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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22406
    작성자 : 빼곰
    추천 : 6
    조회수 : 2362
    IP : 219.241.***.4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3/11 00:19:0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22406 모바일
    (펌)변해버린 오빠와 이중인격 시언니때문에 또라이 취급받아요
    글쓴이가 3개로 나눠서 올렸는데 올리는 도중에도 댓글포풍ㅋㅋ

    진짜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게 신기하네요.

    글이 길어요.

    -----------------------------------------------------------------------------

    #1
    아 진짜 열받아서 못살겠네요.. 어쩌다 판들어왔는데
    이런 판이 있는줄 몰랐어요 떡볶이 시언니 얘기 보고 진짜 공감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내서 글쓰네요.
     
     
     
    저는 20살 갓 성인이 된 여자입니다.
     
    새벽두시에 떡볶이 사오라는 시언니글 오늘 읽었거든요??
    전 저만 이러고 사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원만하게 해결되는것같아
    부러움 뿐이네요.
     
     
     
    저한테는 위로 오빠가 두명이 있어요.
     
     
     
    첫째오빠가 26 둘째 오빠가 22이고 둘째오빠는 지금 군대에 있어요
     
     
    첫째오빠는 작년 2월에 결혼했구요. 결혼한지 거의 일년이 넘어가네요
     
    어쨌든 전 어릴때부터 막내라 그런지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자랐어요 그래서 그런지 오빠들은 절 끔찍하게 챙기고 이뻐했고
    저도 오빠들 잘따르고 꽤 화목하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오빠들한테 여자친구가 생기면 왠지모를 질투도 생기고
    그랬어요. 둘째오빠는 진짜 까불까불거리는데 첫째오빠는 
    매너 좋고 다정한? 그런 오빠였어요
     
     
    언제나 거의 제가 1순위였구요
     
    그런 오빠에게 언젠가 부터 제가 2순위가 되더군요
     
    네. 지금 제 새언니때문입니다.
     
    오빠는 새언니를 제가 고1때쯤 만났고 2년 연애하고 
    결혼을 하게 됐어요.
     
    근데 문제는 처음 오빠가 부모님한테 새언니 소개하기전에
    저랑 둘째오빠를 먼저 소개 해줬었거든요 그때 부터였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같은데에서 처음 만났는데 첫 이미지가
     
    진짜 누가봐도 천상 여자인거 아시죠?
     
    같은 여자가 봐도 되게 청순하고 이뻤어요.
     
    질투는 났는데 그래도 오빠가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나도 많이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먼저 말도 걸고 그랬죠.
     
     
    오빠들 있을때는 "호호 이제 아가씨라고 불러야겠네요.
     
    귀여운 동생생긴것 같아서 좋다~"
     
    이런식으로 꽤나 화목한 분위기엿습니다.
     
    근데 작은오빠가 친구랑 약속있다고 먼저 가버리고
     
    셋만 남았는데 큰오빠가 전화통화한다고 나가버리고
     
    둘만 남은 상황이였는데, 전 초면이고 어색해서 괜히 배부른데
     
    계속 뭔갈 먹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새언니가 
     
     
    "그러다 더 돼지되겠네요 그만 먹어요"
     
     
    전 순간 제 귀를 의심했어요 장난으로 하는말인가 생각했는데
     
    비꼬는듯한 말투여서 새언니를 한번 쳐다봐 줬죠.
     
    제가 한창 공부할 시기여서 되게 통통했었는데
     
    제 약점을 딱 찌른 새언니때문에 순간 열이 받았는데
     
    초면이고 하니까 그냥 웃고 넘어갔어요
     
     
    "제가 좀 통통하죠 ㅠㅠ 대학가서 뺄거예요 힝.."
     
    이랬더니
     
    "아 그러세요? 뺄수있으려나..^^...장난이예요 
     
    뭐 빼면 지금보다는 낫겠네요^^;"
     
     
    ㅇㅣ러면서 슬금슬금 제 열을 뻗치게 만드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잠시 멍때리는데 오빠가 왔어요
     
    전 빈정이 상해서 수저 탁 놓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있었더니
     
    큰오빠가 막 더먹으라고 왜케 표정이 안좋냐 이러면서 
     
    걱정하는거예요 전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죠
     
    그랬더니 새언니가
     
    "에이 아가씨도 다컸는데 무슨 걱정이야
    알아서 다먹는거지~ 살뺄려고 안드신데~ 살빼면 자기 닮아서
    엄청 이쁘시겠다 지금도 너무 이쁜데."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저 볼땐 그렇게 말해놓고
     
    암튼 그렇게 안좋았던 첫만남 이후에
     
    큰오빠가 회사일때문에 좀 바빠서 집에 자주 못들어왔었어요
     
     
    새언니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진짜 결혼할거야? 내가 맘에 안든다고해도?
    그 언니 나 싫어하는거같아 -
     
    이런식이였을거예요 근데 한참후 답장이 오더니
     
     
    -어머 아가씬가 봐요? 왜 제가 맘에 안드세요?ㅜㅜ
    미안해요 난 그런줄도 모르고 장난쳤는데..
    동생같아서 그런거예요 -
     
    이렇게 문자가 온거예요 
    큰오빠 폰을 새언니가 가지고 있었나봐요
     
    당황한 저는 답장을 보낼까하다가 그냥 씹고 큰오빠가
     
    집에오길 기다렸죠
     
    다음날인가 오빠가 집에 오더니 저한테 대뜸
     
    "수경이가 (가명이예요) 너한테 서운한가봐 왜 그런문자를
    보냈어 원래 장난끼많아서 친해질려고 그런거같은데
    예민하게 생각하지마"
     
    이런식으로 말해서 저는 조금 미안해지더군요
     
     
    어쨌든 그일이 있고 나서 한달정도 후에 
     
    상견례가 있었고 (저는 그때는 못나갔었어요)
     
    그리고 따로 결혼하기 전에 새언니가 자주 우리집을 찾아왔었어요
     
    그때마다 미안해서 눈도 못마주치고 제 방들어가서 숨어있었는데
     
    어느날에 엄마 아빠 잠깐 외출하셨을때
     
    큰오빠랑 새언니랑 집에 온거예요
     
     
    그때 주말이여서 거실에서 전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큰오빠가 저 없는줄 알았다며
     
    (보통 주말에는 독서실갔었거든요)
     
    사온 과자를 저한테 주길래 대뜸 받아먹었죠
     
     
    근데 새언니가 오빠안보이게 인상을 확 찌푸리는거예요
     
    저는 제가 저번에 실수한것때문에 기분나빠서 그런거겠지하고
     
    그냥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오빠가 방들어가서 옷갈아 입는 동안에
     
    제옆에 앉더니 리모콘을 휙 뺏는거예요
     
    제가 "저 이거 보고있었는데.."
     
    "전이거 봤어요"
     
     
    이러면서 채널돌리고 막 혼자 깔깔거리면서 웃더군요
     
    미안했던 감정이 싹 사라지면서 얄밉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참았죠 뭐 
     
     
    그러더니 갑자기 작게 중얼거리는거예요
     
     
    "나 맘에 안들면 나한테 말해요 쪽팔리게 오빠한테
     
    이르지말고 어린애도아니고 뭐하는짓이야 진짜"
     
     
    순간 욱하던게 확 터졌습니다.
     
    "지금 뭐라고 하는거예요?? 갑자기 와서 예의도없게
     
    리모콘을 뺏질않나 뭐 쪽팔려요? 언니 진짜 어이없네요
     
    그러지좀 마세요"
     
     
    이랬더니 큰오빠가 거실로 나오는겁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봐서 제가 말할려는거 막더니 새언니가
     
    "아가씨한테 보고싶은거 잠깐 본다고 리모콘좀 빌려달랬더니
     
    화내시네.. 친해질려고 그런건데.."
     
     
    거의 울상을 지으면서 오빠 팔에 매달리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꼴을 쳐다보고있었더니 오빠가
     
    "주연아 (가명) 너 저번부터 새언니한테 왜그래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이랬잖아"
     
    이러면서 절 나무래더군요 
     
    언제나 제말만 들어줬던 오빠가 막 새언니 편들어주는게
    얄밉고 서러워서 눈물을 흘렸더니 막 새언니가
     
    세상에서 가장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쩔줄 몰라하는겁니다.
     
