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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21684
    작성자 : ㅇㅅㅇㅅㅇ
    추천 : 5
    조회수 : 3798
    IP : 220.116.***.11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1/03/05 17:51:2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21684 모바일
    증권사 창구 여신급 여직원 꼬시기 눈물의 실패 ㅋㅋㅋ쪽팔린다ㅋㅋ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삼성전자 1주 매수하고

    주권을 간직해 보고자 무턱대고 집 근처 M증권사 지점으로가서

    주권 달라고 했던 뉴비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좀 쪽팔림.. 주권은 거래소가서 달라해야지 왜 지점으로 갔는지 모르겟음;)



    그 때 내가 주권 달라고 했던 창구 여직원인데..

    진짜 보자마자 한번에 반했다고 할까 막 설레였었어..

    진짜 레알 여신급 외모에 화장도 그리 진하게 한 것도 아니었어..

    그 이후로 아침 9시만 되면 지점으로 출근 -> 15시 퇴근을 한 한달가량 했었지..

    어떻게든 많이 좀 쳐다 볼려고..


    근데 진짜 처음엔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내여자로 만들고 싶더라..

    그래서 어떻게 작업해야할까 존나 고민하다가

    창구 직원이니까 분명 내 계좌를 조회할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어떻게든 계좌에 많은 돈을 넣어둘까 고민을 해왔지 ㅋㅋ

    그러다 결국 이번에 기회가 왔는데

    요번에 우리 집이 잠실로 이사를 가기로 되어 있었어 그리고 내일이 잔금 날짜인데

    내가 CMA에 하루만이라도 넣어두면 이자가 붙는다고 내 CMA 통장으로 입금했다가 내일 내가 보내주면 안 되겠냐

    라고 아버지께 사정사정해서 결국 오늘 내 계좌로 받았다 ㅋㅋ (대략 12억정도 됨..)



    그리고 오후에 바로 증권 계좌로 이체 시켜놓고 잽싸게 증권사로 갔다ㅋㅋ

    그리고는 그 창구 여직원한테 허세좀 떨었어

    일부러 그 창구 여직원한테 가서 삼성전자 1주만 매수해 주세요.

    라고 하면서 살짝 "아 계좌에 증거금 잡힌게 얼마나 되죠?" 하고 일부러 물어 봤어

    그랬더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면서 조회를 해주더라고

    근데 증거금이 있을리 잇나 ㅋㅋ 오늘 입금한 돈인데 ㅋㅋㅋ


    증거금 잡힌건 없으시네요~

    라고 하더라구


    결국 93만원에 삼성전자 1주를 매수했지 ㅋㅋ

    그리고 장 끝나기 직전에 그 직원한테 가서 동시호가 때 하한가로 매도해 주세요

    라고 주문했지 ㅋㅋㅋㅋ


    그리고 장 끝나고 옆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거기서 아메리카노 하나 사서 빨고 있다가 3시 30분정도 되서 다시 창구 여직원한테 가서


    "계좌에 있는 예수금 전부 현금으로 출금해 주세요. 지금 바로 가능하죠?"

    라고 했지 ㅋㅋㅋ

    그랬더니 잠시 기다리라면서 자기 팀장한테 말하더라고 결국 팀장이 와서 하는 말이 고객님 출금하시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리고 지점에서는 현금으로는 바로 못 드리고 약정 계좌로 이체만 해드릴 수 있는데 큰돈 빼가시는게 이유가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ㅋㅋㅋ

    갑자기 그 상황에서 말을 지어낼려니까 생각 안나서 그냥 대충 둘러대고 약정 계좌로 출금 받았어 ㅋㅋ


    그리고는 아이폰으로 바로 CMA 계좌로 이체 시켰는데 중요한게 삼성전자 1주 산게 시발 증거금이 잡혀 버린거야 ㅋㅋ

    존나 그래서 11억 얼마 정도만 이체가 되서 급하게 카드 홈페이지가서 현금서비스 받아서 12억 맞춰서 CMA로 입금했지 ㅋㅋ


    이때 까지만 해도 아 존나 잘했다 난 이제 저 창구 직원이 날 존나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겠지? 하며 속으로 존나 좋아했지 ㅋㅋ

    근데 막상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 존나 생각이 안나는거야

    결국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메모지에다 오늘 퇴근하시고 저녁이나 같이 하고 싶은데 시간 괜찮으세요? 라고 적었어

    그리고 아까 팀장이 펀드 얘기 했던거 핑계로 다시 창구 직원 앞에 앉아서 펀드 가입하려고 한다면서 다시 대화 시도..

    (지금 생각하니 쪽지로 그런다는게 좀 유치햇음 ㅋㅋㅋ)


    그렇게 예예 설명만 듣다가 신분증좀 달라기에 신분증과 함께 메모 적은걸 줬지 ㅋㅋㅋ

    아 씨발 지금 생각하니 존나 쪽팔림 ㅋㅋ


    직원이 그걸 보더니 피식 웃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발 이 때 난 정말 존나 굴욕감 들었음. ㅋㅋㅋ


    그러더니 고객님 전 퇴근 8시 이후에 하고 결혼했습니다~ 라고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 씨발 ㅋㅋㅋㅋ

    이 말 듣자마자 존나 뭐랄까 굴욕감 + 창피함 + 쪽팔림 아 진짜 그딴 병1신 같은 느낌이 들면서 얼굴이 달아오르더라고 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씨발 왼손 약지에 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 네 하면서 쪽팔려서 더 이상 못있겠다 싶어서 신분증 달라고 해서 바로 지점 나옴 ㅋㅋㅋㅋㅋ



    아 진짜 존나 쪽팔려서 미치는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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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5 17:54:23  221.141.***.34  
    [2] 2011/03/05 18:05:48  180.227.***.126  오유양
    [3] 2011/03/05 18:24:37  211.117.***.28  
    [4] 2011/03/05 23:23:14  222.108.***.90  알껌달껌
    [5] 2011/03/06 08:12:35  61.102.***.11  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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