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진짜 최민수 대사들 정말 좋구요.
 
초반에 주인공 남녀 갈등소재가 매번 드라마
에서 보던 갈등 구조라 좀 식상해서 안봤었는
데 중반을 넘어가니까 러브스토리는 진짜 작
은 비중만 차지하구요. 나름 반전도 있고,

딱 진짜 우리나라 검사 윗대가리를 보여주는
점에선 진짜 수작같애요.

가장 인상적인것은 검사의 파벌끼리 의 신경전
및 서로 불리한증거를 없애기위한 딜을 하는장면.

이 드라마에선 전혀 은밀하지않게 마치 일상적인
늘 있는일마냥 차장검사가 부장검사와 윗대가리
불리한 증거를 가지구 꺼리김없이  "딜"을 하고,  
팀 해체 위기나 감사를 받을때도 예전 비슷한 검사
드라마들 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갈등이 아니더
라구요. 

예전 검사드라마에서 엄청난 압력으로 갈등을 
만들던 식상한 윗분들의 자질구리한 압력이
이드라마 에선 이미 다들 알고있기라도 한듯 
덤덤해요. 그리구 자기 계파 윗대가리가 위기
에 처하자 바로 버리고,  돈많은 재벌에 신용
을 얻기위해 바로 조아리며 노력해요. 

한국검사들이 얼마나 썩었는지 얼마나 이게 일
상인건지 보여주네요. 

언론이 기사를 안써주니 찌라시에 흘리기도 하고, 
최민수의 대사처럼 반대흐름을 저지하기위해 무죄
나올껄알면서 기소를 하거나 "정치개입은 했으나
선거개입은 아니다" 라든지 어쩜 소름끼치게도
딱 정확한 "한국검사 현실이네요"

저는 보통 늘반복되거나 뻔한구조로 흘러가는 드라
마나 영화는 절대안보는데 이 오만과편견은 어느정
도는 뻔한구도로 가기도 하지만 크게 억지스럽지도 
않고 신선한부분도 있어요. 전체 줄거리도 나쁘지
않근요.
 
피노키오도 재미있는데 러브스토리가 좀 많이 부곽
되서 좀 지루했어요. 피노키오도 역시 부부의 다른선
택 과 결과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썩었는지는
잘 보여준거같긴해요.

내부고발자의 처참한 비극과 비리를 눈감은 자의
고속승진. 눈감는 대가가 얼마나 달콤한건지,
그리고 착한재벌에게 간택당하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얼마나  허무맹랑한지도 잘보여주는 
좋은드라마 같애요. 


힐러는 좀 보다가 저랑 안맞아서 접었어요.  나름
암울했던 80년대의 이야기도 다루고 할지 알았는
데,  역시나 치정과 러브스토리로 흐르네요.

여주를 찾는과정에서 얽히는 세사람의 초반과정
만 흥미롭고 뒤로갈수록 치정과 러브스토리네요.
개연성도 좀 부족하고.  초반에 유지태가 방송사
고 내는 그런장면들만 신선하고 잼있고  그 뒤로
는 역시 "뻔~함"을 못 벋어나는것 같애요.

아님 말고요.  ㅎㅎ

어쨌는 오만과 편견,  개과천선 같이 나름 신선했
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