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일한지 약 이주? 정도 됐습니다.
평일 오후타임이고, 동네 사거리라 손님이 별로 없고, 있어봐야 하교하고 오는 학생 몇명이랑 담배, 근처에서 노가다하시는 어른분들이 술 사러오시는 정도라 일이 막 엄청 힘든건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 점장님이 자꾸만 대타를 뛰게 하려고 하는것 같다는것..입니다
저번주 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에, 점장님이 매장으로 왔습니다
그러더니 주말에 시간 있냐고 대타 한번만 하자고 하시는겁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저는 주말에 시골에 가려고 했기에 어렵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뭐 여기까지..였으면 글도 안썼을겁니다
문제는 다음주였습니다
그때도 한창 일하고 있을때 점장님이 오셨는데(매일 오십니다..) "너 다음엔 대타좀 뛰자?" 고 하시는겁니다.
뉘앙스가 꼭 '너 시골간다고 거짓말하고 대타 안뛰었으니까 나중엔 뛰어라' 였습니다.
"네?..네.."
대답은 했지만 뭔가 기분이 나빴습니다.
대타라는게 꼭 해야하는게 아니고 시간이 나면, 혹여 났더라도 하고싶으면 하는거 아니었나요?
근데 왜 대타한번 안뛴걸로 이런 뉘앙스의 말을 들어야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여기까지...였으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오늘!!!
오후타임 끝나기 한시간전 카톡이 왔습니다
"오늘 새벽 12시까지 야간타임이랑 같이 일하면서 야간타임때 하는거좀 배우자"
?
왜.. 평일오후알바가.. 야간타임에 하는걸.. 배워야.. 하는거지..
야간알바 한다고 한적도 없는데..
이런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 야간알바가 갑자기 무슨일이 생기면 땜빵하려고 이러는구나!"
아.. 제가 왜 대타를 이렇게 의무적으로 해야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그냥 평일오후때 열심히 하고 끝내고 싶은데 여기 점장님은 왜이렇게 대타에 목숨을 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오늘 그냥 아프다고 하고 나오긴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대타해라 대타해라 압박이 심할것 같습니다 ㅠㅠ ㅠㅠㅠㅠ어째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