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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22234
    작성자 : 고민Ω
    추천 : 8
    조회수 : 1350
    IP : 14.52.***.64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10/19 23:40:33
    http://todayhumor.com/?gomin_222234 모바일
    쌍둥이 동생이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데 지켜볼수밖에없네요
    일단 집안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모자라지 않게 강남에 살 정도인 가정이었습니다
    가족의 부모님과 쌍둥이형제 중 형이 저입니다 동생이 싸이코네요 여동생 한명 더있고요
    2008년 아버지가 실직하시고 그런데 실직한 상태로 골프회원권 끊고 골프치러다시니다 빚이 3억 쌓였습니다
    그걸 2009년에 가족이 알았습니다 그전까진 아무도 몰랐고요
    아빠랑 엄마 대판싸우고 이혼직전까지 갔습니다
    제가 여동생 졸업할때까지만 참자고 설득해서 간신히 이혼은 막았습니다
    하여간 빚이 많아 지금은 서울시장기전세임대주택 삽니다
    돈못내서 이마저도 나가야합니다

    제 소개할게요 
    스물한살 다다음주에 군입대합니다
    고3때 인강받다가 술취한아버지가 오셔서 (이때 낮4시) 저보고 게임한다고
    구라안치고 기절할때까지 뺨맞앗습니다 변명해도막고 가드올리면 반항한다고 더맞고
    엄마밤새 옆에서 우셧습니다 우는거 보기싫어서 다음날 멀쩡한척 학교갔다가
    점심먹다 이빨하나 깨진거 발견햇습니다
    하여간 이 사건으로 아빠 미워하게되웠고 집안분위기때문에 수능 망쳤습니다
    모의고사 외국어빼고 다 1등급 맞는성적인데 SKY좀아래학교 붙었습니다
    동생이 재수한다길래 엄마가 맘에안들어도 다니라고 재수비용이 없다고 하셧습니다
    학자금대출받아서 다녔습니다 편의점 야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맨날하면서
    죽기살기로 공부하고 알바비 전부 엄마드렸습니다 밤새고 바로수업가는거 진짜힘듭니다
    그래도 평점 4.3 만점중 4.0 넘었습니다 
    그러고도 집안일 전부 제가합니다 그만큼 남부끄럽지않게 살아왔습니다

    문제의 쌍둥이 동생 소개입니다
    저 진짜 재수하고 싶었지만 쌍둥이동생이 사탐시간에 그냥 자고왔다고 재수하겠다는겁니다
    진짜 미친새끼 엄마는그래도 허락해줬습니다 일년에이천만원하는 기숙재수학원 넣어줬습니다
    이 새끼 거기서 한달만에 탈출하고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이천만원 다 납부한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다시안들어가고  혼자 집에서 재수한댑니다
    재수하면서 엄마한테 노트북 사달라고 졸라서 게임만 존나했습니다
    전 대학생인데 노트북 써보지도못햇는데...
    나중에 보니까 문명이며 FM이며 삼국지며 올클리어입니다
     진짜미친 온라인게임도 한거같은데 나중에 얘친구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계정값이 130만원이랍니다
    결국 재수 망햇습니다 풀어서 9등급나왔네요 허...
    그래도 대학은가야된다며 엄마가 전문대라도 가라고하십니다
    돈만내고들어가면 전액장학금 주는 전문대들어가서 학고맞고
    장학금도 못받고왔습니다
    휴학하자마자 스마트폰 바꿔달라고 난립니다   
    뭐 2G폰이라 지금 통신사에서 공짜라바꿔준다고 바꿔달라고합니다
    엄마는 집안사정 힘드니 좀만기다려달라 이렇게말했는데도
    하루가멀다하고 온갖 짜증과 욕 다내면서 뭐라합니다
    문쎄게닫고 나가는건 이제 일도아니에요

    오늘일어난 상황입니다
    알바끝나고 오다가 엄마만나서 이야기하면서 같이집왔습니다
    저 씻고있는데 뭐라싸우는소리가 들립니다
    씻고나와보니 또 스마트폰때문에 싸우는듯한데
    하는말이 가관이네요

    "아줌마가 뭘안다고 그래"
    "군대는 내가 가고싶을때 간다고 왜 내인생에 이래라저래라야 씨X"
    집안에서 맨날 라면만 처먹고 엄마가해주시고 간 요리는 손도안대고
    설거지는 죽어도안합니다 그래놓고는 컵이 왜몇개없냐며 더 사자는소리합니다

    엄마 화나셔서 뭐라합니다
    "너 12월까지는 군대간댓자나 근데 뭐하러사"
    동생놈
    "내가왜 그때가 내가가고싶은때갈거야 썅"
    엄마"어차피정지해야돼 얼른군대가 너 대학도 더안다닌대면서 군대얼른갔다오고정해"
    동생놈
    "아닌데" "아닌데 " " 아닌데" 
    이런식으로말잘라먹다가
    "늙으면 다 지가옳을줄아나봐"

    더못참아서 바닥닦는밀대 그 대만 뽑아서 후려팻습니다
    엄마가 말려도 후려패고 
    동생놈 빡쳐서 집문꽉닫고 나가고 엄마는 한숨쉬시면서
    교회가시고 
    저그냥 술마시다 들어왔습니다

    참고로 동생 중학교때 저랑싸운뒤 그날저녁에 자기핸드폰없어졌다고
    형이훔친거같다고 모함한 적도 있습니다
    저 자다가깨서 핸드폰 내놔 이러는거보고
    진짜 트라우마걸렸습니다
    아니 어찌 이런식으로 형을 모함하죠??
    지 친구들한테 제 욕하고 다니는데 
    걔친구  다아는애들인데 다 내가 어떤지알아서 동생 싸이코아니냐고 그러고
    그때부터 한달간 잠 못잤습니다 
    자다가 칼로찔리는꿈맨날 꿔서 학교가서 잤습니다


    이런 동생...놈 어찌해야하나요
    맨날 패버리고 싶지만 팰때마다 엄마는 그러지마라하시고...
    아빠는 이미 소통대상에서 멀어졌고...
    그냥 주저려봤습니다
    위로 한마디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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