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AI NO OWARI - RPG
[출처]내가 아는 카페 ☆ The Cafe I Know
글쓴이:류밍밍 님
[2차 출처]독하고 도도한 여성들
[3차 출처]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글쓴이:당근쬐성 님
태초에 최수종이 있었다.
최수종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어디선가 KBS1 TV냄새가 난다!!!
KBS 직원이 나타났다!!!
소리소리를 지르며 도망가기도 잠시 62년 생년인 올해로 51살인
그의 나이에 경악하여 모두들
동안이 망극하옵나이다
하고 엎드렸다.
그러자 그때였다.
최수종이 동안이라니! 당치도 않은 소리!
그렇소 최수종은 우리와 같이 지극히 평범한 62년생의 얼굴이오!
하곤 동년배 쥬얼리 정과 선우재덕이 나타나니
다들 그...그런 것인가...? 하고 멘탈에 혼란이 오기 시작하였다.
"형님들~ 그간 안녕하셨소이까."
그런 와중, 저들 셋보다 한살이 어린 김일우가 나타나니
다들 놀라어 가히 심한 노안이시오....하고 수근 거리자
김일우가 매우 발끈하여 말하길
"소인 역시 지극히 평범한 63년생의 얼굴 이올시다!!"
하더라.
그러자
"동의 하오!!"
"재청하오!!!!"
63년생 동무, 이기영과, 이재용이 앞 다투어 목소리를 높히며 나타났다.
그러자 여기 저기에서 62년생 저들 세명이 동안인지
아님 63년생 이 자들이 노안인지... 도저히
가늠을 할 수가 없구나 하며 연신 놀란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때 맛깔스런 스텝으로 원투 차차차~ 뜨리뽀 차차차~
거리며 이병준이 나타나니
이재용 일행이 반가워
이보게 친구 어서 오시게!
하고 손을 흔드는데....
이병준이 맛깔난 스텝을 멈추며
소인 64년생. 엄연한 한살 아래 동생이올시다 형님들....
하고 억울해 하였다.
이에 다들 뻘줌해 하며
그대 역시 그저 평범한 64년생의 얼굴이신가?
하고 물으니 이병준이 뭐라 입을 열기도 전에
그건 절대 아니오!
완전 정색한 64년생 동갑 한석규가 나타났다.
이에 다들 아무 말 없이 입을 다물었다 하더라.
상황이 조금 진정되자
아이구 형님들 오랜만에 뵙것소~
하고 구수한 말투의 성동일이 나타났다.
한석규가 조심스레
동생이시오?
하자 성동일이 자랑스레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며
무려 3살 아래요!
라고 하자 다들 어안이 벙벙하여 수군수군하는데
친구야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꼴랑 하나 있는 유행어를 남발하며 67년생 동갑내기 김광규가 나타났다.
다들 후덜덜하여
당신도 67년생인가!!!
하니 가만 고개를 끄덕이고 일대는 순간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때
철지난 유행어 남발하면 원펀치 쓰리강냉이오!
하고 김국진이 나타나 김광규 뒤통수를 한대 퍽 치니
성동일이 놀라
감히 내 동무를 쳤소? 보아하니 어리신 양반이 위 아래도 없으신가!!!
하고 불같이 화를 내니 김국진이 씩 웃으며
66이라 적힌 민증을 까보이더라
이를 관망하던 국진의 절친
왕코 석진 역시 자신의 민증을 까 보이며 끼어 들었다
자 그럼 이제 누가 위 아래가 없는 것인가?
그러자 동일과 광규가 놀라 황급히 엎드려 고개를 숙이며 거듭 사죄를 하였다.
그런데 이때
형님들 그만 하면 되시었소 같이 나이 먹는 처지에 거 둥글게 갑시다.
하며 국진, 석진보다 두살 어린 윤석이 나타나니
석진 국진은 물론이오
엎드려 사죄 하기 바쁘던 동일과 광규도
놀라 고개를 들고
뭐야 동생이셨소?
나보다 더 한 놈이구랴..
하며 넋을 놓더라.
그러자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배성우가 나타나
나랑 동갑이셨소? 허허 참. 본인이 동안인건지 그대가 노인인건지...
하고 껄껄 거리니 모두가 한 마음으로
답정너는 꺼지시오!
하고 일갈하였다.
그렇게 탁재훈이 모두의 눈총을 받고 사라지자
국민 남편으로 승급한 유준상이 두리번 거리며
여기 하나 은행이 어디요?
하고 나타났다.
그러자 옆에 있던 류승룡이
여기 저기 거기~ 옆에 옆에~라며 리듬을 탈려는 찰나
유준상이 언짠해 하며 형 앞에서 이게 무슨 추태인가!
하고 삿대질을 하였다.
좌중들은 이제 놀라기도 지쳤지만
또 한번 놀라하며
승룡, 그대가 동생이였는 가!
하니 류승룡이 매우 당황해 하며
얘도 동생이오!!!
하고 황급히 한명을 잡아 끌었다.
끌려 나온 이는 이미 모두에게 유준상 보다 한살 어리지만
극 중에서 유준상의 작은 아빠 역을 했던, 노안으로 유명한
김상호였다.
다들 심드렁히 이는 알고 있던 사실이오
하고 콧방귀를 끼자
당황한 류승룡은 한명을 더 잡아 끌었는데
끌려 나온 이는 고창석이었다.
류승룡이! 니 이기 뭐하는 짓이네! 고저 죽을라믄 혼자 죽으라우!!!!
창석은 갑작스런 일격에 북한 사투리를 속사포로 내뱉으며 당황 하였는데
이는 지켜보던 좌중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들에 지켜보던 좌중들은 물론이요
등장한 연예인들 모두 서로가 서로의 나이에
놀라 우왕좌왕하니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더라.
그렇게 태초엔 최수종이 있었고
그렇게 중년 연예계는 일 순간 혼돈의 세계로 접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