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대학교 휴학생입니다.
집에서 빈둥거리는 데 학교에서 문자가 오더라고요.
저희 학교에서 매년 하는 도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더라...
그 행사는 책의 문구와 거기에 대한 자기 생각을 짧게 써보는 거예요.
아.. 할 것도 없는데 간만에 약이나 빨아봐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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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저자
책이름 : 자유론
저자명 : J.S. 밀
공감문구
시대가 개인과 마찬가지로 오류적일 수 있다는 사실은
길게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자명하다.
밑줄토크
세월호 사건이 600일을 향해가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은 온 우주가 간절한 신념을
또 사회의 부정부패가 밝혀지고 있지만 과연 나는 무얼 했는 가에 대한 고민이
시대의 오류 가능성 뿐만 아니라 개인의 오류 가능성이 더 엿보이는 슬픈
하루라는 것은 잘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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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뽑히네요? 이게 상품이 문화상품권 2만원이거든요?
근데 제가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비가 1만 원이 넘어가거든요?
안 받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하... 하지만 제가 받은 건 도서관 심사로 받게 된 거고
학생들이 스티커 투표를 해서 뽑는 걸로는 되지 않은 게 슬프네요.
명저는 은하수와 같다. 문장 하나하나가 별이다.
그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손을 뻗어본다. 지금 내가 누워 있는 이 땅이 바로 별인데도.
심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착하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착해지라는 말을 하는 마음은 착할 수 있어도, 착해지라는 말을 착한 방식으로 하는 지는 심리학을 공부해야만 알 수 있어요.
논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올바르다"고 확신할 없어요.
당신은 어떤 의견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과정이 당연한지 생각해보았나요?
철학을 배우지 않고서 "삶"을 산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삶이 더럽다고 불평은 누구나 하고, 더러우니까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다수이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그 어떤 방식의 도덕적 자격까지 고민하는 사람을 당신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데까지는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해야 하죠. 끊임없이 반성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삶을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