     
    딱 그런상황이잖아요
     
    자기 오빠 뺏기기 싫어서 연기했는데
     
    들키니까 서러워서 우는 동생 그리고 착한 시언니
     
     
    더이상 말하기도 싫어서 방에 들어왓습니다.
     
     
    그리고 큰오빠랑은 얘기도 안하고 
     
    작은오빠한테 펑펑 울면서 말했습니다.
     
     
    작은오빠는 그래도 저 감싸주면서 이해하라고
     
    장난이겠지 하면서 저 달래줬는데 그래도 속이 안풀렸죠
     
     
    그래도 결혼하면 서로 가족인데.. 
     
    잘 지내야지 했어요
     
     
    그리고 어찌어찌 결혼식이 끝나고
     
    오빠는 첫째고 부모님모시고 살고싶다면서
     
    분가는 안한다고 오빠방에 신혼방을 차리고 들어와서 살았습니다.
     
    제가 거의 학교에만 있다보니 부딪히는 일은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고3이 되고 이런식의 사소한 부딪힘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는데
     
     
    부모님은 외국으로 한달정도 여행을 가시고
     
    작은오빠는 친구들이랑 놀기 바빠 집에 잘 안들어오고
     
    집에는 저랑 새언니 그리고 오빠밖에 없었어요
     
     
    오빠가 야근하는 날이면 새언니랑 저 뿐이였죠
     
    그래서 왠만하면 부딪히기 싫어 일부러 독서실갓다 늦게오고
     
    그랬는데 그 날따라 배가 엄청 아픈거예요
     
     
    근데 집에는 새언니뿐이라 밥도 안챙겨먹고
     
    학교에 갔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조퇴를 하고 집에와서 쉬려는데 새언니가 친구들 데리고 와서
     
    깔깔거리면서 놀고 있더군요
     
     
    아픈데 시끄러우니까 좀 짜증이나서
     
    "저 아프니까 방에 들어가시면 안되요?"
     
    이랬더니 친구들앞에서
     
    "야 우리 아가씨가 이런다 ㅡㅡ
     
    지 집이라고 존1나 시댁살이 시켜"
     
    이러니까 친구들은 깔깔 웃으면서
     
     
    "헐~ㅋㅋㅋㅋ최수경 너 이러고사냐?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지들끼리 막 웃고
     
    아픈데 서러운거예요 눈물나려는거 참고 부탁을했죠
     
     
    "진짜 죄송한데 제가 아파서그래요 쉬고싶은데
     
    조용히좀 해주시던가 아님 다른데 가서 노세요"
     
    하고 아주 정중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나마 개념있는 한 친구는 
     
    "야 나가자 수경이집도 아닌데"
     
    이러면서 새언니랑 다른 친구들 데리고나가려는데
     
    새언니가
     
     
    "뭔상관이야~ 아가씨 아프면 병원가세요 왜 집에 들어와서그래요
     
    공부도 안하나? 저 학교다닐땐 아파도 참고 다 학교다니고 그랬거든요?"
     
     
    이러면서 핀잔을 주는거였습니다.
     
    하필이면 아플때 부모님도 없고 둘째오빠는 연락도 안되지
     
    첫째오빠는 어차피 새언니편이고 그게 너무 서러워서
     
    방에 들어와서 문닫고 울었습니다
     
     
    울고 나니까 머리까지 어지러우면서 토할것같고
     
    막 그러더군요 열도나는것 같고
     
     
    그래서 결국 작은오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큰오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새언니한테 말해놓을테니 같이 병원가라더군요
     
    제가 짜증내면서 됐다고 참을거라고 그랬죠
     
     
    그때까지도 친구들 집에 데려다놓고 깔깔거리면서
     
    놀고있더랍니다
     
     
    저 밥도 못먹은거 알면서 지들끼리 피자다 족발이다 다 시켜서
     
    시끄럽게..ㅡㅡ
     
     
    어쨌든 잠에 겨우겨우 들었는데 주위가 시끄러워서 깼더니
     
    새언니 친구들이 제 방에 들어와서
     
     
    제 화장품이랑 옷가지들을 만지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뭐예요!! 남에꺼 왜 만지고 그러세요"
     
    이랬더니
     
    "아 저 옷에 뭐 묻어서 그러는데
     
    수경이가 좀 아무거나 입으라던데?"
     
     
    뭔소린가 하고 봤더니
     
     
    슬림한 새언니 옷이 안맞아서 그친구한테 ㅅㅐ언니가
     
    제 옷중에 하나 골라입으란식으로 말했다더군요
     
    진짜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탈출을 했나
     
    근데 옷 버린사람한테 그옷입고 가라고 할수도 없고 해서
     
    제가 아무 후드티나 골라서 줬더니 새언니가와서
     
    "어머 아가씨는 이런 옷밖에없어요? 촌스럽네
     
    야그냥 밖에나가서 사입어 "
     
    이러면서 지친구 데리고 나가는겁니다
     
     
    아파서 땀뻘뻘흘리는거 보이면서도 
     
    윽박지르고 무안주고..
     
    아프니까 더 서럽더군요
     
    한참 침대에 누워서 식은땀 흘리는데
     
    병원까지 걸어갈 힘도없고 해서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프길래
     
    새언니를 불렀습니다.
     
    근데 들여다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더 크게 불렀는데도 방에 들어갓는지
     
    오질 않았어요
     
    결국 큰오빠한테 전화를 했고 병원에 가봤더니
     
    맹장이라더군요
     
     
    터져서 병원에 간거였어요 그렇게 불러도 대답없더니
     
    오빠가 오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서둘러서 친구보내고
     
    오빠오기 직전에 약이랑 서둘러 챙겨서 제 방에 가져다 놓더군요
     
     
    그리고 오빠앞에서 울면서
     
    우리아가씨 어떡하냐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병원가서 응급수술 들어가려고 하니까
     
    막 천사같이 제 손 꼭잡고 
     
    아가씨 별로 무서운거아니니까 걱정마세요만 반복하고
     
    그러더라구요
     
     
     
     
     
     
     
     
     
     
     
    아 글이 기네요 제가 어디 가봐야되서 이따 마저 올리겠습니다
     

    #2
    잠깐 밥먹고온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힘내시라는 분부터 답답하시다는분 그리고 자작아니냐는 분들까지
    하나씩 말씀드리자면,
     
    저도 답답해서 이글을 올렸구 조언을 얻어볼까한겁니다
    좋은방법이 도저히 떠오르질 않아서요
    또 성격이 되게 소심한 a형이라 좋은방법을 떠올려도
    도저히 실천이 안되네요.
    그냥 새언니라는 사람 자체가 공포로 다가와요 요즘엔
     
     
    자작이라는 얘기는 뭐 그냥 넘겨들을게요
    여기서 주목받아서 저한테 좋을것도 남을것도 없는데
    이 글써서 뭐합니까
     
    어쨌든 많은 충고 잘 받아드렸습니다.
     
