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 3월 예능계 격변이 예고됐다. 유재석, 강호동 양대 거물급 MC가 자존심을 건 파일럿 대결을 펼친다.
유재석은 오는 3월, KBS의 신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과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등을 통해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주기쁨 작가와 KBS기획팀의 이동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남자들의 토크쇼를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SBS '런닝맨' 출연 이후 신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었던 유재석으로서는 무려 4년만에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3월에는 유재석의 '영원한 라이벌' 강호동의 컴백이 예고돼 있는 상황. 강호동은 오는 3월 방송예정인 MBC 신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라디오스타'를 만든 황선영 작가와 '우리 결혼했어요'의 황교진PD가 연출을 맡는다. MBC는 해당 프로그램 내용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
절치부심했던 강호동과 오랜 시간 정상을 지켰지만 변화가 없던 유재석, 양대 MC가 KBS와 MBC에서 각각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경쟁을 펼치는만큼 방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1인자로 남게 될 3월 예능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