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 찬성자들과 그 가족(어린아이 포함)들에게 사형수가 죽는 모습을 강제로 지켜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시대에 사형을 집행한다해도 참수형을 하진 않을거고 교수형을 할텐데.. 마지막 순간까지 발버둥치다가 혀 내밀고 축 늘어져 눈은 제각각 양쪽을 바라보고 침 흘리며 대소변까지 나온다는 그 모습을 어린아이 예외 없이 모두 보여줬으면 싶습니다.
그 모습을 10년 20년씩 보고 자란 아이들은 분명히 작은죄라도 지으면 내가 여지껏 보아온 그 모습이 곧 내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그동안 보아온 시체들의 이미지와 함께 머리 속에 각인될테니말이죠.
또한, 사형제도의 실시 목적이 궁극적으로 범죄의 예방과 사회질서의 보장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범죄의 경중에 관계없이 위법사유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형을 적용시킨다면 정말 기계적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벌금이나 과태료같은게 없어지는거죠. 감옥도 필요 없습니다. 당연히 적용대상에 예외는 없고 동네 문방구에서 천원짜리 샤프 하나 서리(?)한 꼬마들도 사형. 죄를 묻자면 절도죠 절도. 당연히 길가에 쓰레기 투척하거나 신호위반, 무단횡단 등 전부 사형대상.
꼬마의 예가 범죄예방목적이었다면 뒤의 예들은 사회질서보장목적입니다.
전 사형 찬성론을 인권과 몰논리성으로 반대하고 있는데 만일 위의 두가지를 적용시켜서 사형제를 부활시키자는 후보가 있다면 그 사람 지원함
부정의 부정이 긍정이라는 논리는 음수 곱하기 음수는 양수라는 수학의 추상적 원칙에서나 정당하다. 칸트는 법적 처벌을 폭력에 대한 폭력이라 했는데 이를 통해서도 폭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부정적인 것은 또 한번의 부정으로 긍정적인 것이 되지 않는다. 약자나 소수자를 배제하거나 감금하는 부정적 사회제도와 문화가 부정되는 것이 곧 긍정적 사회제도와 문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현실 속의 부정에 대한 부정은 긍정이 아닌 여전한 부정이다. 따라서 부정변증법은 부정적 현실을 한 켠의 급진적이고 전면적인 부정으로 넘어서려는 추상적 사유와 결별한다. T. 아도르노에 따르면 부정된 것은 사라질 때까지 부정적이다. 적어도 체계 속에서 위계적 관계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자신의 사용가치를 통해 관계될 수 있는 사회는 부정을 부정함으로써 긍정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계몽된 사회에서 승리를 노래하는 것은 동일성의 폭력체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