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총파업 언론노조와 연대키로 결정
뉴스엔 | 기사입력 2009.01.03 11:39


[뉴스엔 김형우 기자]
KBS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와 연대키로 결정했다.
2009년을 맞아 임기가 시작된 KBS 노동조합 신임 집행부는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미디어 관련법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KBS 노조는 이번 언론 관련법 문제와 관련해 언론노조와 연대를 통해 법안 국회 상정을 막는데 노력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파업 동참에 대해선 KBS 내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 신임 강동구 노조위원장은 최근 언론노조 총파업 시위 현장에서 "언론노조의 투쟁과 함께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미 PD연합회, 기자협회 등 KBS 내 다수 직능 단체들과 KBS 사원행동은 언론 노조의 총파업 지지 선언을 냈으며 전임 KBS 노조에 대해 총파업 동참을 촉구해왔다.

지난해 언론노조와 갈등을 벌이며 탈퇴했던 KBS 노조가 이번 언론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KBS를 제외한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노조는 언론 노조의 결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는 다음주 초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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