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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220081
    작성자 : 재래kim
    추천 : 23
    조회수 : 2222
    IP : 42.82.***.213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8/09/11 20:05:04
    http://todayhumor.com/?cook_220081 모바일
    이제서야 겨우 한술 뜬다.
    20180911_194707.jpg

    어제 첫 출근이라 잘보이기 위해 노력 한것이 조금의 무리를 가져다 준것 같다.
     
    초기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땀으로 흠뻑 젖은 작업복을 입고 찬바람 부는 곳에 오래 서있었던게
     
    감기기운이 악화된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자정이 지나서부터 온몸이 불타오르는것 같았고 이곳 저곳이 쑤시고 욱씬거렸다.
     
    정신은 혼미해졌지만 극심한 오한과 몸살기에 잠을 잘수가 없었고..
     
    기어이 구토를 하고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은채 멍하게 누워 있었다.
     
    그렇게 새벽을 맞이하였고 동이 텄다.
     
    무리를 해서라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 출근 준비를 하려는데.
     
    머리가 띵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욕실 바닥에 털썩 주저 앉고 말았다.
     
    온몸에 힘이 들어 가지 않았다.
     
    겨우겨우 기어 가 핸드폰을 꺼내들고 사장님께 어떤 식으로 말씀을 드릴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감기 몸살기가 심해서 출근이 어려우며 한번 몸살을 앓으면 짧게는 며칠 길게는 일주일 씩 앓아 눕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회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 할것 같아서(소규모 신생 회사이고 각 팀당 1명씩 밖이라..내가 빠지면 일이 안된다)
     
    관둔다는 문자를 드렸다.
     
    내 의도가 어찌되었건 회사측에선 사장님께서는 나를 하루 일하고 도망간 사람으로 생각하실 테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실 자기 합리화다.
     
    나는 정당한 이유로..아니.아니 나는 내가 아니라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서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지만
     
    아마 회사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이다. 행여 내가 말한다 해도 믿어줄리 만무하고.
     
    어제 퇴근 하며 편의점에서 사온 비상상비약을 빈속에 한줌 털어넣고 꿀떡 삼켰다.
     
    감기기운이 조금은 진정되는지 다행히 잠이 쏟아졌고.
     
    오후 늦게서야 무거운 마음과 머리를 부여잡으며 잠에서 깼다.
     
    사장님께 전화가 와있었다.
     
    전화를 드리고 싶었지만...염치가 없는것 같아서 그냥 놔두었다.
     
    겨우 씻고 도저히 버스 정류소 까지 걸어갈 힘이 나지 않아
     
    집앞에서 택시를 불러 병원에 갔다.
     
    목이 심하게 부어있었고 콧속도 많이 부어있었다.
     
    확실한 감기몸살...
     
    주사와 수액을 처방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주사와 수액 탓인가? 조금은 컨디션이 회복되었다.
     
    배가 고파왔다.
     
    무언갈 사먹기엔 입맛이 없어 그냥 집에 왔다.
     
    그래도, 약은 먹어야 겠다 싶어서 콩나물 한줌 소고기 국거리 조금 다진마늘과 고추가루 무 넣고 경상도식 쇠고기뭇국을 끓여
     
    햇반 하나 털어 넣고 겨우 한술 뜬다.
     
    그냥 서글프다..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우울하다.
     
    불과 며칠전 까지만 해도 첫출근이라고 기분이 좋아 이곳 요리게시판에 글을 썼었는데...
     
    자존감이 무너지는 거 같다..내 스스로가 너무...한심하게 느껴진다.
     
    사실 내가 지금 이 밥을 꾸역꾸역 떠 먹는것이 잘하는 건가 싶다..
     
    입맛도 없다...몇술 뜨고는 저 멀리 치워버리고 이렇게 글을 쓴다.
     
    이가 빠진 그릇처럼 내 인생도 참...비루하고 남루하고 처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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