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같은 소리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절대 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잖아요.
왜 자신의 몸을 혹사하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냐 이것이죠.
건강상의 문제가 올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고요?
그 말은 맞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에서 써서는 안 되죠.
저는 기본적으로 잘 먹으면서, 운동하면서 건강해지는 사람은 봤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성공했다거나, 건강해졌다거나 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어느정도 빨리 체중이 줄어들면,
자신감도 생기고, 더 잘할 수 있다고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사람들 특징이 체중계에 매일같이 몇 번씩 올라가고,
체중이 안 빠지기 시작하면,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하고, 먹는 거 하나에 죄책감 가지고,
강박관념에 심지어는 우울증까지...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죠.
안 먹으면 체중은 잘 빠져 나갑니다.
그게 근육인지, 수분인지, 지방인지 모르겠지만, 잘 빠지지만,
결국에는 어느 순간 몸이 위기감을 느끼죠.
안 그래도 정말 적게 먹었는데,
체중이 어느 순간부터 줄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돌아버립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먹는 걸 더 줄여야 하나? 아니면 운동을 더 해야 하나?'
이런 걸 다게에 묻는 사람도 꽤 있죠.
솔직히 말해서, 또 과격하게 말해서,
미친 짓입니다.
오히려 몸은 망가져 있는데,
그 상황에서 체중이 안 줄어 드니까, 스스로 열 받고 스트레스 받아서,
오히려 안 좋은 음식으로 폭식해 버리는 경우가 생기고,
위에 죄책감 이야기 했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게 먹다가 '이건 아니야' 하면서 토하죠.
거식증 초기 증상에서 나중에 중증으로 변할 수도 있죠.
다시 말하지만,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한 사람에게서 이런 경우를 전 단 한 차례도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굶고, 제대로 챙겨 먹지 않고,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례를 봤고요.
다이어트를 단기적으로 생각해서 안 먹고 체중이 줄어서,
본인은 '아 난 다이어트 성공했다'라고 착각하다가, 한 1년 지나서 또 반복하죠.
그리고 하는 말이,
'예전에는 잘 빠졌는데, 지금은 어렵네요'라고 토로합니다.
당연하죠.
몸은 스스로 망가뜨렸고, 나이는 먹어가니까요.
그리고 종종 이런 글도 올라옵니다.
'하루에 한 끼 먹는데, 좀 굶다 보니까 몸이 적응이 되네요. 체중도 잘 빠지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안 먹으면 단기적으로 누구나 체중은 줄어들고요, 굶는데 허기를 느끼지 않는 건
비 정상인 걸 인지하셔야 합니다.
아니, 사람이 먹어야 사는데, 제대로 먹지 않는데 몸에서 허기가 안 느껴진다는 건,
뭔가 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허기가 안 느껴진다고 오히려 더 굶기도 하는데,
거의 자살행위 입니다.
소위 체중을 줄여야 할 분 들이,
지나친 의욕으로 먹는 것을 확 줄이잖아요. 절대 좋지 않은 게,
최소 수년 간 잘못된 식습관으로 만들어진 몸을 극단적으로 가져가는 건
몸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본인의 몸에 적응 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그게 3끼를 제대로 챙겨 먹는 것부터 출발 하는 것이고요.
...
얼마 전에 운동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다이어트를 하는 분이든, 또는 운동을 해왔든 분이든 2시간은 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반인들은 짧은 시간에, 집중력 있게, 강도 있게 하고 휴식하는 게 최곱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
'사람은 먹는만큼 움직인다'라는 것이죠.
특히,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식사량을 정상으로 돌려 놓더라도, 그 전에 최소 수년 간 먹던 양이 있어서 상당히 피곤할 겁니다.
분명히, 정상적인 식사량인데,
그동안 과식과 폭식이 습관화 된 상황이라, 당분간은 몸이 금방 지칠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로할 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운동을 장 시간을 하는 건 말도 안 되고요.
