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박종우 선수의 '독도는 우리땅' 세리머니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하여

몇가지의 외국 기사들을 읽었습니다.

기사는 물론 객관적이여야 하면 어떤 한쪽을 지지해서는 안되지만,

독도를 표현함에 있어 "독도" 와 "다케시마" 를 모두 사용했다는게 그저 개인적으로 씁쓸하네요..허허..

뭐.. 본론으로 돌아가서...

기사를 읽고는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서 뎃글들을 쭈욱 읽어봤습니다.

대체적으로는 박종우 선수의 '독도는 우리땅' 세리머니는:

"판단이 흐렸다. 그는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친목도모) 사상을 깨뜨렸다"
"박종우 선수의 행동은 어리석었다"
등등의 의견 이였습니다...

이에 몇몇 한국분들이 반박을 하며

"한국과 일본의 과거 (과거를 설명하면서) 를 알면 박종우 선수의 행동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럼 많은 아시아인들의 고통스러운 과거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는 어떻냐"

라고 뎃글들을 다셨더라구요.

이에 외국인들은

"그래, 한국과 일본의 아픈 과거는 알겠다, 하지만 올림픽 이라는 전세계인이 어우러져서 친목을 도모 하는 큰 이벤트에서 두 나라 사이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토픽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세리머니를 하는것은 어리석다고 본다"

"그리고 욱일승천기가 "일본의 스와스티카" 라면, 왜 경기가 주최되기 전에 이 사항에 대해서 따지지 않고 이제와서 이슈가 붉어지니 따지느냐"

라는 식의 뎃글들이 달려 있더군요...

여튼 대체적으로 외국인들의 의견들은

"독도가 누구땅인지는 관심없다. 너히들의 역사에도 관심없다. 단지 박종우 선수의 행동은 알맞지 않은 장소에서 행해진 어리석은 행동이였다"

이더군요. 

예상은 했었지만, 감정이 배제된 외국인...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번 일을 봤을때는 저런식으로 비추어 지나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인이고 한국을 매우 사랑하기에 박종우 선수의 행동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의견을 접하고 읽어보니 박종우 선수의 이 자랑스러운 세리머니가 세계인의 눈에 비춰지는 우리나라를 어쩌면 약간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약간은 부끄럽게 했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해 봅니다...

왜 우리가 우리땅을 세계인 앞에서 정치적인 의견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우리땅이라고 주장을 해야하는지...

이렇게까지 해야 할 지경이 되도록 지난 50여년간 정부는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정치나 외교는 잘 모르지만, 그저 이번 일이 하도 씁쓸하여 괜히 정부탓을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애시당초 정부에서 독도 관리를 잘 하였고, 일본이 독도에 대해서 우끼끼 할 수 없도록 원천 봉쇄를 하였다면 우리가 우리땅보고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면서 싸워야 했을까요...?

글이 괜히 길어진것 같네요 허허^^;;

그냥 답답한 마음에 한번 써 봅니다..

그리고, 어쩌면 부끄러운 행동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에 반대를 많이 하실수도 있지만...

전 그래도 한국인이고! 애국자 입니다!

현재는 해외에서 곰탕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한국 음식문화를 퍼뜨리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ㅎㅎ
(한국 손님이 주 시장이 아닌 외국 손님을 위한 마케팅과 전략으로요 ^^)

암튼 대한민국 파이팅 입니다!

독도는 우리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