    저는 재수하구 자취할 핑계거도없네요
    그치만 톡커님들 조언 받아들여서 실천해볼게요
    사실 저 지금 되게 떨려요 이글 혹시 새언니 귀에 들어가지 않을까
    그치만 뭔가 봤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 있네요
     
    그래서 이름도 비슷하게 적었구요
     
     
    당하고만 살아서 답답하다는 분들 ㅠㅠ 하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처음 당하는 일이라 그런지
    아님 아직도 어려서그런지 대처능력이 별로없네요
     
    지금 새언니 임신중이라 솔직히 되게 망설여져요
    7개월 조금 넘었는데 혹시나 유산이라도 할까봐
     
    그치만 어쨌든 저희 가족이니까 ㅠㅠ 용기내볼게요
     
    뒷얘기가 있다면 또 적을게요!!감사합니다
     
    -----------------------------------
     
    약속이 취소되서 더쓸려구요
    방금 댓글을 읽어봣는데 녹음하라는분ㅠㅠ 그얘기 차차 해드릴게요
     
    너무 사연이 많아서 이거 스토리로 써야할듯요
     
     
    어쨋든 그날에 수술 마치고 외국에서 오랜만에 오붓하게 지내실
    부모님들한테는 일부로 연락을 안했어요
     
    작은오빠도 문자받고 뛰어왔고 큰오빠는 되게 미안해했어요
     
     
    근데 저는 다 미운거예요 병원에서도 
    맹장이 터질정도면 되게 아팠을것같은데 가족들은 뭐했냐고
    나무랐고 처음으로 오빠가 새언니한테 좀 크게 말을 했어요
     
     
    주연이좀 잘 보살피지 왜 애를 이지경까지 만들었냐고
     
    새언니는 펑펑 울면서
    다 자기 잘못이라고 자기가 저 아프게했다면서 오히려 나무라지도
    못하게 꺼이꺼이 울더군요
     
     
    오빠는 미안했는지 새언니 데리고 잠깐 밖에 나가고
     
    작은오빠가 제 옆에 있어서 제가 아픈와중에도 그일을 말했어요
     
    그랬더니 작은오빠가 화가나서 큰오빠한테
    큰오빠랑 새언니 들어오자마자 화를 내더군요
     
    주연이 아픈데 어떻게 친구들 데려와서 놀수가 있냐고
     
    아픈얘 안돌보고 뭐했냐구 그랬더니 큰오빠가 표정을 굳히면서
     
     
    "수경이도 몰랐대 주연이가 자기 걱정해서 아프단소리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놀으라고 자리비켜줬다는데 너 왜그러냐
    주연이 너도 수경이한테는 그렇게 말해놓고서 왜 작은오빠한테는 딴소리
    하냐" 면서 저를 오히려 나무래더군요
     
     
    오빠 눈에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거죠
     
    제가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그럴거면 나가라고 내말 듣지도 않을거면서 왜 여기있냐면서
     
    소리를 질렀더니 새언니는 또 울면서 발만 동동구르고
     
    진짜 제가 딱봐도 못된 시누이잖아요
     
     
    어쨌든 그일 있고 난 후에 작은오빠가 거의 병수발 해줬고
     
    시언니는 갑자기 친정에 일이 생겼다면서 
    몇일간 친정에 있으면서 제 병원은 오지도 않았죠
     
    차라리 그게 속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퇴원을 했고
     
    집에 오자마자 저는 거의 큰오빠와 새언니를 외면하다싶이 했어요
     
    근데도 사람들 없으면 툭하면 시비거는게 새언니 일이였죠
     
     
    어느날에 제가 모의고사가 있어서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거실에서 혼자 티비크게 틀어놓고 웃는거예요
     
    분명히 자기 방에도 티비가 있는데 굳이 거실에서 봐야할까 해서
     
    말했어요 
     
    방에 들어가서 보라고 공부가 안된다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ㅋㅋㅋ지금 공부해서 어디 서울대라도 갈라고?"
     
    이러면서 비꼬는거예요 한창 저 고3스트레스때문에 예민할 시기에
     
     
    그리고 또 뭔일이 있었냐면
     
    제가 시험기간에 공부할려고 학교에 있는 책을 싸그리 집으로 가져왔어요
     
    집에 새언니밖에 없어서
     
    친구랑 같이 밥먹을려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그사이에 부모님도 와있고 큰오빠 작은오빠까지 다와있는거예요
     
    그래서 미리 저 공부한다고 말해놓고 조용히해달라고 하니까
     
     
    다들 별말 없이 티비끄시고 조용히 방안으로 들어가시더군요
     
    그래서 마음먹고 공부할려고 방에 들어와서 책을 폈는데
     
    책이 다 찢어져 있는거예요
     
    내 실수인가 하고 다른책들도 펴봤는데 다 찢어져서 알아볼수도 없고
     
    몇권은 없어져있고.. 분명 학교에서 확인했을땐 멀쩡했는데
     
    집에 와서 이런거면 누구겠어요 새언니죠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그래서 오빠방문을 벌컥열었어요
     
    자기들끼리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엇는데 미안함마음이 들겠어요?
     
    다짜고짜 화를 냈죠 제 책 집어던지면서
     
     
    이게 지금 뭐하는짓이냐고 왜 책을 다 이렇게 만들어놨냐고
     
    막 분해서 눈물까지 나오는데 말도 잘안나오고
     
    어쨋든 집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오빠가 인상을 확 굳히면서 저한테 다가오더군요
     
     
    제 뺨을 때렸습니다.
     
     
    오빠가 처음으로 저한테 손을 댄거라 저도 놀랬죠 엄청
     
    서러웠고..
     
    작은오빠랑 부모님도 큰소리 나니까 오빠방으로 오셨구요
     
    큰오빠가 크게 소리치면서
     
    버릇없이 오냐오냐 키워서 제가 이모양이라면서
    아무리 동생이라도 서로간에 예의는 있어야지 않겠냐며
     
    신혼방에 노크도없이 들어와서 다짜고짜 화를 내는 저를 이해할수없다더군요
     
    제가 그래서 울면서 말했어요
     
     
    저 고삼인데 이제 마음잡고 공부할려고하는데 새언니가 책을 다 찢어놨다구
     
    내가 화가 안나겠냐고
     
    그랬더니 큰오빠가 나서서
     
    제 책임이지 왜 그게 새언니탓이냐고 그러더군요
     
    제가 분명 학교에서 멀쩡한 책을 확인하고 들고왔는데 
     
    그럼 이집에서 찢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그랬더니 새언니가 제 책을 보더니
     
    "어머..아가씨 학교에서 왕따당하세요?...누가 책을 이렇게.."
     
     
    이러면서 착한 새언니 연기를 펼칩니다
     
     
    지켜보던 엄마도 저 나무래면서
     
    새언니랑 사이 안좋은건 알겠지만 이건 너무하다고
     
    오빠 뺐겨서 서운한마음은 알겠는데 애기같이 행동말라면서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결국은 제 잘못이였던거죠 가족들한테 
     
    너무 화가나서 
     
    그날 화를 내고 뛰쳐나왔습니다
     
     
    작은오빠가 뒤늦게 저 따라와줬는데 큰오빠는 여전히
     
    씩씩대고 저한테 화가나있는 상태였어요
     
     
    작은오빠한테 사실대로 말했죠
     
    믿는 눈치긴 한데 역시나 절 어리게만 보는거예요
     
    제가 확인을 잘못한거일수도 있다고
     
    너무 형수님한테 몰아치지말라고 하면서 새언니 편들고
     
     
    하아 어쩄든 그날 집에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싸하더군요
     
     
    ㅁㅏ치 제가 이집에 얹혀사는 사람처럼 저한테 다들 단단히 화가나서
    절 쳐다보지도 않고 
     
    제 얘기는 들으려고도 안하고
     
     
    어쨌든 그런일이 있고 나서 큰오빠는 저랑 얘기도 안했죠
     
    제가 새언니의 등에 날개를 달아준꼴이됐구요
     
     
     
    아그리고 녹음기 얘기
     
    1년넘게 같이 살면서 제가 왜 생각을 안해봤겠습니까.
     
    그날도 저랑 새언니만 집에 잇는 상황이였는데
     
    자기 혼자서 라면을 끓여잡수시고 계시더군요
     
     
    따로 녹음기 살돈은 없어서 핸드폰으로 녹음버튼 눌러놓고
     
    새언니가 또 비꼬길래 처음부터 말하는거 녹음하고 있었더니
     
    새언니가 갑자기 
     
     
    제 후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어? ㅋㅋ이런거 녹음해요? 우와 대단하네"
     
     
    이러면서 녹음 한거 삭제해놓고 제 방으로 가서 엠피쓰리랑
    녹음되는 기기같은거 싹 다 부셔버렸습니다.
     
    물론 제 핸드폰도요
     
     
    어이가없엇죠 어떻게 알았는지 ..
     
     
    새언니가 결국 먼저 부모님한테 제가 고삼스트레스 때문에
     
    방에있는 물건이랑 싹 다 부셔버렸단식으로 말을 ㅎㅐ놨더군요
     
    부모님은 그말을 믿으셨고 다시 사주는것 따윈 기대도 안했죠
     
     
     
    그리고 얼마 후에 화장실에서 새언니가 통화하는걸 들었습니다
     
     
    수다를 떨다가 
     
    "아 그 XX년 존1나 쪼끄만한게 기어오른다니까?
     
