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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김에 음슴체.
사실 EU스타일 자체는 죄가 없음. 그냥 전략의 하나일뿐임.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이 죄다 EU스타일만 고수하고 그걸 일반사람들이 보고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의 진짜 재미가 급감함. 정말 반토막남.
EU스타일에 맞춰서 포지션이 강제되고 EU스타일에 맞춰서 아이템이 강제됨. 베이가나 애니가 인피-팬댄가는 수준이 아니고서야 게임개발사의 취지에 맞추지만 어느정도의 템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는게 게임 상식인데, EU스타일에 맞춰하는게 강요되는걸 시작으로 서로간 플레이에 간섭과 지적질이 난무함.
그렇게 지적하는 애들치고 잘하는 애들도 없는데 덕분에 라이트 유저나 초보유저들이 떨려나가고 게임 중 싸움나서 판이 깨짐. 뭐 EU스타일 안하겠다는 인간중 멀쩡한 인간이 거의 없긴함. 안하겠다는 의사표현보단 꼴픽때문에 2정글가거나 기타등등 조합으로 빠진다는게 맞겠지만. 팀게임인데 굳이 어깃장 놓는 인간들은 전략이고 뭐고를 떠나서 커뮤니케이션을 안하겠다는 얘기---->트롤임. 하지만 이런 팀은 EU가 아니어서 지는게 아님. 트롤이 있어서 지는거지.
굳이 EU가 아니더라도 픽이 꼬여서 우연히 투탑을 가거나 투정글, 혹은 봇파괴같은 소위 뉴메타들을 시도해도 서로 양보하고 험한소리 안하면 그 게임은 그냥 재미있게 즐길수있음. 한마디로 트롤이 없으면 됨.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고 확률은 정말 반반. 인벤이나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탈EU 간증들이 그걸 증명함. 개인적으로도 EU안하고 이긴적 많고. EU안하고 이긴게 무슨 큰 뉴스라도 된것처럼 언급되지만 근본적으로 프로게이머도 아닌 일반인들끼리 싸움에서 사전 토의나 연습이 필요한 전략으로 이긴다는건 어불성설. 결국 와딩잘하고 킬안따이고 맵리딩 잘하고 한타 컨트롤 잘한게 승리요인의 대부분임.
팀에 탱이 없으면 진다고? 원딜이 없으면 진다고? 아님. 적원딜이 크도록 내버려두고 적탱이 워모그 둘둘 두를때까지 내버려두고 내가 키우는 챔프가 못크는-->그냥 니가 LOL 못해서 지는거임.
엽기 수준은 논외로 둔다고해도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다양한 챔피언이 활약해야하는데, 입으로 롤하는 사람들 덕분에 특정방식만이 강요되고 결국 하나의 진입장벽이 되기까지함. 자고로 모든 문화컨텐츠는 진입장벽이 높거나 기존 유저들의 텃새가 심해질수록 망해감. LOL은 EU스타일의 강요가 대표적인 사례고.
시뮬레이션이나 RPG게임들을 하는 목적들 중 하나가 여러 역할을 맡으며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거기서 오는 재미를 느끼는 것인데 사람들 사고가 너무 경직되어 있음. 내가 혼자탑을 갔는데 적이 2탑으로 왔을때 바르는 것도 재미고, 맨날 EU만하다가 2명이서 탑가서 상대방 디나이시키는 것도 근본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음. 하지만 여건이 안될경우 2탑가자고 하면 트롤취급하는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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