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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22560
    작성자 : 제발Ω
    추천 : 5
    조회수 : 903
    IP : 118.36.***.8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1/10/20 18:23:27
    http://todayhumor.com/?gomin_222560 모바일
    제발 봐주세요..중절수술..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오유를 즐겨보는 여자에요
    저번에
    한번 사람심리에 대해 글을쓴적이있는데요
    이번엔 너무나 큰 고민이어서 이렇게 글을 또 남기게되네요..
    저는 29살 오빠랑 만났어요
    지금 만난지는 5개월정도 됏구요
    다른건 다 내용필요없고

    우선 제가 먹는약이 있어요
    피부약인데
    로아큐탄이라는 약이에요
    이약은 기형아 유발80% 절대 임신을 하면안되는약이죠
    저는 당연히 그럴일도 없고 하니깐 의사선생님 말 듣고 알앗다고 하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빠한테도 얘기햇구요
    이 약을 복용중이라 임신이 되려면 약을끊고 적어도 3개월이나 6개월까진 지나야된다구요

    그러다가 같이 있게 되는 날이 있었어요
    저희는 일주일에 일주일 다 만나는 커플입니다
    물론 오빠가 회사가 저희회사 근처라서 저를 보고 가곤 하죠
    그러다 주말에 같이있게되었는데

    자꾸 그렇게 되더라구요...그 분위기가..
    그래서 타일렀어요
    나 약먹으니까 당분간만 참아달라고 혹시모르는거라고
    그리고 생리주기 끝나고 얼마안되서 가임기 날짜엿거든요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달라고
    근데 오빠는
    다른남자 생겻냐며 왜 자기가 싫으냐며 왜자꾸 피하냐며
    그러더라구요..
    근데 진짜 저는 좋아하는사람이고 한데..오빠가 그러니까
    당연히 콘*사용을 하면되겟거니햇어요
    그러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을떄쯤 콘*안쓰냐고햇는데
    오빠가 아직 나올그런것도 아니라고 해서
    그냥 하게되엇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옆에 그냥 눕더라고요
    그래서 설마설마 오빠 설마 안에다가.....

    계속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조금밖에 안했어 괜찮아" 라더군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줄알앗어요
    절대 그런적없고 절대 그런거생각안햇는데
    그래도 혹시몰라서
    아랫배를 꾹눌러서 빼보고
    그담날 병원가서 바로 사후피임약 먹고 있었죠
    그래도 계속걱정이 되니까 제 신경은 날카로워져있고
    그래도 오빠는 저한테 괜찮을꺼라고 하고
    안심시켜주더라고요

    자기는 결혼전제로 만나는거라고 임신을 하면 낳자고
    근데 제말은 그게아닌데.. 결혼전제로 만나는건 둘째치고
    기형아80%라는건데..
    산부인과 의사선생님도 이건아니지않냐고 왜 조심안했냐고
    만약 이약먹고도 임신이되면 어쩔수없이 중절을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또 같이있는 날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정말 안아주기만 하자고 약속하고 갔었죠
    그러다가 분위기가 무르익고 그랫는데
    제가 너무 아프고 아랫배도 아프다고
    그리고 진짜 조심해야된다고 혹시모르는거니까
    테스트기 사자고해서
    테스트기를 사고 했는데 두줄이나오는거에여
    제가 너무 놀래서 막 아...아..진짜이게뭐냐고...
    막그랫더니 아침에 해야된다는거에요
    그래서 자기가 하나더 사오겟다고 안심하라고해서
    기다리고있엇죠
    근데 이번엔 연한한줄 굵은한줄 이러케 나왓어요
    그래도 한줄은 보일락말락 하니까 그나마 안심이됏어요
    방금전꺼는 잘못나온거라 생각했고
    오빠도 그런거라고 걱정말라고 약도 먹었으니까 괜찮을꺼라고 
    그래서 약은먹엇으니 안심됫다고 생각햇어요
    그래서 콘*사용햇는데
    너무 아픈거에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여기까지만하자고하는데
    오빠는 이것만하고끝내자 라고 하면서 계속...하더라구요...
    아프다고 울고있는데도....
    그러케 해서 진짜 아..오빠가 날 생각안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헤어지려고했었어요
    근데 오빠가 계속붙잡더라구요
    그래도 미안하다고하고 자기는 울고있는지 몰랏다고 하고
    자꾸 미안하다고하니까 알앗다고하고