    지가 시누이면 다야? 내가 하는거 녹음까지 하고있더라
     
    그년 괴롭히는거 존1나 재밌어"
     
     
    대충 이런내용
     
     
    진짜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 취급 받아 본적없어요
     
    제가 왜 미운건지 너무 궁금해서 어느날은 속시원히 얘기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언니는 왜 내가 밉냐고 왜 괴롭히냐고
     
     
    그랬더니 괴롭힌적 없다면서 아가씨가 그렇게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온갖 불쌍한척을 다하는거였어요
     
     
    그러면서 손에 꺼내든게 녹음기
     
     
     
    진심 닭살돋았어요 세상에 이렇게 무서운사람이 있구나
     
     
    제가 평소에도 흥분하면 소리가커지고 쏘아붙이는데
     
    거기에 다 녹음이 된거예요
     
     
    저혼자만 ㅄ된거죠
     
     
    그걸 큰오빠한테 언니가 들려줬고 전 그날 이후로 
     
    집에서 동생취급 딸취급도 못받았습니다
     
     
    아무리 미워도 같은 혈육인데 큰오빠는 나를 엄청 미워했고
     
    부모님도 고3이라고 오냐오냐해줬다며
     
    새언니 편을 들기 일쑤였습니다.
     
     
    그나마 제 편이였던 작은오빠마저 군대에 가버리고 저는 그렇게 맨날
     
    당했어요
     
     
    그리고 한창 더울 쯤에 
     
    다같이 식탁에 모여서 밥을 먹는데 새언니 입덧을 했어요
     
    결국 임신이였고 그때 이후로 새언니는 절 대놓고 부려먹기 좋은 핑계거리가 생긴거죠
     
     
    전 찬밥신세가 됐죠
     
     
    자기 속옷빨래조차 나한테 맡겨놓고 자기는 허리아프다며
    집안일에서 손을 떼고요
     
    부모님 없을때는 물건같은거 저한테 괜히 툭툭 던지는데
     
    아령같은걸 좀 치우라면 툭 던졌다가 제 발가락 부러졌습니다.
     
     
    근데도 참고 살았죠 왜요? 전 찬밥신세니까요
     
    절대 제 말 안들어주거든요 
     
     
    그만큼 외적으로는 새언니 완전 1등 신부감 1등 며느리예요
     
     
    우리 부모님한테는 어찌나 잘하는지
     
     
    새언니가 쇼핑몰을 친구랑 동업하는데 
     
    돈생길때마다 꼬박꼬박 부모님 용돈챙겨드리고
     
    여행보내드리고 선물사다 받치고..
     
     
    수능 보는날 아침에도 그랬어요
     
     
     
    그날 아침에 배가 아프다며 애기 잘못된거같다고 저 밥도 못먹고
    도시락도 못싸간채 수험장 혼자 찾아갔어요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들이 데려다주고 든든하게 아침까지 챙겨먹고 나왔는데
     
    저는 새언니의 연기인지 진짜인지.. 아무래도 연기겠죠 멀쩡하다가 갑자기
    엄마가 저 챙겨줄려고하니까 아프다고 하는거 보면
     
     
    암튼 그 꾀병덕분에 쫄쫄 굶은채로 빵하나 챙겨가서 수능보고왔습니다.
     
    열받아서 쓸려니 더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속풀이 할곳을 찾아서 참 다행입니다.
     
    생각나는 일이 더있으면 바로바로 적을게요
     
     
     
     
     
     
    저같은 시누이분들 있으면 고생많다고 힘내라고 전하고싶네요

    #3
    답답해서 쓴글이였는데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진짜 몰랐네요
    댓글중에 제일 많은 말이 녹음해라 씨씨티비를 설치해라등 이였는데요
    씨씨티비는 힘들것같구 녹음을 다시 해볼까생각해요
     
     
    최근에 있었던 일 올려볼까해서 다시 글쓰네요
     
     
     
     
     
    예전엔 새언니 보기 싫어서 억지로라도 나가고 했었는데
    요샌 그냥 방문 잠그고 살아요
     
     
    저번주에 작은오빠 휴가 나왔을때 제가 오빠한테 다 말을했어요
     
    지금까지 있었던일 울면서 믿어달라고 도와달라고
     
    작은오빠도 제가 연기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한참 생각하다가 부모님한테 가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새언니가 마침 일때문에 잠깐 자리 비운사이라서 
    작은오빠랑 저 부모님 이렇게 앉아서 얘기를 했어요
     
     
    엄마랑 아빠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눈치셨어요
     
    제가 울면서 제 상황힘들다고 털어놓으니까 조금은 마음이 기운듯한데
     
    아무리봐도 부모님 눈에는 새언니가 그럴사람이 아니라고 보여지나봐요
     
    제 오해한게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썻던 일기장이랑 다 보여드렸어요
     
    다이어리 하루에 한번씩 꼭 쓰는편인데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새언니 얘기였죠
     
     
    그제서야 좀 믿는 눈치셨어요
     
     
    자세하게 얘기를 해보래서 상황설명을 드렸어요
     
     
    오빠가 새언니를 처음에 소개시켜준날부터 나 수술했던 날까지
     
    친구들 데리고와서 저 무안주고 떠들었던것
     
    그리고 발가락 부러진것도 제 실수가 아니라 새언니가 던진 아령에
    맞아서 그런거라는것까지
     
     
    부모님 되게 심각해지셨는데
     
    새언니가 말을 잘 해놨더라구요
    자기가 친구들 데려온건 웹디랑 모델이랑 불러서
    쇼핑몰 구상때문에 부른거랬다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그저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놀기 바빴는데 말이죠
     
    아령도 자기가 무거운걸 들면 안되서 저한테 건네주려다
    제가 신경질을 내서 놀래가지고 떨어뜨렸다고
     
    임산부라 작은소리에도 예민해져서 그런거라면서 죄송하다고
    그랬다더라구요
     
    여우라는건 진작 알았지만 이렇게 치밀할줄 몰랐어요
     
     
    작은 오빠는 듣다가 열이 받았는지 큰오빠한테 전화를 했고
     
    큰오빠는 퇴근시간에 새언니만나서 밥먹다말고 집에 왔어요
     
     
     
    그때까지도 큰오빠랑 저랑 되게 어색했거든요
     
    말도 잘안하고 눈도 잘 안쳐다보고 그냥 
     
    밥먹엇어? 응 
     
    대화가 이정도가 전부였는데
     
     
     
    큰오빠가 대충 작은오빠 말 듣고 화가 나서 온거였는데
    대뜸 저한테 또 소리치는 거예요
     
     
    왜이렇게 새언니를 못살게 구냐고
    왜 어울리지를 못하냐면서 니 탓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오빠 아내이고 내 조카까지 가진 사람이라서 지금껏 화나도 참고
    살았는데 왜 이런얘기를 들어야하냐면서
    또 눈물 나오려는거 참고 말했죠
     
    새언니는 거실에서 눈치보고있다가
    큰오빠가 자기편 드니까 슬그머니 기어와서 제손을 잡고 말하더라구요
     
     
    "아가씨 지금까지 제가 했던 행동 다 사과드릴게요
    전 아가씨랑 친해져볼려고 장난친건데 그렇게 받아드리실줄 전혀 몰랐어요
    아가씨가 무뚝뚝하셔서 장난친거였는데.."
     
    막이러면서 또 눈물 그렁그렁 맺혀서는 제 눈을 보고 얘기하더라구요
     
     
    그거 보고 질려버렸어요
     
     
    어차피 이것도 상황 모면할려는 방법일게 뻔해서
    제가 "가식적으로 울고 그러지마요 저 언니때문에 되게 괴롭거든요
    어차피 가족들 없으면 또 저한테 그럴거잖아요 안그래요?
    애기한테 부끄럽지도 않아요?"
     
