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눈팅만하다가 드뎌 첫 글 올리네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

서론길고 본론 들어갑니다. 이제부터 음슴체로 할게요(다들 그러시길래 ㄷㄷ)
본일은 내가 직접겪은 일이요. 몇일전이요.

4일금요일이었음.
개학한지 얼마지났다고 공부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음.
(개강하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단 결심은 개소리는 이틀만에 무너짐)
그래서 나포함 동네친구 3명이서 pc방 가기로 했음. 
나 학교에서 가는길, 친구1 먼저 가있는다고 함, 친구2 좀 늦게 올것 같다고함.
오키도키 알겠음 k3씨방에서 보자고 함.
(전에 방학 끝날 무렵에 다들 400억투자 게임에 미쳐서 맨날 그거만 했음. 헌데 중독성 이빠이데쓰요로 인해 개학하고는 간단히 PIPA온라인만 하기로 함. 1대 1 노커든 커리어든 개 고수님 한겜 붙어여 - 파뿌리가쓰다 11대화걸면 바로 한겜 ㄱㄱ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 개소리 말고 다시 본론으로..)
K3에 도착함. 성지임. 정수기에 물뜨고 붙은 3자리를 확인하던 찰나 친구가 보임.(옆에 2자리 비었음)
아, 이런 센스넘치는 자식같으니라고 옆에 앉을라다가 번뜩 하나 떠오름.
PC방 가본 사람은 알거임. 특히 던파나 메이플 같은 게임하면 초딩들 뒤에 달라붙어서 즤들끼리 대화함.
와이형쩐다. 아이템 12강이네. 이런 것..
처음엔 쪽팔렸다가 이제는 초딩들없으면 허접임. 고수취급도 안해줌. 은근히 즐김.ㅋㅋㅋㅋ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친구 뒤에 가서 말함.
'와 이님 개쩐다.'
먼저 도착한 친구 1이 뒤돌아봄.
얼굴이 보임.
근데 너..
개강했다고 성형한거니....?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완전 미X 개 오덕 벌레 보듯이 쳐다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테라 레벨 12짜리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평소 친구1이 즐겨입던 스타일에 옷을 입고 체형도 비슷하고 해서 착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은 개 구라인것으로 그때 판명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는 개뿔 5초간의 정적이 흐른후에 그 사람 안보이는 제일 제일 제일 구석탱이 쭈구리고 앉아서 친구오길 기다리면서 혼자 미X놈처럼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이 25먹고 머하냐..




그냥 그렇다고... 이런일 있었다고.. 소소한 재미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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