    오빠랑 같이 병원에갓어요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정말 점만한 뭔가가 보이는거에요
    병원의사선생님이 테스트기도 그렇고 이렇게 점도있는거보니
    아기집이 생길꺼같다고하시더라고요
    임신확률이 높다고
    근데 너무작아서
    아직 아기집인지 피가고인건지 확인이 안됀다고 다음주에오라고하더라구요

    너무너무 슬프고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어요
    제가 중절수술이라니... 애기를 보내야한다니
    그런생각에...
    그래서 병원에서나오자마자 오빠한테 화부터냇죠
    근데 오빠는 괜찮다고 낳자고 계속그러기만하고
    대책없이 그러다가
    낳다가 어떻게 키울거냐고 의사선생님도 수술하라시는데
    그랫더니 그럼 수술해도 난 꼭 니옆에 있어주겟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진짜 ...너무 화가나고 그래서
    욕도하고 꺼지라고도 했어요
    진짜 하지말라고했는데도.. 제 인생을 망쳐버린거 같아서 너무 슬퍼서
    소리소리지르고 저는 회사에 들어갔죠

    그러다가 저녁에 만났는데 
    오빠 표정이 어둡더라고요
    그러더니 와서
    난 이렇게 이렇게 너에대해 노력했다
    니 기분맞춰주려고했고 니옆에있어주겟다고 무슨일이있어도 니옆에있겟다고
    그니까 내가어떻게 해줫음 좋겟냐고
    그래서 뭘 어떻게 해줫음 좋겟냐고 지금이상황에 그런말이나오냐고 햇더니
    오빠는 회사휴가서를 내고 나왓다네요
    그래서 지금 회사분위기가 안좋아서 짤릴위기라네요
    그니까 저보고 잘생각해보래요

    그러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다가 그다음날이됐어요
    오빠가 밖에추운데 옷따듯하게 입으라고 연락이왓더라구요
    그러고 생각은해봣냐길래
    응 잘지내
    이러고 
    다시 나 애기낳고싶어오빠
    내애기 너무불쌍하다고
    그렇게 카톡을 보냈는데
    읽지를 않더라구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래서 혹시나해서
    카톡 번호 지웟다가 다시확인햇더니
    저를 차단햇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카톡도 차단하냐구
    그랫는데도 연락이없습니다..
    진짜...전 너무 화가나고 어디다가 얘기할사람도 없고 해서 화낸건데
    무슨일이잇어도 옆에잇어준다고 햇는데

    오빠는 항상 잘못해도 저희집앞에와서 미안하다고하면 저는 다용서해주고 이해해줫는데
    오빠는 연락을 아예끊어버리더라구요
    그때 제가 바로 오빠회사앞에갔는데 전화계속안받고
    50통넘게했는데도 씹더라구요
    회사앞에서 덜덜떨구있는데
    문자오더라구요 자기 회사안갔다고 집이라고
    안간것도아니고 간것도 아니라고 무슨소린지모르겟지만 어쨋든집이래서
    저희집에서 좀멀거든요
    택시타고 3만원정도?
    찾아갔습니다 돌아가라는거 억지로 나오라고 울며불며매달렸어요
    그래서 겨우만낫는데
    전처럼 손도안잡아주고
    주머니 손에넣고 침뱉으면서 왜왓냐는식으로그러더라고요
    저한테 저떄문에 회사짤렷다고
    저는 그냥 안아주길바랬는데
    너때문에 회사도짤리고 너한테 다 맞춰줬는데 넌 그런다고
    너 지금 아쉬워서 이러는거아니냐며
    계속 절 밀어내더라구요
    제가 진짜 거의 실신하게 울고 눈도 안떠지는상황에서
    계속 그러길래
    저도 자존심도있고 내잘못만은아니어서 따졋죠
    지금 이상황에 그런말이나오냐고
    그럼 입금하라고 나혼자 수술한다고