    라고 했더니 이젠 펑펑 울면서
     
     
    자기는 진심 아니였다면서 제 다리잡고 비는거예요
     
    작은오빠도 어이가 없었는지 
     
    형수라도 저한테 함부로 대하지말라고
     
    임신한 사람이라 크게는 못 말하고 화참으면서 말했죠
     
     
     
    어쨌든,
     
    저한테 기울었던 엄마 아빠마음은 다시 새언니한테로 가게됐죠
     
    새언니 임신했는데 그만하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저보고 새언니가 미안하다는데 받아주라네요
     
     
    어쩌겠어요 증거도 없고.. 결국 또 저만 나쁜년 되고
     
    큰오빠한테는 나쁜 동생되고
     
    큰오빠 제 얼굴도 안보고 말하더라구요
     
     
    "수경이가 너 얼마나 이뻐하는줄알아? 오늘도 나가서 니 선물 사가지고왔다
    장난 좀 친걸가지고 임신한 언니가 무릎까지 꿇고 빌어야하냐" 며 
     
    성질을 냈구요
     
     
     
    어떻게든 오해를 풀어볼까 했던건 저만의 생각이였나봐요
     
     
    방에서 꺽꺽 울고 있으니까 작은오빠가 저 데리고 나가서
    술사주면서 그래도 내편이라고 오빠 제대하면 보호막 되준다면서
    위로는 해주는데 썩 위로도 되지 않고...
     
    괜히 얄미워보이기도 하고
     
    옛날에 큰오빠가 저 대할때하고는 상황이 달라져서 서럽기도하고..
     
    이게 가족인가 큰오빠가 참 다른사람같네요 남보다 못한것같네요
     
     
    작은오빠는 아직 군대에 있어서 
    자주 오질 못해서 그다음날 바로 가버렸구요..
     
     
    어쨋든 또 그날 이후로 엄마 아빠는 새언니가 안쓰러웠는지
    괜히 미안해하면서 미역국도 챙겨주고 오히려 저보고
    새언니좀 도우라면서 닥달이네요..
     
    엄마아빠 없을때 설거지랑 빨래랑 다 내가했는데 믿어주지도 않으니 원..
     
     
    작은오빠도 녹음하라고 증거를 잡으란 소리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오늘 톡올리고 댓글도 보고나서 
     
    내가 참 많이 답답했구나라는걸 느끼고 엄마한테 다시한번 말했어요
     
    엄마가 제 손잡으면서
     
     
    제말은 믿는데 그래도 새언니는 임신중이니 큰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니가 좀 참아야하지 않겠니? 이러시는거예요
     
    울컥해서 엄마 앞에서 베게 묻고 펑펑 울었어요
     
     
    나 나가서 살고싶다고 엄마는 나중에 새언니가 한짓 알고나면
    나어떻게 볼거냐고 나한테 얼마나 미안해할거냐면서
    울었더니 엄마가 새언니한테 말해본다네요
     
    씨알도 안먹힐거 분명히 알고있어요
     
    요새는 자기도 조심하는지 둘이만 있어도 시비는 잘 안거네요
     
     
    어깨를 툭친다던지 수건 던지면서
     
    아가씨 청소좀 해줄래요? 라는 식으로
     
     
    조심하는것같아요 눈치빠른 새언니라 증거잡기도 참 어려워요
     
     
     
    아참, 그리고 언니 임신 초기때 
     
    여름에 친구랑 시내갔는데 새언니도 친구들이랑 시내에 있더군요
     
    전 봤는데 새언니는 못본것같았어요
     
    쇼핑몰 사진같은거 찍을려고 나온것같은데 손에 담배물고 있더군요
     
    임.신.중.에
     
    애엄마가 할행동은 아ㄴㅣ잖아요?
     
     
    큰소리에도 예민하다면서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먹어야한다면서
     
     
    제가 못본척 할까 하다가 
     
    친구들도 있고 용기도 좀 나서 새언니한테 갔더니
     
    새언니 깜짝놀래면서 담배를 손으로 튕기더라구요
     
     
    "새언니 지금 임신중인데 뭐하시는거예요?"
     
     
    이랬더니
     
     
    태연하게 뭐가요? 아가씨는 친구들이랑 마저 노세요~
     
    이러고 휙가길래
     
     
    오빠한테 다 말할거라고 했더니
     
     
    과연믿어줄까요? 이러고 지 친구들이랑 슝 가버리대요
     
     
    제 친구들 말로만 들었지 직접보고는 
    놀래 자빠지더군요
     
     
    뭐 저런년이 다있냐면서
     
    친구들한테 부탁할까도 했지만 제 말도 안믿어주는 우리 부모님이
     
    과연 제친구들 말을 믿어줄까라는 생각에 접어뒀습니다.
     
     
    휴.. 저도 곧 녹음이랑 해볼생각이예요
     
     
    뭘 하면 참 티나는 성격이라 잘할수 있을련지는 모르겠는데
     
    나중에 우리 오빠한테도 이럴거같아서
     
    꼭 시도해볼게요 그리고 후기남길게요
     
     
     
    갓 스무살 시누이의 신세한탄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이걸 지어내서 저에게 무슨 이득이겠습니까.. 귀찮을뿐이죠
     
    생각해보면,
     
    저도 이런일 당하기 전에는 분명 꾸며낸 이야기일거다 라고 
    생각했을것 같네요
     
     
    그래도 제가 받는 고통은 이해까진 바라지 않아도
    거짓으로 치부해버리진 마세요
     
    재수하느라 친구들도 다 떠나간 마당에
    딱히 털어놓을곳도 기댈곳도 없었으니까요 ㅠㅠ
     
     
     
    가능한한 내일이라도 당장 시도해볼게요
     
     
    새언니가 눈치 안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이 글을 보고 베플된사람이 쓴글

    우선 음슴체 이해쫌...♥
     
    요즘 진짜 새언니들 글이 많이올라오는데
    난 그걸 보면서 와..세상에 나같이 사는사람이 많구나
    이렇게 느꼈음
     
    근데 뭐 다른글들은 녹음하고 복수를하는데
    오늘 올린 변해버린 오빠때문에 또라이취급받는다는 님글을보고
    도저히 빡쳐서 안되겠음..
    내가 그님 글에 댓글까지 써서 베플도됐는ㄷㅔ 이제부터 새언니가
    미친듯이 괴롭히고 가족이 날 믿어주지 않는 세상 모든 시누이는 내 방법을 
    한번만 써보기를 바람
     
    우선 나의 새언니라는 년은 진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할 기세임
    상견례하고 결혼하기 전부터 나랑 오빠랑 셋이서 밥을 3번?정도 먹었음
    근데 그때 진짜 난 천사강림인줄알았음 패밀리레스토랑갓는데
    스테이크 다썰어주고 진짜 착한거임..난그래서 오빠가 어떠냔말에
    찬성찬성찬성이라고 저언니랑 결혼안ㅇ하면 오빠랑 ㅈ절교할꺼라고 막그랬음ㅋㅋㅋ
    지금생각하니 내가미친년이지ㅡㅡㅋ
    그리고 가족들끼리 상견례가하고 결혼날짜가 잡히고 결혼이 확실해지자
    그떄부터 이년은 가면을 벗기시작했음 오빠없는자리에서 날 갈구는건 기본이고
    아닌척하면서 날 때리고 괴롭히기 일쑤였음
     
    식당같은데가면 오빠 잠깐 자리비운사이에 "아가씨는 학생인ㅇ데 왜이렇게
    맨날 밥먹자고하면 좋~다고 쫓아나와요?공부는안해요?ㅎㅎ아가씨 그렇게살다가
    뭐될려고그래요"이러고 물엎고 난리도 아니였음 난근데 그떄진짜 머리끝까지 빡쳤지만
    결혼하면 우리집에서 1년정도 살기로 한걸 알고있었기에
    ㅎㅎㅎㅎ넌결혼하면 뒤졋다 이생각으로 생글생글웃으면서 억지로 참았음
    오죽하면 내가 스트레스풀러 복싱까지다녔던 여자임 ㅡㅡ하아..
     
