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번역] Arrow 18 Mission Logs: Lone Ranger. Archive Two: Contact (2257.8.21 ~ 26)
임무 일지:
2257년 8월 21일
여전히 머리를 두드리는 통증과 함께 아침에 일어났다. 그리고 단말기에서 잠이 들었던 것을 깨달았다. 다행인 것은 약품 투입장치가 내가 닥치는 데로 약을 놓지 않게 양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모르핀이 나를 정말 형편없이 망쳐놓았다. 심지어 타자하려고 일어났던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내 문제를 똑똑이에게 알리기로 했다. 아마도 그녀는 그 생물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 것이다. 손으로 그 생물을 스케치 해야 했지만, 내 생각에는 요점을 잘 잡았다. (I had to sketch the animal by hand, but I think I got the point across.) 언덕에서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어제 내가 나오지 않아 걱정한 것처럼 보였다. 그녀에게 그림을 보여주자,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가, 잠시 후 머리 옆에 책 한 권을 ‘띄운 채’ 돌아왔다.
나는 아무것도 읽을 수도, 혹은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똑똑이는 내가 마주친 그 동물과 일치하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극도로 빠르게 책을 넘겼다. 그녀는 그것을 가리켰고, 내가 고개를 끄덕여서 확인해줄 때까지 그녀의 탄력 있는 발굽으로 상당히 활발하게 몸짓했다. 그러자 그녀는 책장을 넘겨, 그 생물이 포니 하나를 쳐다보고 있는 상당히 정교한 삽화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 그림은 마치 돌처럼, 회색에 금이 간 그 포니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과학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넘은 것 같았지만, 눈으로 목격한 증거 때문에, 그 판단을 무시할 수 없었다. 저 생물이 나를 돌로 바꾸려고 했다고? 만약 그렇다면, 저것은 강력한 방어 기제가 되었을 것이다. 그 고르곤 메두사와 매우 유사하게, 공격하는 포식자를 돌덩이로 바꾸는 능력은 그런 공격을 자살행위로 만들었을 것이다.
똑똑이는 비록 끔찍하게 쪼개지는 듯한 두통이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내가 그 맞닥뜨림으로부터 걸어 나왔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고, 이어 다정하게 내 등을 토닥거려서 나를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실질적인 물리적 접촉은 한 적이 없었다. 서로 상대방을 직접만지지 않는 것은 일종의 암묵적인(우리가 말이 통한 건 아니지만) 규칙이었다.
임무 일지:
2257년 8월 22일
오늘 저녁은 기분이 더 괜찮아졌다.
어제 내 두통의 이유를 발견한 후로, 똑똑이는 언덕으로 작은 액체를 한 병 가지고 왔고 내가 그것을 마시는 동작을 했다. 그 안에 든 액체는 거의 불이 꺼진, 마시기에는 유독한, 형광봉(chem-stick)처럼 희미하게 빛이나 날 긴장시켰다. 그러나 똑똑이는 그녀가 나에게 준 것에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그게 뭐였든, 맛은 약간 간장과 소다에 든 톡톡 캔디(pop rocks)와 비슷한 맛이 났다. 가장 기분 좋은 조합은 아니었지만, 내가 병을 채 비우기도 전에, 두통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똑똑이는 그것이 효과가 있자 안심한 것처럼 보였다.
그 뒤 하루 종일 내 숨에서 닭 국수 냄새가 났다. 신기하다.
임무 일지:
2257년 8월 23일
지구에서는 한여름이지만, 이 계곡의 외부 기온은 최고 기온이 80도(아마 화씨인 듯)를 크게 넘지 않는다. 나는 이 지역이 어떤 계절에 있는지 알려줄 천문 도표를 편집하는 일을 도외시 했었다. 페가수스 무리가 아침 내도록 그들이 하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조각을 끼워 맞춰 비구름을 만들 때까지 구름을 옮기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똑똑이는 빗속에서 야외에 있는 걸 꺼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에게 마을 방향으로 따라오라는 몸짓을 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느꼈고 거절해야 했다. 그날의 남은 시간은 레이븐호에서 지구의 신화 속 짐승을 조사하며 보냈다. 만약 여기의 것들이 지구와 그렇게 비슷했다면, 아마도 나를 ‘공격한’ 그 동물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임무 일지:
2257년 8월 24일
코카트리스 (Cockatrice).
그것이 6시간 동안 데이터베이스를 훑은 뒤 내가 찾은 것이다. 내가 만난 많은 생물처럼, 심란할 정도로 정확하게 일치했다. 닭의 머리, 뱀의 몸. 이 신화 속 짐승은 당신을 눈으로 노려봄으로써 돌로 바꿀수 있었다, 정확히 그 동물이 나에게 한 것처럼, 오직 내가돌로 변하지 않는 대신 두통을 얻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이 모든 신화속 지구 동물과 이 행성의 실재 동물 사이의 이상한 일치를 깨달았다. 나는 아마도 내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찾을 수 있었던 모든 신화 속 짐승에 대해 내가 가진 정보를 인쇄해서 그 뭉치를 똑똑이에게 가져갔다.
