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안먹으려 했는데..뭐 어찌저찌 하니까 또 먹게 되더라..
술먹으며 오늘..많은 얘기를 나눴드랬지..
내가 현재 사랑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내가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내가 현재 필요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어..
그리고..내가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도..
오늘 만난 사람..예~전에 만나왔던 사람이지..뭐 그땐 미친듯이 사랑했었긴 해..
허나..지금은 그저 말상대일뿐..연락도 안해..그 사람은 내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줬거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처음으로 내 눈에서 땀이 흐르게 만든 사람이였지..
삼촌 돌아가셨을때도..안울고 견뎠건만..
사는게..때때론 정말 힘들더라..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또 있지 않겠어..?
몇년전이지..? 8년전인가..온갖 방법으로 죽으려고 했던 내 모습이..지금은 왜 이렇게 우스운지..
지금 내 자신이 더 힘든 시기인데..살려고 바둥거리는 현재의 내 모습이 참 귀엽다 귀여워..
그래..언제나 즐거움만을 추구할순 없어..그렇게만 살면..언제나 약에 빠져 사는거 같잖아..
내가 현재 사랑하고 싶은 사람..? 비밀이야..나 군인이잖아..^ ^음..힌트라면..'오늘의 유머 사람'이지..
내가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것.? 모르겠어..아직 목표란것에 대해 생각 할 시간이 부족해..
내가 목표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면..한달간 혼자 집에서 쳐박혀 있어야 생각날것 같아..
내가 현재 필요로 하고 있는 것.? 자유일려나..? 알잖아..내 스타일..자유분방..걸리적 거리는건 다 박살내버리는거..
모르겠어..내가 왜 이렇게 오유에 쓰잘대기 없이 쓰고 있는지조차..
음..그저께구나..성태자식 만나러 서울 간 날..
난 그때 내가 왜 갔는지 조차 생각이 안나..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간것 같아..
뭐 잘 못 보면 나쁘게 보일수도 있긴 하지만..
근데 막상 만나니까..올라온게 후회 되지 않더라..
군입대 이후에..계속 후회 할 일들을 많이 해대고 있는데..
간만에 후회 할 짓을 하지 않은것 같아..
다음날에 울산으로 내려 가는데 민정이가 그랬지..
'의리 있다'고..
정말 난 의리가 있을까..라는 의문도 생겨..
그렇게 보이는 짓거리는 좀 했긴 했지만..
난 정작 그것을 의리라고 생각 안하는걸..
후..오늘 먹은 술은 왠지 잘 깨지 않을것 같아..잠도 오지 않거든..
계속 머릿속에서 메아리 치고 있어서 말야..
그 사람이 내게..'넌 별수 없이 갈 곳 없어서 내게 돌아오게 되어있어..'라고 말을 했거든..
근데 난 정말 돌아가기 싫어..헤어진지 3~4년이나 지났지만..
난 그 사람이랑의 추억 같은건..정말 끔찍히 지우고 싶어서 노력했거든..
그러고보니..오늘 괜히 밖을 돌아다녀서 그 사람 만나서 후회 할짓을 했군..
난 그저..자유롭고 싶고, 내 인생의 답을 찾고 싶고,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을뿐이야..
더 이상 귀찮거나, 짜증나는 일은 없었으면 해..
군대로 인해서 나 자신도 고치려고 노력해..
언제나 맞대응으로 나가는 나잖아..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대응..
이젠 참는법도 알아내서..참아내고 있다..?멋지지 않냐?ㅋㅋㅋ
사람이..악으로 깡으로 버텨내면 못 하는건 없어..
내가 아끼고 챙겨주고 싶은 오유에서 내게 귀여움을 받는녀석들아..
너희도 쉽게 포기 하지 마렴..
악을 지르고 깡으로 버티면..안되는건 없더라..
정 포기 하고 싶으면..네 자신을 돌이켜 봐..정작 내가 이 길을 포기 한다면..
몇년이나 후회 할까..? 몇달이나 후회 할까..? 몇일이나 후회 할까..? 몇시간이나 후회할까..? 몇분이나 후회 할까..? 몇초나 후회 할까..?
난 더 이상 후회 하고 싶지 않다..
이제 난 후회 없는 길을 택해서 찾아 갈꺼야..
난 내 동생한테도 배웠어..지금 마술..포기 안하고 꿋꿋히 하더니..지금 공연도 다니면서 지 용돈 벌어 쓰는거 보면..진짜 부럽다..18살짜리가 말야..
힘내자..얘들아..
우린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 쉽게 포기 하지 말자..
우린 오유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