더구나 신체 능력은 운동을 장 시간 할 수 있지도 않아요.
운동 능력이 바닥인데, 몇 시간씩 운동을 하는 건,
상식을 벗어난 행위입니다.
다이어트 시작한다고 4시간, 5시간씩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 마디 해주고 싶은 게, 본인이 운동 선수인지 착각하는 것 같아요.
시간만 놓고 보면 무슨 프로 운동 선수들 같아요.
대신에 운동 선수들은 평소 식사량이 일바인들보다 2배, 3배, 4배, 더 많죠.
하지만, 충분히 운동으로 그 정도 식사량을 커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최소 십수년간 운동으로 다져진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그런데 일반인은 절대 그럴 수도 없고,
특히 이제 갓 운동을 하는 다이어터들은 더더욱 안 되죠.
처음에는 10분을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하면서 본인의 신체 능력을 발달 시키면 되는 문제인데,
의욕이 앞선지, 4-5시간씩 운동하는 분들,
이걸 한 달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몸이 버틸까요?
저는 참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에 한 번 걸어봤습니다. 30km 정도 걸었던 것 같아요.
6시간 정도 걸렸는데...
군대에서 행군을 할 때는 40-50km도 걸었던 것을 생각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걸었습니다.
결과는 '족저근막염' 초기 증상이 나타났죠.
또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제가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는데, 3월이었던가요?
어떤 여성분이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정확히 따지면, 고도비만이었는데, 헬스장서 유산소 운동만 열심히 하더라고요.
트레이너랑 한 번 그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트레이너가 그 여성분에게 '근력 운동도 같이 하라'라는 조언과 더불어 한 가지 조언을
더 했답니다.
'헬스장에서 5시간은 너무하다'
그렇죠.
그 여성분은 무려 5시간을 헬스장에서 보내면서, 유산소 운동만 하고 있었던 겁니다.
트레이너도 '건강에 위험이 올 수도 있다'라고 경고를 했는데,
단연한 말이지만, 그 여성분은 무시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더라도 볼때마다 사이즈가 팍팍 줄더라고요.
아무래도 그렇게 유산소 운동을 하고, 또 많이 안 먹었겠죠? 체중이 줄어 드니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나 확신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그게 자만으로 돌아와서 어떻게 됐냐면,
제 눈 앞에서 똑똑하게 봤습니다.
그 여성분이 런닝머신에서 내려오더니, 정확히 3발 걷고 바로 쓰러졌어요.
운동하던 사람들이 놀래서 달려가고, 트레이너는 바로 숨을 쉬는지, 응급처치 하고,
몇 분뒤에 119 차량이 와서 그 여성분 데려갔습니다.
그 뒤로 그 여성분을 헬스장에서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죠.
그나마 다행인게, 쓰러지면서 어디에 부딪치지는 않았습니다.
...
지금까지 극단적인 다이어트,
정확히 말하자면, 먹는 것을 확 줄이거나, 처음부터 과한 운동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다시 말하지만 절대 그렇게 하지 마세요.
운동을 오래 한 사람들도,
당일 컨디션이나, 먹는 것에 따라 운동하다가 어느 순간 현기증 나고 그러는 경우를 겪을 수 있는데요.
다이어트 한다고,
평소보다 적게 먹고 있는 상황에서 과한 운동은 건강을 해치고, 그런 경우를 본인이 겪을 수도 있습니다.
똥밭을 알면서도 걸어갈 필요는 없잖아요.
'나는 똥을 밟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말하지 마세요.
똥을 안 밟는 사람들은,
애초에 똥밭을 안 가는 사람들입니다.
다이어트라는 것도 결국 단순 체중을 줄이는 게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행위임을 명심하세요.
건강을 해치면서, 혹은 해칠 확률 높은 다이어트는 주객이 전도 된 것이죠.
단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건강을 해치는 건... 또 미련한 짓이고요.
마지막으로 강조하지만,
건강을 챙기세요. 그게 최고의 다이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