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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22307
    작성자 : 돌아버려
    추천 : 13
    조회수 : 548
    IP : 210.106.***.23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6/12/27 12:19:29
    http://todayhumor.com/?lovestory_22307 모바일
    힘듭니다
    저는.... 업소를 다니는 여자입니다
    물론....업소 다니는거 창피하고...  다니기 싫습니다
    하지만...핑계없는 무덤없다고....들 하죠!

    어린나이에 결혼과 이혼.. 그리고...  삶에 지친 연속!!
    어느덧 저의 나이는 서른을 넘기고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돈은 작아도 남들한테 떳떳한 직장을 구하고 싶지만...
    저의 욕심은 이렇습니다
    일년...딱 일년 고생하고..
    지금하고 있는 공부... 죽자살자 매달려 자격증따서 좀 나은 직장도 구하고
    지금 하고 있는 저의 취미생활...(돈이 좀 들어갑니다 ....   )

    아무튼..저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부끄럽네요

    얼마전..
    저보다 두살 어린 남자가 다가옵니다
    물론 손님입니다

    관심을 보입니다
    그저..친구처럼 지내봅니다
    아침마다 전화해서 안부도 묻고... 문자도 보내주고...
    한달정도....  지나친 관심을 보입니다

    이남자 군인입니다
    그래서 .....외롭답니다
    스킨십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한달...이 남자를 지켜본후..
    결국은 하룻밤을 가치 보냈습니다

    제가 예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남자...
    그저 업소의 여자로 저를 생각한 모양입니다
    태도가 조금씩 바뀌어갑니다

    전화도..문자도..
    그렇게 아침마다 전화해서 저를 깨우던 그 목소리..
    이젠 하루에 한번도 듣기 힘들고
    하루에 수없이 오고가던 문자...
    그것마저도 줄어듭니다

    가슴이 메어옵니다
    한달동안 보인 그 관심이 저와 하룻밤을 보내기위한 연극이었다는게
    너무 아픕니다
    답답해서..남자친구한테 물어봅니다
    남자가 다가온다고..남자들이 여자와의 하룻밤을 위해 한달동안 연극을 할수 있냐고
    어떡해 좋아하지도 않는데...좋아하는척을 할수 있냐고...  
    남자친구에게 물어봅니다

    제 친구 이렇게 말합니다
    "남자들은 가능해!!

    가슴이 더 무너집니다
    그남자 똑같은 여자 만나서 당해보라고 가슴으로 욕해봅니다
    진짜로 잘해주고 ...
    절대로 실망시키는 일은 안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그남자에게 말해볼까 생각해봅니다
    속으로만 외쳐봅니다

    그런데..이젠 잊을려고 합니다
    일주일...제 생활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망가진 생활..싫습니다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잊으려 합니다

    물어보고 싶네요
    단지.....하룻밤을 위한 연극이었냐고..
    업소다니는 여자는 하룻밤 상대밖에 안되냐고!

    게시판에 이런글을 올려도 되는지..고민하다.. 
    답답한 마음 풀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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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27 12:35:50  218.232.***.90  
    [2] 2006/12/27 13:46:51  211.173.***.152  
    [3] 2006/12/27 14:14:16  61.97.***.20  
    [4] 2006/12/27 14:42:43  59.187.***.236  잉구르
    [5] 2006/12/27 15:07:22  210.223.***.31  
    [6] 2006/12/27 15:15:22  61.37.***.132  조조할인
    [7] 2006/12/27 15:31:20  211.199.***.143  
    [8] 2006/12/27 15:43:55  210.123.***.241  
    [9] 2006/12/27 15:58:18  61.8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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