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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과 아래 뉴메타78님이 올려주신 한겨레 창간배경, 지켜야만 할것을 지키기 위해 시위하고 희생해갔던
우리사회의 진정한 행동하는 양심에 의해 견제가 이뤄졌고, 최소한의 균형이 유지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진보가 옳을때도, 보수가 옳은 면도 있습니다.
저는 박근혜 낙선을 염원하는 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박근혜가 '악의 원천', '절대 악' 이란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
단지 그녀가 보수에 위치하고, 보수란 부익부빈익빈으로 사회가 좀 더 가깝게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역사적 사건과 자기 소신에 좀 불분명한 입장이라 반대하는 것이지, 그녀 역시 '나름대로의 올바른 방향'으로 국가를 운영할 것이란
기본적인 생각은 갖고있습니다.
5.18 희생자들이 '악'인가요?
행동하는 양심 아니었나요?
만약, 제가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공권력에 무분별한 총칼에 피흘린다고 해도.
다섯살짜리 딸래미, 마누라, 어머니 그리고 가족들이 눈에 아른거려, 81년의 그들처럼 거리로 뛰쳐나갈 용기가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들의 작지만 큰 희생이, 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지키기위해 투쟁했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맞서고
스러져갔던 많은 이들에 의해.
그래도 아직 사회는 정의롭다. 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것입니다.
정권은 무조건 옳고, 그에 항거하는 모든건 부정하는건 확실하게 잘못된 시각입니다.
삼권분립이 왜 필요한것인지.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정부기관에서조차 서로 견제와 독립이 필요하듯이,
불의에 항거하고, 희생하고 스러져갔던, 많은 행동하는 양심들을 더이상 짓밟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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