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앞서 이 이야기가 실화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때는 1914년 12월 24일 이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눈이 펑펑 쏟아져 내렸습니다.
영국군과 독일군 사이의 치열한 대립속.. 언제 멈출지 모르는 전쟁이었습니다.
참호 속에서는 여전히 추위가 맴돌았습니다.
어느순간, 독일군 참호속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야! 이브라구"
크리스 마스 캐롤은 참호전쟁 속 No man's land에 울려 퍼졌고
그 노래를을 들은 영국군들은 노래가 마치자마자 노래를 더부르라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에 독일군들은 방호벽 위로 몸을 일으켜 촛불을 영국군의 참호 주변에 꽂기 시작했습니다.
그순간 만큼은, 바로앞에있던 독일군을 쏠수도 없었습니다.
순간, 독일군의 장교가 스코틀랜드 민요인 "애니 로리" 를 완벽한 영어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노래를 들은 영국군들은 참호속에서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노래를 듣던 영국군 소총수는 말했습니다.
"마치 전쟁이 끝난거같군. "
영국군의 환호아래, 독일장교가 일어나 영국군에게 다가갔습니다.
"나는 장교다 쏘지마라!" 영국군 여러분들 중에서도 장교가 한사람 나와달라!" 고 외쳤고
영국군 하사가 걸어나왔습니다. 둘은 만나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화는 순식간에 전선에 퍼지게되었습니다.
대화의 내용은 크리스마스 이브 휴전이었습니다.
결과는 양측 모두 찬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측 약 1000명의 병사들이 휴전에 동참했고, 이어 야전전화를 통해 인근 전선으로 급속히 퍼졌습니다.
양측 군인들은 전사자들의 시체를 모아 합동 장례식을 치르고
함께 토끼사냥을 하고, 돼지고기 요리를 하며 서로 나눠먹었습니다.
영국군 소속의 이발사는, 담배 몇 개비 씩을 받고, 양측 군인들을 오는대로 이발해 주었습니다.
양측 군대는 이어, 음식과 담배를 교환하고, 가족사진들을 서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양측 군인들은 이어 병균을 옴기는 쥐와, 이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양측 군대는 이어서 음식을 나눠먹고, 서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소세지, 영국의 잼, 위스키와 교환하기 시작했고
한 병사는 손수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영국군에게 넘겨주기까지 했습니다.
그중에 한 병사는 말했습니다.
"나는 작센(Saxons) 주 출신이고 당신은 앵글로 색슨 (Anglo-Saxons) 인데 어째서 우리가 싸워야합니까?"
그때 , 영국군 장교가 나오면서 말했습니다.
"우리와 축구한번 하는게 어때?"
그렇게 양측 군인들은 서로 축구경기를 벌였습니다.
한 영국군 병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까지만 해도 적이었던 독일군과 함께 축구를 했었지...."
"우리는 3:2로 졌었지. 하지만 마지막 한골은 오프사이드였어!"
축구경기를 하며 한 독일군 병사는 어머니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머니. 한번 생각해보세요"
바로 몇시간 전에 그렇게도 죽이려고 애썻던 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을....
정말 굉장하죠!"
이러한 기적같은 크리스마스 이브 휴전 소식을 접한 군사령부는 분노해, 당장 참호로 복귀할것을 명령했습니다.
양측은 서로 포옹하고, 서로 나눠가진 물품을 소중히 가지고 하나도 빠짐없이 참호로 복귀했습니다.
그후로는 군사령부가 더이상 휴전에 참여하면, 군사재판에 회부시켜 버리겠다 라는말을 듣고는
이듬해 2월까지 허공을 향해 총을 쏘아가며 화해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화해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의 4년간 지속된 전쟁에서 천만명의 군인이 실종 혹은 전사하였고
BC 3,000년 부터 1950년까지 약 14,500여 건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인류 역사 5000년중 92%가 전쟁중이였으며,
평화기간은 단 2% 에 불과했습니다.
http://kr.fun.yahoo.com/NBBS/nbbs_view.html?bi=1201&mi=739446&page=6 ---------------------------------------------------------------------
원글에서 밝힌것처럼 이 글이 실화인지 아닌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