    이여자는 집에있는데 커피끓여서 홀짝홀짝거리더니 가만히 앉아서 티비보고있는 나한테 다가와서
    커피를 쏟아부었었음 진짜 이유도없엇고 실수인척도 안했음 그리고는 내가
    진짜 황당하고 어이가없어서 진짜 놀ㄹ랜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보고있으니까 
    쇼파에흘린 커피만 닦고 갔던 여자임 ㅡㅡ 나 그 화상흉터 아직도있음 ㅡㅡ 아빡쳐..
    그리고 나으 ㅣ복수는 시작됐음
     
    난 우선 절대 엄마아빠오빠한테 울면서 저여자가 그런여자라고 말안했음
    나도 앞에선 똑같이 웃으면서 제대로 예의차리고 깍듯하게 대했음
    단둘이남았을땐 나도 같이 갈구고 절대 안지고 그랬었음ㅋ그래서 
    우선 내가 나중에 증거를 풀더라도 어른들이 그년말을 믿을수 없도록 사전 차단을해놨음
    난 솔직히 좀 애가 못된편이라 이런면에서 좀 치밀함..ㅋ.......
    그다음 나의 복수는 시작됐음
     
    1. 개 to the 무 시
     
    우선 이건 좀 괴롭히는게 좀 약할때나 할수있음
    솔직히 우리도 사람인데 심하게 괴롭히면 열받아서 반응이 나오지 않겠음?
    그래도 억지로라도 참고 무시해야함.
    우선 단둘이 집에있으면 나 들으라고 꿍시렁거릴때가많음
    뭐 예를들어 "진짜 쪼매난게 버릇없다"부터 시작해서
    "아가씨 청소좀할래요?나좀 쉬게 ㅋ"이러는거 그냥 다 씹음
    안들리~~~~~~~~~~니혼자 씨부리라~~~~~~이러고 
    못들은척ㅋ컴퓨터가 거실에있는데 일부로 시끄러운노래 완전 크게틀어놓고
    목소리 묻히게 만듦
    그리고 티비 보는데 리모콘뺏는건 그냥 기본중에 기본이였음 그럼 나도 이에 지지않고
    일어나서 "아~요즘 티비가 재미없다"이러고 티비 주전원 꺼버리고
    내방으로 냉큼 사라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화장품 버리기
     
    이건 아까 내가말한 댓글에도 써놨는데 ㅋㅋㅋㅋㅋ
    내가 남자친구가있음 근데 남자친구가 나 쓰라고 핸드크림을 사줬음
    학생신분에 비싼건아니고 몇천원하는거였음. 그래도 남자친구가 사준거니까
    아껴서 바르고있엇는데 이년이 나없는 사이에 내방들어가서 
    핸드크림을ㅋ어머나 세상에 다써버림ㅋ 아니 다써버렸다해야되나 이걸
    여튼 못쓰게 만들었음 그래서 내가 "이거왜이래요?"이러니까
    내방에 청소하러 들어갓다가 떨궜는데 그걸 모르고 밟았다는
    진짜 말도안되는 개소리를 지껄이길래 엄마아빠 있는앞이라 그냥 억지로 웃으면서
    "아 ㅎㅎㅎ그렇구나 다음부터 제방은 제가 청소할게요 언니"
    이러고 그다음날 엄마아빠오빠 일나가고 새언니는 무슨 친구만나러간댔나
    뭐하러간댔을떄 방에 몰래 침투해서 스킨로션아이크림을 싹다 화장실에다가 버렸음ㅋ
    그리고 스킨통에 물채워넣고 로션통에 샴푸를 집어넣어놨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전부터 저년이 오빠한테 온갖 중상모략을해댔었음
    난정말 그런적이없는데 아가씨가 단둘이있으면 심부름을 너무많이 시킨다느니부터
    말을 버릇없게한다 이렇게 말했나봄 그걸 엄마아빠한테도 말해서 엄마아빠는 
    내가 새언니를 일방적으로 싫어한다고 생각하고있었음ㅋ
    근데 그년이 그 물과 샴푸를보고 엄마아빠한테 또 일렀나봄
    근데 엄마아빠가 내가 아까 어른들앞에서는 깍듯이 대한다고하지않았음?
    오빠말도 약간 반신반의했나봄 그리고 오빠도 반신반의했음
    솔직히 그짓할사람 집에서 나밖에없는데 ㅋ 그래도 엄마아빠는 얘가 그런거 아닐꺼다
    얘가 아무리 좀 못됐어도 그정도는 아니다 라며 내편을 들어줬음 
    솔직히 ㅋㅋㅋㅋ엄마아빠가 억지쓰는거 내눈에 보였긴함...그거 ㄴㅏ말고 누가하겠음
    그래도 일단 엄마아빠가 내편드니까 그년이 깨갱해서 꼬리를 내렸음 조카 통쾌했음
     
     
    3. 무심한 한방을 날리기 ㅋ
     
    나이거 진짜 잘하는데 무심한한방이 사람이 머리 때려맞은거처럼 잠깐 멍하게 만들어줌
    집에있으면 새언니기ㅏ 입에 달고있는말이
    "아가씨 공부좀해요 진짜 뭐될려고그래요 ㅋㅋㅋㅋ하긴뭐..공부해도 크게달라질건없겠따^^"
    이러는데 절때 화난표정짓거나 똥씹은표정 또는 언성을 높이면 안됨 진짜 무심하게
    하던일 계속하면서
    "-.,-이러고 살다가 언니처럼되겟죠뭐"이렇게 말했더니
    순간 벙쪘음ㅋ....그리고 좀지나서 "참나 어이가없어서"이러고 지방으로 들어갔음
    나너무 상쾌하고 통쾌했음 10년묵은 변비가 내려가는 느낌이 그런것일까.
    그리고 나보고 또 " 아가씨 방좀 치워요 돼지우리같아요" 이러길래
    "-.,-아그래요?언니방은 돼지우리 아니라서 좋겠네요.근데 왜 돼지우리아닌 깨끗한방에
    돼지가 한마리 거기서 살고있을까"
    라고말했음.ㅋㅋㅋㅋㅋ또 벙쪘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난 자리를피했음ㅋ
    더 얘기하기싫어서..ㅋㅋ
    또 내가 라면을 좀 맛있게 잘끓임ㅋ 파랑 양파랑 고추같은거 넣어서 끓여먹음 항상.
    그래서 그거 다끓여놓고 손씻으러 잠깐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보니까
    새언니가 그걸 맛있게 냠냠 처먹고있는거임 순간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줄알았지만
    표정은 아무렇지도않게 ㅇ.ㅇ ^ㅇ^ 이런표정으로 해서 아무 말없이 
    아무 기분나쁜내색없이 다가가서 냄비잡고 싱크대에 그대로 갖다버렸음ㅋ
    젓가락들고 어이없다는 표정짓는데 아무말도 못함ㅋㅋㅋㅋㅋㅋ지가 뺏어먹은거니까
    뭐할말이있겠음ㅁ??조금이나마 양심은있엇나봄
     
     
     
    4. 녹음하기
     
    녹음은 내가 저렇게 소소한복수해서 조금씩 꼬리를 내릴때쯤에 엄마아빠오빠한테 풀었음
    솔직히 나도 내가 당한게있는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한테 아직도 화상흉터가있음
    엄마아빠는 새언니가 실수로 엎어서 이런줄알고있고 나도 거기에대해 한마디도안했음.
    나중에 크게 터뜨릴생각으로. 그냥 뒤에서 혼자 많이울고 친구들한테 남자친구한테 말하는
    그런방법밖엔없었음 .그리고 녹음할때는 내가 반격안할때만 녹음했음 그냥 날잡아놓고
    오늘은 녹음하는날이라고 정해놓고 그날갈굴때는 난 한마디도안하고 그냥 녹음다해놨음
    그리고 엄마아빠오빠한테 풀었음. 그날 집이뒤집어졌음 우리엄마 맘이 정말약함
    엄마 울고 ㅇㅏ빠랑 오빠는 진짜 충격받아서 암말도못했고 새언니 무릎꿇고 울었음.
     
