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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23306
    작성자 : 서울우유oo
    추천 : 4
    조회수 : 696
    IP : 222.97.***.17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5/02/18 05:04:43
    http://todayhumor.com/?humordata_223306 모바일
    일보전진 일까요?!
    오유분들 고맙습니다 ㅠㅠ 저 감동 먹었어요...;;

    첨으로 그렇게 쓴 글이 베오베까지 가고.. 수많은 리플들..;;;

    오유 여러분들의 리플들을 읽고 저도 용기를 가지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저 역시도 쉽게 포기하기 싫었고요..;;

    일단 많은 오유인들이 해주신 ..달고 쓴 말씀들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도 용기를 내었더랬죠..;;

    음음..어제 그녀가 친구로 지내자구 연락이 왔을 때 저는 답변을 거절한다고 했거든요 >ㅁ < ;;;

    그때 제가 수긍하고..친구로 지낸다는 걸 받아들인다면.. 정말 끝이다는 생각들어서요 -_- ;;;

    쌤뚱맞죠?! 그래도 오늘 문자도 주고 받고 아무일 없었던 일 처럼 연락했습니다..;;

    고맙게도..문자를 보내주더군요 ...;;

    그러다..저는 동아리 술자리 약속이 있어 나가고 그녀는 친구들이랑 술자리 약속이 있어서 나간다하더군요

    참고로 저도 그녀도 대학생입니다 -_- ;;;;

    어찌됫건..저는 술자리를 하면서도 그녀 생각이 나더군요..;; 그냥 연락하려다 참았습니다..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된다는 생각에 -_- ;;;;;;

    술을 마시다..그녀가 보고파서..먼저 동아리 선배들께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더랬죠 ..;; 어제도 갔는데 말입니다 -_- ;;;;;;;;

    그녀는 막차를 타고 집에 잘가곤 했죠 ..;; 제가 잘 알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대를 마춰 집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물론 연락을 안하고요 ..;;; 그냥 보고싶다는 생각에 오로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막차를 탔으면 도착해야될 시간이 지나도..

    그녀는 오지않는 겁니다 ..;; 걱정이 되어서 기다리고 있다는 걸 티 안나게 문자를 보냈죠...;;

    술많이 마셨냐고..;; 얼른 집에 들어가라고..;; (난 집앞에서 기다리는 상황인데 보고파서 -_- ;;;)

    이런 식으로 보냈는데..또 연락이 안 오는겁니다 ..;;

    첨에는 보고싶다였는데..기다리면 기다릴 수록..얼른 들어와라..이런 감정으로 바뀌더군요...;;;

    그렇게 해서...기다린게..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정확히 새벽 3시에 택시가 도착하고 그녀가 내리더군요..;;안도의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보고싶어서 왔다고..;; 그렇게만 말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

    어떤 미친 놈이 ..보고싶어서 그렇게 새벽까지 집앞에서 기다리겠습니까?!

    저 미친 놈 맞는가 봅니다 ㅠ.ㅠ

    그런데..택시에서 그녀가 내리고 집으로 걸어오는 순간..

    어제 고백 할 떄 썼던 초들이 가방에서 쏟아 졌습니다 ..;;;

    갑자기 몸을 숨긴다고 숨긴 다는게..난간에 가방이 걸린 모양입니다 ..;;

    그떄 왜 몸을 숨기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ㅁ ㅡ;;;;

    모자를 눌러쓰고..허겁지겁 초를 가방에 담고 일어서고 ..다시 숨어야겠다 싶어서..ㅡㅁ ㅡ;;;

    주위를 둘러보는 중..그녀와 눈이 마주쳐 버렸죠 ...;;;

    또 놀라더군요 ...;;; 여기에는 왜 있냐고 ...;;언제부터 있었냐고....;;;

    11시부터 있었고...보고싶어서 기다렸다고 말을 했죠...;; 솔직히 정확히 뭐랬는지 기억이 안나요 >. <

    미쳤다면서 ..;; 웃으면서 때리더군요 ..;; 또 그 모습이 너무 저에게는 귀엽더군요 ...;;;

    그래서 난 이제 너를 봤으니 집에간다고..조심히 들어가라하구 하니깐..;;;

    저를 또 데려다 준다고 나오더군요 -ㅁ- ;;;; 나오지 말라고 말려도 막무가내 였죠 ;;;

    농담 삼아..우리집까지 나 걸어갈꺼라..말했죠..(그녀의 집과 우리집은 걸어가기엔 상당히 멉니다..;;)

    뭐 두시간 밖에 안걸리겠네..농담삼아 이렇게 말하면서 걸었죠..;;

    그럼 반만 같이 걸어가주겠다 하더군요 ..;;; 말이 반이지..그녀를 고생 시키고 싶진 않았습니다 ..;;

    그래서 적당히 10분 걸어가다..그녀를 설득 시켜..집에 돌려 보냈습니다..;;

    걸으면서 전혀 서먹하지 않고 ..;;평소대로 일상 이야기가 오갔더랬죠....;;

    농담도 오가고..웃으면서요...;;결국 제가 다시 그녀를 엘리베이터 까지 태워보내고..

    저는 택시 타고 왔습니다 -ㅁ- ;;;;;;;;;

    오는 도중에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연락이 오더군요..;;알았다고 했죠...;;

    한동안 안 그럴려고요..;;그냥 연락도 자주 안할 생각입니다..;;

    보고 싶어도 참을 생각입니다...;;;밀고 당기기라 할까요?! 그걸 실천 해볼려고요 ..;;

    뭐랄까?!그쪽에서 연락이 먼저 올때 까지 기다린다?! 뭐 그정도요^^;;

    과연 오늘 제가 잘한 걸까요?! 일보전진했다고 ..전 생각하는데..오유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유인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요즘 짤방이 대세 이길래..짤방을 뭐하지 생각하다가..하나 골랐습니다..;;

    올드보이에 나왔던..여주인공 그림입니다..;;; 아..이름이 기억 안 나네 -_-;; 뭐였더라...;;
    서울우유oo의 꼬릿말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5/02/18 05:13:07  218.152.***.159  
    [2] 2005/02/18 05:17:30  69.231.***.134  멋眞솔露
    [3] 2005/02/18 05:35:52  211.108.***.245  만인의빤스
    [4] 2005/02/18 11:01:55  211.11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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