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5. 어린것도 아니고 나이많이먹은것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에 깨달은것이 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아.. 공부가 살 길이다. 정말 뒤늦게 깨달았다.
난 고교시절, 중위권~중상위권을 맴돌던 학생이였고 지금은 수도권 4년제 대학교 다니고 있다.
고교시절 누구나 그랬듯이 공부하는거 싫어하고,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는 학생이였다.
대학교 들어가서 졸업을 앞둔 이 시점에서, 지난날이 참 후회된다.
나도 솔직히 "할만큼 해봤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올만큼 와 보니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공부만이 살 길이다. 출세만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다.
장사수완이 좋아서 돈많이 벌었다 해도 그건 출세가 아니다.
물론, 지상렬이 한 말처럼 "공부 잘한다고 성공하는거 아니에요. 저 보면 알잖아요." 처럼
자기 특기를 개발해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진 공부만이 살 길이다. 출세만이 살 길이다.
예전에야 출세했다고 하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많이 버는거였지만
지금의 출세는, 명문대 나와서 집안빵빵한 이쁜여자 만나고, 빽 두둑하고 이름 날리는거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분명 좋은학교를 안나와도 성공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엄청나게 고생을
해야된다. 학점은 4.0 이상 찍고, 토익 900이상, 자격증은 2~3개 보유할 정도의 노력을 할거라면
차라리 명문대를 가는데에 투자를 해라.
명문대에서 학점 3.2찍고 토익 700후반, 자격증 하나 있는애 못이긴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는 "실속보다는 이름"을 중요시 하니까.
주변에서도 흔히 듣잖아. 자기 친구 애인이 명문대 다니는걸 부러워하는 친구. 어줍잖게 명문대 졸업한 후 시집장가 잘가서 팔자 핀 사람들.
나도 그런경우 많이 봤다. 자기아들 명문고 다닌다는 아줌마가, 외고다니는 딸 둔 아저씨 앞에서 찍소리 못하는거. 진짜 평균이하로 생겼는데 대학교수 출신 의사인거.
이름이라는게 고교, 대학교만 결정짓는거 같지? 심지어 군대갔다온 애들사이에서도 이름이 중요하다.
물론 전역한 마당에,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만은.
(특공연대 나온거 빼고) 수방사, 이기자, 백골 나왔다면 일단 속으로 "아.."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근데 처음들어보는 부대 나왔다면 별 감흥 없겠지.
이와같이 '이름'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는애는, 겪어보고나서야 ㅄ인걸 알지, 첫인상은 좋잖아.
'이름'은 없고 '실속'이 있는애는, 겪어보고나서야 괜찮다고 느끼지, 첫인상은 상대적으로 안좋잖아.
왜냐? 명문대 나온 선배님들이 갈고 닦아놓은 길에 발을 들여 놓으면, ㅄ이더라도 일단은 동급취급되잖아.
"좋은학교 나와서 왜 하는건 이모양이지..?" 라는 생각과 "좋은데는 안나와도 하는건 잘하네?" 라는 생각.
솔직히 못하는건 눈에 금방금방 띄어도, 잘하는거 눈에 띄는건 진짜 오래걸리잖아?
명문대 나오면 어쨋든간에 첫인상은 먹고 들어갈거야. 근데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공부만 할 줄 아는 꼴통"으로 남느냐, 안철수같이 "시대의 위인"으로 남느냐가 결정되겠지.
비 명문대 나오면 첫인상은 좋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역시 본인이 노력하는것에 따라서
"할줄 아는게 없는 꼴통"으로 남느냐, "인간승리"가 되느냐가 결정될거야..
그래도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공부만 할줄 아는 꼴통"이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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