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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2) - 배를타고 블라디보스톡 까지
3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3) - 블라디보스톡에 도착!
4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4) - 말로만 듣던 불곰국땅을 밟다.
5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5) - 드디어 기차에 탑승하다!
저번편에서 기차를 타기까지의 여정을 보여드렸는데요.
사실 이번 여행의 주목적 자체가 시베리아횡단기차를 타고 모스크바까지 횡단하는 것이였습니다. 솔직히 준비도 굉장히 엉성한 상태였구요 무조건 횡단에 목표를 두어서 중간에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된 러시아어 하나 모르고 출발 했었어요. 참 기차타니까 걱정이 되더군요.... 어쨋든 기차는 출발 하였습니다. 밤열차라 운치있네
시베리아횡단기차의 경로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까지 장장 9446k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긴 철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기차에서 만난 이와사키씨가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가는 기차가 한달에 두번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1만km가 넘는다고 하셧음.. 일반기차를 타고가면 장장 7박 8일이 걸리고 시간대만 해도 7번이 바뀌며 거쳐가는 역은 50개가 넘고 지역으로는 90개가 너는 지역을 거쳐간다고 합니다. 1891년 시베리아 횡단철도 위원회가 조직되고 유럽에서 들어온 차관을 이용하여 철도 건설을 강행하여 최종 완성은 착공 25년 만인 1916년에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저 경로를 따라 쭉~도시들이 형성되어 있어요 ^^
주로 관광객들은 바이칼호의 이르쿠츠크에서 많이 타고 내립니다.
우리 이와사키씨 얼굴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기차에서 만났을때 어찌나 반갑던지.... 이분은 모스크바에만 4번 갓다오셧고 전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하시면서 다니시더라구요, 이기차만 벌써 4번째 탄다고 하셧어요..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런던이라고 하네요.
나이는 40살 20살때 중국에서 유학을 하였는데 천안문사태를 직접 목격하셧다고 합니다. 중국말도 잘하시고... 근데 웃긴건 북한말도 좀 할줄 아십니다 -_-...중국유학당시 북한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고... 저사진에 검열한것도.. 핸드폰인데 김정일 사진하고 김정일 핸드폰 고리 ㅡ,ㅡ;; 문화걸쳐받았음 그러면서 이와사키씨 하시는 말씀 ㅋㅋㅋㅋ조크야조크 나 남한가면 스파이로 체포되 ㅋㅋㅋㅋ 그냥장난이니까 안심해도되 ㅋㅋ노프라블람
어찌ㅤㄷㅙㅅ든 이렇게 뜻밖의 상봉을 시작으로 기차가 출발하였습니다.. 첫날 이와사키씨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물론 간단한 영어로... ㅋㅋ 첫날밤은 그냥 기절해서 잠만 잣던 기억이네요.. 일어나서 보니 기차는 계속 쿠궁쿠궁 달리고 있고.. 세베리아벌판에 지어놓은 집들이 보이네요 울타리가 하나씩 꼭있어요 ㅋㅋ
이곳은 마치 한국풍경같죠?
좀더가다 보니.. 시베리아벌판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곳이 펼쳐지더라 구요 산도 없고 그냥 벌판입니다 -_-;;
중간에 마트에서 사간 빵과 치즈 소시지로 식사를 하구요...
중간에 자작나무를 베어 가공하는 공장도 보이네요
자작나무가 정말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체감을 못하겠지만... 저뒤로 산까지 빼곡히 나무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동안달려도 끝이 안보임 ㅡ,ㅡ..
사실 출발 하고 이틀이 지났을때 까지만 해도 조용하고 책보고 밥먹고 풍경감상하고... 이와사키씨라 이야기 하고... 중간에 내려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ㅋㅋ 하는데 중간에 러시아군인 한명이 이와사키씨랑 저를 자꾸 쳐다보는 겁니다.. 속으로 아 시비 걸려는건가? 내심 불안했죠 담배피러 나가도 막..쳐다보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신기해서 쳐다 봤던거임.. ㅋㅋ 기차 편은 두편으로나누어 다음편에는 기차에서 만난 친구들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봐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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