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를 꺼내다 장롱문과 부딪혔는데 아파서 무심코 발로 한번 찬게
문이 좀 금가더니 부서졌어요..
어떡하지하며 고민하다 물감 같고와서 칠하고 위장해보려했지만
표가 많이 나네요....(제가 실력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그래서 동생이 마침 집에 오자 레슬링을 하자고 꼬셔서
레슬링 하다 장롱 쪽으로 제가 넘어진 척을 하였습니다
동생은 일부로 넘어진 척한걸 눈치채더군요
그래도 계속 ㅋㅋ거리며 덤벼들길래 저도 일단 동생을 공범으로 만들기 위하여
손으로 힘껏 밀쳐 간신히 장롱으로 쓰러뜨려 부딪히게 했고
쿵!하는 소리와 동생이 식식거리며 일어서서 다시 덤비려 할때에
전 ㅋㅋ 웃다가 갑자기 놀란 표정 연기를 하며 장롱을 뚫어져라 쳐다보았습니다
동생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제 시선이 향한 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이윽고 장롱문이 부서져있단걸 눈치채게 됐고 헉하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았지요
저는 미리 머릿속에 생각해둔 대사를 말했는데
'야야..저거 우리가 방금 부딪히며 부순거 같은데?'
'헐..언니 때문임 어쩔거야??'
속으로 성공이다!라고 외치며 전 입 꾹 다물고 있자했습니다
어차피 아빠는 장롱이 있는 방엔 잘들어오지도 않으니 괜찮을거라고요..
근데 문제는 엄마입니다 엄마야 금방 장롱문 부순거 알테고 
그럼 곧 아빠도 아는건 문제없고....
이렇게되면 동생은 어리니 괜찮고 저야 실수든 뭐든간에 아빠한테 맞게생겼어요...
예전에도 동생이 레슬링하자 덤벼서 하다 제가 문부수고 두들겨 맞았거든요..
아빠한테 맞을지도 모르겠다하니 동생은 
'괜찮아 아빠도 골프연습하느라 벽도 부수고..봐,저 위에 천정도 금갔어..'
아무튼 어떡하죠?막상 동생도 끌어들여 공범으로 만들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