 기차를 구경하는 행성과 위성
이걸로 여덟번째 스테이지도 역시 Clear...
아홉번째 스테이지입니다.
이 스테이지는 순서가 아주 중요합니다.
일단 들어가면 보이는 개성 강한 괴물 세 마리는
이렇게 기차를 갖고 놉니다.
그리고는
내팽개칩니다ㅠㅠ
아무것도 안하면 그냥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눈은 많지만 눈치는 없는 초록 괴물이 갖고 놀다가 중국 산촌 사람을 코스프레한듯한 보라색 괴물이 붕붕카 놀이를 합니다.
그러다가 저 털복숭이 뱀이 기차를 들어 처음으로 내팽개치죠. 그리고 반복...
그런데
잠깐, 너어...!
그렇습니다. 보시다시피 상자는 저 중국 산촌민 복장의 보라색 괴물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저걸 들을라치면 저렇게 바로 제지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털보 용의 개같은 습성을 이용하면 됩니다.
산촌 괴물이 기차로 신나게 놀고있을 때 모자를 벗겨서 멀리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재빨리 상자를 구멍에 껴넣죠.
용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모자에 정신이 팔린 용은 날아간 모자를 줍느라고 한눈을 팔게 되고,
그 사이에 산촌 괴물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문으로 돌진하면 됩니다.
재빠른 컨트롤이 필요한 스테이지죠.
이걸로 아홉번째 스테이지 Clear.
열번째 스테이지입니다.
이곳은 콜로세움같군요. 여기저기 눌러보면 이것저것 별게 다 나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잘 조합하면 위와 같은 형태가 나오죠.
하나하나가 아주 중요한 역할이니 만만히 보시면 안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그대로 fail 이니까요.
이렇게 상자를 떨구면 다이빙대에서 튕기고 발로 채이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 녹았다가 굳었다가
이렇게 배송됩니다.
사실 이 일련의 과정을 찍어둔 사진들이 있지만 하나하나 다 올리기엔 좀 길고 그렇네요. 직접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번째 스테이지도 클리어했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니 기차가 콜로세움 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쭉쭉 올라갑니다.
길이 끊길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길이 만들어지거든요ㅋㅋㅋ
밤 하늘에 별이 빛나더니 문이 생기고
길이 생겼습니다.
이걸 타고 올라가면
별이 반짝하고 우리들을 닮은 괴물이 밤하늘을 헤엄칩니다.
화려한 날개를 가진 공작과 낚시하는 아저씨도 있습니다.
기괴한 예쁜 꽃도 있고
저의 꿈 같은, 음식이 쏟아지는 터널도 있군요.
저 음식들을 하나하나 클릭해 없애면
마지막으로 장난감 기차가 나타나고
손이 나타나 END라고 말해줍니다. N이 잘못 놓여서 다시 반대로 놓고...ㅋㅋ
그리고 하단에 하얀 별이 반짝이죠.
눌러보면 스테이지들을 간단한 섬네일로 표현했습니다. 이젠 원하는 스테이지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거죠.
끝입니다.
공략글로 시작했지만 리뷰로 끝나버린(...) 아무튼 이름만 공략글이었습니다.
여러모로 특별한 게임이었습니다. 몇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즐겁게 플레이해서 이렇게 글도 써봤습니다.
오래걸리긴 했지만 그래도...나름 뿌듯하네요ㅋㅋㅋㅋ헤헤.
다만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렇게 게시글로 보는 거랑 직접 플레이 해보는 게 정말 다르다는 것.
그러니 게임을 구매해서 한번 플레이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