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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22026
    작성자 : s2ss2s
    추천 : 3
    조회수 : 4872
    IP : 61.106.***.17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12/08 22:01:07
    http://todayhumor.com/?panic_22026 모바일
    공포물-한이 서린 마을(노약자 임산부 금지)
    이건 제가 경험한건 아니고 

     

    제가 존경하는 형한테 

     

    들은 이야깁니다. 

     

    그 형의 경험담이죠...
     
     
     


    그 형은 경주에 살고 있고 

     

    경주는 아직도 

     

    논농사를 많이 짓는 관계로 

     

    시골이라고 해도 됩니다.

     

    실제로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다 논이니 말이죠....
     
     


     

    그 형이 그 형 친구 집 

     

    그러니까 시골집에 친구들 

     

    4~5명 정도가 놀러가서 

     

    잼나게 놀다가.... 

     

    (스토리를 좀 줄이려고 

     

    중간 에피소드는 줄였음.)
     
     


     
    저녁에 마루에서 밥도 먹고 

     

    수박도 먹으면서 잼나게 놀았답니다. 

     

    그러다 이제 자려고 하는데,

     

    (아직 방에 불은 안끈상태) 

     

    그 형 친구방 창문너머는 논인데 

     

    그쪽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진짜 맑고 청명한 소리였답니다.
     
     

     


    그 노래 가사는,,,,

     

     

     

     

     

     

    엄마 엄마 나죽거든 

     

    뒷동산에 묻어줘. 

     

    뒷동산에 묻어주면 

     

    동무들과 놀텐데. 

     

     

     

     

    이거였고 

     

    곡은 클레멘타인 원곡 버전인듯 

     

    신나는듯 하면서 구슬펐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다같이 

     

    창문밖을 내다 봤답니다. 

     

    보니까 선생님처럼 보이는 여자 한 명과 

     

    뒤에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 댓명이 따라가면서 

     

    그런 노래를 불렀답니다. 

     

     

     

     

    근데 그 선생이나 아이들 옷이 

     

    우리나라가 해방직후나 

     

    6.25때 복장 같았답니다.

     

    그리고 거긴 논두렁이나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없었답니다.
     
     
     


    그 형 친구들 무리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막 지르면서 

     

    난리를 피웠답니다. 

     

    그래서 형 친구의 어머니께서 오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예전에 6.25때 그 마을 사람들이 

     

    북한군들한테 학살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1년이 흘러서

     

    다시 또 놀러를 갔답니다. 

     

    계곡도 있고 놀수 있는게 많아서 

     

    갔다나 뭐라나. 

     

    제생각은 귀신 봤다는건 

     

    잊은것 같았습니다.
     
     


     
    여차여차 잘 놀다가 

     

    또 밤이 되서 잤답니다. 

     

    다행히 예전에 봤던 

     

    귀신은 못봤답니다. 

     

    그러고나서 그 형이 이제 잘 자다가 

     

    잠결에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시골 화장실이 푸세식인지라 

     

    친구를 깨워서 같이 갈려고 했답니다.

     

    그 친구는 막 욕하면서 

     

    따라 나설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평상에,,,,

     

     

     

     

     

    어떤 여자가 

     

    뒤돌아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좀 섬뜩한 기분이 들어서 

     

    그 형이 누구냐고 물어 봤답니다.
     
     


     
    그때 그 여자가 그 형과 친구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일그러진 표정에 

     

    억지로 활짝웃는 모습에 

     

    눈이 새빨갰답니다. 

     

     

     

     

    너무 놀라서 자고 있던 

     

    다른 친구들을 다 깨우고 

     

    다시 문을 열었는데 

     

    그 여자는 온데 간데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협의하에 다 같이 

     

    화장실을 다녀오고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잤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날이였죠,,,,
     
     
     

     

     

     


    모두가 본 평상이 

     

    날이 밝으니까 

     

    없어졌다는 겁니다. 

     

    그 집은 마루가 넓어서 

     

    평상을 안만들었다고 하네요.
     
     
     


    너무 무섭고 섬뜩해서 

     

    어머니께 여쭤 봤답니다. 

     

    어머니 말씀이 

     

    그 집이 만들어지기 전에 있었던 집에 

     

    어떤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은 개 양아치짓만 하는 

     

    사람이였고, 여자는 조금 못났지만 

     

    정말 착하고 순한 여자였답니다.
     
     


     
    근데 그 여자가 남편한테 

     

    살해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 말에 그 형 친구가

     

    "엄마 와 여다 집을 지었노?" 라고 

     

    화내면서 물어 보니까 

     

    어머니 왈 

     

    "땅값이 싸니까! 천도제도 지냈는데 

     

    와 그 처자가 여기에 아직도 있노? 

     

    다른 귀신이가?" 라고 하셨답니다. 

     

     

     

     

    그 뒤로 그 형 친구 집은 

     

    절대 안갔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를 빕니다
    [출처] 한이 서린 마을|작성자 Ma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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