나는 그렇게 신이나 보이는 생물은 본 적이 없다 (I have never seen a creature look so excited) – 파티 폭죽을 제외하면, 그러나 그것은 설탕 과잉을 지켜보는 것과 비슷하다. 똑똑이는 내가 가져간 그림에 놀라워 했고 심지어 그들에 대한 인간 단어를 듣고 싶어 더 열성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솜씨 좋은 부속지를 이용해 (역주: 손짓 발짓했다는 의미) 지난 몇 주 동안 ‘잔디’, ‘나무’, ‘바위’, 그리고 다른 단어들 이상 진행하지는 못한, 의사소통의 틈새를 메우려 노력했다. 물체는 쉬웠지만, 물체만으론 우리가 원하는 만큼 생각(idea)을 교환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상당히 다르기에, 우리는 감성적인 개념을 관련짓는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가져간 목록에서 만티코어, 코카트리스, 히드라, 그리고 드래곤을 골라내곤 결론에 도달했다.
‘위험’.
똑똑이는 우리가 사물이 아닌 개념을 교환한 그 순간이 너무 신나서, 잠깐 그것이 그녀의 머리에서 바로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이해되자, 그녀는 멈추고는, 내 어깨를 붙잡아 다시 한번 접촉을 했다. 그리고 나를 숲 쪽으로 돌려세우고는 몸짓했다.
‘위험’
그녀는 다시 몸짓하는 와중에 진지한 얼굴을 하고, 이번엔 그림을 톡톡 두드리고는 숲을 가리키며 그녀의 경고를 반복했다. 그녀가 뜻한 걸 분명히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그 숲은 위험하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무리에서 골라낸 생물들이 어떤 의미가 있었다면…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는 단지 조무래기만 만난 것이었다. 내 말은, 히드라라니?
다시 한번, 레이븐호를 옮기는 것이 좋은 생각인 것처럼 보인다.
임무 일지:
2257년 8월 25일
현재 숲을 더 경계하고 있다. 이 세계에 실재 대응 물이 있는 신화속 생물 때문에, 숲의 천개(역주: 햇빛을 가리는 숲의 상층부)가 불안하게 느껴지고 이전에는 무시했던 생소한 소리가 더욱 두려워졌다. 그 노란색 눈을 다시 한번 발견했다. 내가 멈추고 손을 무기에 올리자 그것은 재빠르게 물러갔다. 그것이 무엇이었든, 내가 긴장했고, 내가 가진 물체가 위험하단 것을 알기에 충분한 지능이있었다.
기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내가 현지민을 놀라게 하길 원치 않음을 고려하면 레이븐호를 옮기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을 것이었다. 내가 그것을 이동시킬 수 있는지보다 먼저, 로켓 분사의 굉음이 마을 전체를 혼란 속에서 대피하게 하지 않을지 확인하고 싶다. 내가 알 수 있는 한에서, 그들은 일하기 위한 몇몇 형태의 탈것은 가지고 있지만, 크고, ‘시끄러운’ 우주선은 그 중 하나가 아니다.
똑똑이에게 레이븐스타호에 대한 약간의 서류와 도식, 거기에 추가로 설계 원형의 시험 비행 사진을 몇 장 가져다 주었다. 내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안 그녀는 그것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것 같았다.
그 자리엔 스파이크도 다시 참석했고, 그 작은 생물은 설계도에 강한 흥미를 느끼는 듯했다. 불행하게도 몇몇 개념과 어휘를 더 확고히 한 것 외엔, 우린 많은 것을 달성하진 못했다.
임무 일지:
2257년 8월 26일
오늘은 똑똑이가 다른 친구를 데려왔다. 이번 친구는 페가수스 종류였다. 사실, 구름 주위를 전투기처럼 쌩쌩거리며 날아다닌 그 푸른색 페가수스였다. 그녀는 – 그것은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오직 앵무새에게서만 본 방식의 색을 띠고 있었다. 그녀의 털가죽은 엉덩이 무늬를 남겨놓고는 대부분 푸른색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갈기는 밝고 깔끔하게 정돈된 길이의 무지개 줄무늬였다. 나는 여전히 그것이 염색이 아니라는 것에 놀라고 있다. 물론 그녀의 엉덩이 무늬는 매우 분명하게도 무지개색을 한 번개가 있는 구름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그걸 “하는” 걸까? 그것은 너무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것은 속임수일 것이다.
‘번개활 (Thunderbow)’ – 그것이 그 무늬와 함께 그녀를 참으로 완전히 묘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은 똑똑이와 파티 폭죽 둘과는 완벽히 달랐다. 내가 다가가자, 그녀는 즉각 경계했다. 그녀는 마치 내가 어느 순간 그녀에게 달려들어 잡아먹으려 할 것을 예상하는 것처럼 의심스러운 기색으로 나를 살피며,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이런 공격적인 행동은 똑똑이가 내가 그녀에게 준 비행 문서를 꺼내자 오래가지 않았다. 그 페가수스는 우주선에 격하게관심 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날 수 있는 것이 그 이유일 것으로 추측했다.
‘번개활’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에게 곡예비행(acrobatics)을 선보였다. 감히 추측하자면, 그것은 도약 하나하나가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한 시도였다. 만약 그녀에게 나에겐 구름을 옮기는 게 곡예비행보다 더 인상 깊었다는 걸 말해줄 수만 있었다면…
--------------------------------------------------------------------
다정하게 등을 토닥였다는 건 허그 자세로 "oh dear, dear..." 이러면서 한 거겠죠?
두통 덕분에 트왈라가 프리허그 해준 주인공입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