    그러다가 혼자 가려고 가는데
    잡지도않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냥 가버리면 이사람이 진짜 떠날까봐못가겟어서
    택시를 타고내리고를 4번정도반복햇네요
    그러다가 오빠가 택시 같이 타고 저 집에데려다주고
    뽀뽀해주면서 조심히 들어가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또 아 오빠가 맘이 돌아왔나보다 했어요
    근데 자꾸 제가 전화하면 제전화안받으면서 통화중이고
    집에 들어와서 문자왔어요
    몸좀 녹이고 자
    이렇게...
    너무 싸늘한 문자에
    오빠따른여자생긴거아니냐고 오늘한거보니까다른여자생긴거같다고했어요
    그랫더니 너 정말지친다
    이러는거에요..
    기껏댈따줫더니 하는말이 그거냐고
    그러더니 연락이 또끈켯네요
    그다음날 아침부터 몸이너무안좋고 해서 저도 회사를 못나갓어요
    그러다가 낮에오빠한테계속전화하고 문자하고했는데도 연락이안되는거에요
    근데 점심시간쯤에 전화가왔어요 왜 할말있냐고 집이라고
    그래서 그냥 보고싶어서 햇다고 왜 연락이안되냐고
    그런데도 계속 끊으래요
    제가 오늘안볼꺼냐고 보고싶다고 한번만 보자는데도
    할말없다고 얼굴봐서 모하냐며
    맨날 자기는 잘못하고 그러면 집앞으로간다고 미안하다고 얼굴보고얘기하자고하면
    저는 못이기는척 나가서 얼굴보고 얘기하고 화해하고 풀고
    했는데 오빠는 그럼 좀있다전화할게
    이러더니 저녁까지연락이없더라구요
    그래서 또 저녁에 오빠를 찾아갔어요
    집이 어딘지도몰라요
    핸드폰번호랑 회사만 아는데
    그냥 무작정 역 근처에서 기다렸어요 전화계속하고
    가고있다고 그랫더니 오지말라고 쉴꺼라고 얼굴볼필요도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가고있으니까 나오ㅏ달라고 제발 한번만 부탁이라고하고
    갔죠 도착했는데 전화를안받아요
    1시간정도기다렸더니 전화받고 돌아가라고 계속그러더라구요
    전화끊는다 이러고 전화를 끈코..
    정말 길거리에서 그렇게 펑펑울어본적은 처음인데
    알지도못하는곳에서 계속울고 전화하고
    한번만 나와달라고부탁이라고
    그래서 만나긴했는데
    진짜...
    제가 다잘못했다고
    무릎꿇고싹싹빌엇어요
    그랫더니 일어나래요 안그럼 간다고
    제가 다잘못햇다고 회사그일도 나떄문이고 내가 성격이 못되서그런거라고 미안하다고
    정말 내가잘할꺼라고
    그랫더니
    검사 받는날, 수술하는날만 만나재요
    그날만 가준다고
    책임진 일은 책임지고 간다네요
    그렇게 한 두시간을 제가 계속 울면서
    다 내가잘못햇다고 햇는데
    너 딴남자생긴거같다고 통화목록띄어오라고
    저희 일주일에 일주일 다 만난다는 커플이라고 했엇죠?
    절대 저는 남자친구사귀면서 다른남자 만난적도 연락한적도없어요
    오히려 회사사람들이 무슨 일때문에 연락오면 왜 연락오냐고
    회사에서 일처리하라고 오히려 화내고
    그냥 아는 동생들이 연락와도 왜 연락하냐고하고
    답장도안했는데도 오히려 화냇던사람이 그사람인데..
    그리고 저는 핸드폰 항상보여주고 저는 오빠 핸드폰 확인하면 기분나빠할까봐 일부로
    잘안했는데...그런소리를 하네요..
    그리고 지금 아쉬워서 그러냐며..
    수술날만 있어주면 되는거아니냐며
    너어짜피 나한테 맘떠난거잖아 어짜피 너 수술하고나서 나랑헤어질껀데
    뭐하러 그러냐
    지금 이러고 있어주는것도 
    그나마 너한테 정이있어서 있어주는거라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렇게 울며불며 매달리다가 또 새벽에 택시타고 혼자 집에왔습니다..
    그러고지금
    검사받을날이 다음주인데
    지금까지 연락없어요
    이사람아는거라곤 이름이랑 핸드폰번호 회사까지밖에모르는데

    믿어도되는건가요...?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어요...

    오유여러분 길더라도 한번만 읽어주시고
    상담좀 해주세요....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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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10/24 20:54:49  125.247.***.2  ㅡo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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