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들 아가 잠투정에 고민 많으시죠ㅠㅠ 저 또한 그랬다지요.. 애가 잠 안 자는게 이렇게 힘든거구나 싶을 정도로ㅠㅠㅠㅠ
신생아 때는 배앓이 하느라 밤새기 일쑤에 뒤집기 시기에는 자다 뒤집을까봐 겁나서 설잠자고ㅠㅠ
보통 수면교육 하시는 어머니들 중에 일부는 아기가 아주 어린 신생아 때 부터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솔직히 애랑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 되는데 엄청 울고.. 그런 신생아 때는 못 하겠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서 6개월까진 안ㅋ함ㅋ
밤중수유를 보통 늦으면 8-9개월까진 하시던데 저희 딸내미 같은 경우는 6개월 쯤에 밤중수유를 완전히 끊었어요 이가 나기 시작했고 소아과에서도 자면서 먹는 건 소화가 되기 힘들다고 비추하셔서.. 근데 이건 엄마맘이에요~~ 많이 먹어야 쑥쑥 크지 하는 분들은 또 먹이시더라구요^^
밤중수유도 끊었겠다 그 때부터 저는 본격적으로 수면교육에 들어갔어요. 혹자는 수면교육 그거 엄마가 편하려고 하는거 아니냐? 힘들어도 잘 때까지 걍 다독이면 되지 하십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ㅋㅋ 그러나 수면교육은 단지 엄마 편하려고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밤에 숙면을 못 취하면 아기 성장에도 안 좋고 아기도 사람인지라 많이 피곤해지고 또 밤에 잠 못 자면 아침이나 낮에 자고, 그럼 나중에는 밤낮이 바뀌어버려 많이 힘들거든요ㅜ
수면교육을 맘 먹으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길게 보라"는 거에요. 이렇게만 하면 일이주만에, 혹은 한 달 안에는 울 애기도 낮잠 밤잠 다 잘 자겠지?!? 하면 빨리 지치셔서 포기하게 돼요ㅠㅠ
저희 아기 6개월에 시작했지만 9개월 정도는 돼서야 패턴이 맞춰졌어요ㅠㅠ흑흑
물론 지금은 14개월인데 엄마가 안 재워도 낮잠 시간 되면 딱 자고 밤에도 졸리면 스스로 이불에 누워서 잔답니다ㅎㅎ 요로케 편해지기까진 좀 오래 걸려요ㅠㅠ
왜냐하면.. 우리는 전문가도 아니고 아기를 재우는 데는 변수도 많으며 엄마는 마음도 약합니다ㅋㅋㅋ 스파르타 식으로는 교육시키기가 힘들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으실 거구요ㅠㅠ 그러다보니 좀 길게 생각하고 하셔야 해요. 그래도 처음이 힘들지 나중엔 저처럼 편해집니다ㅎㅎ
저는 항상 요 패턴을 반복했는데요, <낮잠> 이유식 먹이기-동요 들으며 춤추기-장난감 가지고 놀기-방 불 끄거나 커텐 치고 수면등 켜기-책 읽어주기-토닥토닥 자장가 불러주며 재우기
<밤> 이유식 먹이기-장난감 가지고 놀기-목욕시키기-방 불 끄고 수면등 켜기-책 읽어주기-토닥토닥 자장가 불러주며 재우기
저도 원칙은 항상 울어도 안아주지 않고 토닥토닥만 해줘야지!!! 했지만 그건 잘 안 돼요ㅠㅠ 애가 우는데 어찌 안 안아주겠어요....ㅜㅜ 대신 일어서서 안아주는 건 절대 안하고 앉아서 꼬옥 안아주고 토닥토닥 재웠어요.
물론 첨엔 뻗대고 소리지르고 악쓰고 울고... 그런 애를 보면서 애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굳이 해야하나? 회의감이 들 때도 많았지만 제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한 덕에 이렇게 됐어요^^
수면교육에 성공하니 좋은 점은 1.아이가 숙면을 취하니 아이 건강에도 엄마 건강에도 좋다. 2.깨어있을 때 더 생산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3.특히.... 엄마가 너무 편하다는거ㅎㅎㅎㅎ 저녁에 우리 얼마나 바빠요 밥 해야하지 아기하고 논 거 다 정리해야하지ㅜㅜ
아! 그리고 주의 사항! 수면교육을 한다는 이유로 아예 깜깜하게, 아예 아무 소리도 안 들리게 해서 재우시면 안돼요ㅠㅠ 그렇게 재우는 아기들 보면 빛이 조금만 들어와도 쉽게쉽게 깨고 소리가 조금만 나도 쉽게쉽게 깨더라구요~ 자면서도 생활소음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세요ㅎㅎ 그리고 아이들 이 날때 이앓이 심한 경우에는 패턴 깨지기 쉬워요ㅜㅜ 저희 애가 그랬음.. 초반에는 진짜 계속 첨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수 밖에는 없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아이가 그걸 잘 견디고 잘 자는 모습을 보게 되실거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