    솔직히 그거보면서 조금미안하긴했음..나도 작게나마 복수를 하긴했으니까.
    근데 나진짜 내몸에남아있는흉터볼때마다 너무화가나서 견딜수가없음
    우리엄마아빠가 낳아주신몸인데 지가뭔ㄷㅔ 저럼..ㅋ?
    나뭐 잘못한것도없었고 내가먼저 시비건적도 없었었는데 당했던거니까 더 그랬었음
     
    + 더 괴롭힌거
     
    티비 코드 뽑아놓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드 뽑아놨더니 티비안켜진다고 난리를쳐댔음 그래서 우리아빠가
    확인했는데 코드가 뽑혀있잖슴..?ㅋㅋㅋㅋㅋㅋ아빠가 진짜 첨으로 새언니한테 정색했음
    코드뽑혀있다고ㅡㅡ정신좀챙기고살아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이런 소소한거에 희열을 느낀 여자임.
    그리고 나한테 전에 수건을 던진적이있음
    ㄱㄹ말고 수건..ㅋㅋㅋ던지면서 아가씨 이걸로 방좀 닦아요 이랬는데
    그게 딱 내 머리위에 걸쳐졋음ㅋ난앉아있었고 그여잔 서있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그대~로 내방에 딱 들어가서 문잠그고 5~6시간동안
    엄마아빠올때까지 기다리고 또기다림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아빠와서 그대로 나감 ㅎㅎㅎ아까 머리에 던진수건 올린 그대로 ㅎㅎㅎㅎㅎㅎ
    엄마아빠가 "이거뭐냐?"이러는데
    또 아무렇지도않은 표정으로 마치 여러번당해서 괜찮다는듯이
    "아~이거 아까 언니가 던진거~ ㅎㅎㅎ"이러고 아무렇지도않게 그수건 빨래통에 쓱 넣고
    컴퓨터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아빠 기다리는동안 화장실가고싶어 미치겠고 수건이 얼굴을 가리고있어서
    갑갑해 미치겠고 모든게 다 미칠뻔했지만..ㅋㅋㅋㅋ
    그때 그 새언니의 당황한표정 어쩔줄몰라하던 그 마치 오줌마려운 강아지마냥
    뻘뻘대던 그모습....동영상이라도 찍어놓을걸그랬음 하아ㅏㅏ
     
     
     
    ㅇㅕ튼 녹음한거 푼 그뒤로 우리집에 거의 한달간 냉기 돌다가 
    요즘은 쪼끔씩 분위기 풀리고있고 나랑 단둘이있을때도 절떄 그런짓안함
    이제 나랑둘이있으면 내눈치 슬슬보면서 날 피함..
    좀 불쌍하기도한데 그래도 난 몸에 상처는 안냈음..
     
     
     
     
    하아..ㅋ..여튼 새언니한테 당하고있는 
    세상모든 시누이들은
    이런방법 한번쯤 써보는건 어떨까
     조언해주고싶은 맘에 글을썼음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말고 
    제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통쾌한복수하고 혼자 끙끙앓지말고
     스트레스받지말고 우리집인데
    우리가족눈치안보고 행복하게 살았으면좋겠음!!!
     
     
    ㄴㅐ용 또 추가!!!
    새언니가 혹시 이글을 부모님 또는
    주변 친구들한테 말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주시는 톡커님들이있어서 한번더
    추가하게됐음
    괜찮아요 ㅎㅎㅎㅎ이미 우리집의
    미친년은 나에요 ㅎㅎㅎㅎㅎ
     
    또추가...
    죄송해요..톡된게 처음이라
    자꾸나대고시퍼지나봐용...자꾸 여러분의
    반응에 기분이 좋아서 추가추가추가 하고있네용..
    어떤분께서 시리즈로 가자했는데...
    시리즈라고해봤자 ㅋㅋㅋ
    제가언니한테 당한거 또는 갚아준거
    이런거바께없네용...ㅠ^ㅠ그나저나
    그 시누이때메 또라이취급 받는다는분
    너무도와드리고싶어요..
     
     
    한편만 더 쓸게요..ㅎㅎㅎ
    한편 더 쓰고 또 써달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으면
    또쓸게요..솔직히뭐..새언니한테 복수한게
    좋은내용은 아니지만 새언니때문에 
    맘다친 언니들이 많은거같아서 꼭 도와주고싶네요..
    한편 더 쓸게요 ㅎㅎ좋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2편썼떠용언뉘들
    사랑해용

    안뇽하세요 언니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감사합니당..
    욕할줄알았는데ㅠㅠ...새언니한테 복수한게 뭔자랑이냐고 글까지올리냐고
    할줄알았느데 다행이네요..
    그리고 그 또라이취급받는다는 언냐 힘내요♥
    정의는 승리합니다 ㅋㅋ악이 선을 이길순없으니까 힘내세요!
     
    그럼 또 음슴체가께요 ♥
     
     
    1. 유치한 방법으로 빡치게만들기 
     
    우선 언냐들 학교다닐때 친구들여러명있는데 딴친구들한테는
    먹을거주고 나한테안주면 매우 좀...기분이 좀 꽁기꽁기하지않음?
    난 그 유치한 방법을 써봤음ㅋㅋㅋ
    우리집앞에 슈크림붕어빵?그거 파는게있는데 거기서 4개 2천원하길래
    딱 4개 사가서 아빠 엄마 아빠 나 요로케만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언니꺼는?"이러길래 
    "아..나2천원밖에없는데..2천원에4개래서..언니 제꺼라도드실래요?"
    이러고 내가 먹고 남은 붕어빵 꼬리를 내밀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때그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어엉 ㅠㅠㅠㅠ내가 진짜
    할수만 있다면 그리고싶다ㅠㅠㅠ엄마아빠 앞이라고 정색도 못하는데
    표정은 일그러져가고ㅠㅠㅠ엉엉어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또 그때 찌릿한통쾌함을느꼈음 햄볶했음 >ㅇ<
     
     
    2. 질투심 자극하기
     
    나랑 오빠는 나이차가 좀많이남...나 ..10대에요언니들..
    고3이죠..망할..하.......한숨만..ㅋ...
    그래서 별로 오빠랑 그닥 친하지않아요..내가 철없던 초딩시절
    오빠는 사춘기가 와서 저를 상대안해줫고 오빠가 철들무렵
    제가 사춘기가와섴ㅋㅋㅋㅋㅋㅋ오빠랑 멀리하고
    제가 사춘기 끝나갈쯤 오빤 군대를갔고 오빤 제대하자마자
    직장에들어가고 저는 고등학교 들어가니까 만날시간이없고..ㅋㅋ
    그래서 그냥 가끔 밖에서 영화보고 데이트하고 그냥 딱히 많이 친하지도않고
    그런사이였음.ㅋ.ㅋ근데 그 새언니가 너무 얄미운거임 ㅡㅡ그래서 오빠랑 단둘이있으면
    안그러다가 언니보는앞에서 괜히 콧소리내면서 앵겨댔음..ㅋ...
    난 경상도 여자라서 애교가 좀많이없음..무뚝뚝함..남자친구랑 얘기할때도 보면 
    애교없음 "야 나배고파" "밥먹으러가자" "ㅇㅇ" 이게 우리의 평소 대화스타일임..
    근데 언니있을땐 일부러 "오빠>ㅇ<나회먹고싶어 회먹으러가자"이러면서
    혀짧은소리를 내댔음..속으로 토할거같았는데..ㅠㅠ어쩌겠음..
    그럴때마다 그여자 얼굴이 울그락붉그락하는데 너무 통쾌했음ㅋㅋㅋㅋ
    또 오빠는 단순해서 동생이 안그러다가 애교좀 부려주니까 
    좋다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오빠><
     
     
    3. 무서운 복수하기 
     
    전에 가족끼리 외식하러나갔을때 새언니가 힐로 내 발을 밟은적이있음 ㅡㅡ
    나그거땜에 정형외과가서 엑스레이찍고 물리치료도 받고그랬음..
    근데 내가 키가 170이라서 절대 힐같은거 신지않음..ㅎㅎㅎ근데 너무 복수하고싶은거임..
    발이부어서 신발이 안들어갈 지경이였음..
    그래서 용돈 모아모아 17cm 킬힐을샀음..ㅎㅎㅎㅎㅎㅎㅎ
    그걸 사온날 언니표정을난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외식하기만을 기다리고 또기다렸음
    그리고 기다리던 외식날이왔음 난 과감하게 그 힐을 신었음
    키가 187이 되었음 오빠보다 커졌음 아빠보다 커졌음 거인이되었음
    근데 난 진짜 대놓고 언니 발을 빤~히쳐다보면서 일부로 옆에서 알짱거렸음
    솔직히 밟을생각은없었음..17cm인데 잘못밟았다가 발이 뚫리기나할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그냥겁만줄려고 계속 쳐다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언니가 진짜 처음으로 그런 진심으로 겁먹은 표정을 보였음
    진짜 내발만 쳐다보고있었음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발을 쳐다보고있는 이상한
    그런 그림을 연출해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뒤로 절대 내발을 밟으려는 그딴 시도는 하지않게됨..솔직히 밟힌적이 한두번이아님
    힐이아니라 운동화로든 뭘로든ㅋ근데 난 너와다른사람이라는걸 보여주고싶어서
    난 니 발을 밟지않겠다 대신 너도 밟지말라고 경고아닌 경고를 줬음ㅋㅋㅋㅋ아상쾌해..
     
     
    4. ㅄ만들기ㅋ........
     
    진짜 이건 내가생각해도 좀 못됨 돋았던 짓인거가틈..
    내 생일날 오빠가 월급으로 아이x을 사줬음ㅋㅋ너무햄볶했음
    근데또 그언니는 그게맘에안들었나봄 ㅡㅡ 지남편이 번돈으로 지가 젤싫어하는애
    선물을 사줬으니 기분이 나쁠만도 하지..ㅋ...
    그래서 나일부로 새언니 앞에서 그거들고 계속 알짱알짱거렸음ㅋㅋㅋㅋㅋㅋ
    이거좀보라고 ><오빠가사줬다고><ㅋㅋㅋㅋ
    근데 어느순간 그 엠피쓰리를 탐내는게 너무 티가나는거임 
    엄마아빠한테 자꾸 
    "어머님 아버님~ 아가씨 곧 고3이고 공부해야하는데 엠피쓰리 있으면 안좋지않을까요?"
    이러면서 ㅋ여우짓을 자꾸해댐 ㅡㅡ그리고 내몰래내꺼 듣고있는것도 많이봤음
    그리고 자꾸 나한테 "아가씨~그거 이제 필요없지않아요? 필요없으면 저주세요~"이러고
    진짜 싫었음 ㅡㅡㅋㅋ그래서 더 대놓고 보는앞에서 그거 들으면서 노래 들었음
    근데 또 단둘이 있을때였는데 ㄴㅐ가 또 노래를 듣고있었음 나 음악하는여자라서
    노래를 많이들어야됨..그래서 팝송 듣고있었음 근데 또 새언니가 그걸봤음
    그러더니 내옆에 슥오더니 아가씨 무슨노래들어요?저도 한번 들어봐도 되요?이러면서 
    내가 끼고있는 이어폰을 뺄기세인거임ㅋ그래서 순순히 빼줬음 
    그리고 언니가 "오이년이왠일?"이런표정으로 듣는거임ㅋㅋㅋㅋ그래서 
    "언니 근데 영어알아요??이거팝송인데 알아듣겠어요???"이러면서 싹무시하고
    다시 이어폰빼서 들고왔음...내가생각해도 뭔가 백설공주 새엄마왕비 돋는 짓이였지만..
    평소 나보고 니가 공부해봤자 뭐가되겠냐는 그런 무시하는 발언에 조금이나마 한풀이를 할수있었던
    날이였음 ㅎㅎㅎ좀햄볶했음...
     
     
     
    녹음한거 푼 이후
     
    우선 녹음한거 풀었던날..언니는 무릎꿇고 울면서 엄마아빠한테 미안하다빌고
    그다음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는 진짜 얼굴 하얘져서 아무말도 못하고있다가
    저도 오빠 그렇게 버럭하는거 첨봤네요 소리지르면서 뭐하는짓이냐고 막 버럭버럭했어요
    제앞에선 아닌척했지만 솔직히 둘이 이혼얘기까지 갔던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언니가 친정가겠다는거 제가 엄마한테 말해서 가지말라고했어요..
    솔직히 저도 잘한건 없으니까요..언니가 먼저시작하긴했지만 어쨌든 저도 작게나마
    복수를 하고는 있었으니까요..그리고 그뒤에 집분위기 진짜 그냥 정말 냉기돌았어요
    밥먹을때도 말도없고 언니는 밥먹을때빼고는 방밖으로 나오지도않았고 오빠는
    거실에서 자기 일쑤고 저랑 마주칠때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언니랑 단둘이 있을때면
    진짜 저랑안마주칠려고그러더라구요..
    집 분위기가 너무 싸해지고 그런게 너무 다 제탓같고그래서 요즘에 제가좀 설치고다녀요
    없는 애교도 부리고 언니한테 그냥 몇마디나마 말좀 시키고
    그래서 조금씩 분위기가 풀리고있어요 엄마랑도 얘기했는데
    솔직히 이렇게 화상흉터남은거하며 그때언니가 발밟은거하며 모든게 다 용서는 안되지만
    나도 언니한테 작게나마 할거 다햇으니까 잘지내면 좋겠다고..
    솔직히 속에있는 앙금 다풀리지않았어요 영원히 다풀리진 않을거같지만..
    다시는 싸울일없었ㅇ느면 좋겠어요 내 친오빠가 가슴아파 하는것도싫고
    그냥 최대한 둥글게둥글게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아...쓰고보니 나좀 찌질이 돋는거같음...........
    왜케 사소한걸로 좋아하고있을까...ㅠ^ㅠ
    그래도 또라이취급받는다는 언니들 포함해서 
    새언니의 괴롭힘을 받고있는언니들..
    이런 사소한게 더 열받는거알죠?
     큰사고치면 꼬리잡히기 쉬워요..
    그러니까 우리모두 현명현명하게 대처해서 행복하게 삽시다
      
     
    그리고 제가 강조하는건
    항상 "우리집의 미친년은 나야"이런 태도와
    "미친년 이길수있는 건 더 미친년밖에없다" 
    요거 항상 염두에두세요..
    그럼 모든 새언니때문에 힘든 시누이들 화이팅♥♥
     
     
    아...나싸인...윤지훈을살려내라.........ㅠㅠㅠㅠㅠ!!!!!!!!!!!!!!!!!!!!!!!!!!!!!!!!!!!!!!!!!!!!!1
     
     
     
    오 그리고 녹음팁!!!!!!!!!!!!
    언니 들키셨다그랬죠..?전 아까말한 아이x 친척인 
    그아이 핸드폰도 같이 쓰고있어용..
    그냥 그거 켜놓고 문자하는척 작렬 하는거에요..
    솔직히 갑자기 그러면 티날거같아서 새언니앞에서는 항상
    폰잡고 살았어요 원래 폰을 손에서 안떼고있는애처럼..ㅋ..
    그리고 좀 의심한다싶으면 그냥 친구아무한테나 문자를 막날리는거죠
    "아진짜?ㅎㅎㅎㅎㅎㅎㅋ"막이런거..첨엔 친구들이
    "ㅡㅡ?미쳤음?"이러다가 제 사정알게되고나서는 뜬금없이 저렇게 문자보내도
    알아서 쿵짝맞춰줬었어요
    "ㅇㅇㅇㅋㅋㅋㅋㅋㅋ완전웃기젴ㅋㅋㅋㅋㅋ"이러면서..ㅋ.ㅋ
    친구들아사랑한다
     
     
     
    만약 3편을 쓸 기회가 생긴다면..그땐
    제가 당했던거 올릴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갚아준것만 쓰니까 너무 제가 제스스로 
    제가너무 얄밉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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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1 00:48:37  119.204.***.82  
    [2] 2011/03/11 02:08:25  121.142.***.140  마법소녀
    [3] 2011/03/11 07:05:31  121.132.***.38  
    [4] 2011/03/12 02:07:24  211.243.***.117  
    [5] 2011/03/12 08:56:22  203.226.***.17  
    [6] 2011/03/12 18:28:47  203.250.***.103  산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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