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과학자들, 수소폭탄 설계도 갖고 있다"
[뷰스앤뉴스 2006.05.20 10:08:06]
소설가 김진명씨 주장 파문, "80년대초 미국에 넘기기 전 빼돌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 김진명씨가 20일 "국내 민간과학자들이 수소폭탄 설계도를 보관 중"이라는 수소폭탄급 폭로를 해,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국내외에서 거센 파문이 일면서, 북핵문제를 능가하는 국제적 논란이 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에 넘어가기 직전에 수소폭탄 설계도 빼돌렸다"
김진명 씨는 20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위협'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차제에 제가 과거 10여년 이상 숨기고 있던 이야기 하나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문제의 폭로를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핵무기를 개발했지만 그 때(1980년대초) 전두환 이 많은 부품, 장치, 자료, 설계도를 미국에 넘겨주었다"며 "그 때 우리나라 과학자 몇 사람이 수소폭탄 설계도를 빼돌렸다. 미국에 넘어가기 직전에 빼돌려 지금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그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출간한 직후에 수소폭탄 설계도를 보관하고 있던 한 과학자가 자신에게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 과학자 중에 한 사람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제가 중심이 돼서 수소폭탄 개발을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했다"며 "그러나 당시는 제가 강력히 노우(NO)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핵을 개발하자는 메세지는 아니다, 우리가 일본, 미국과 협력해서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당시 반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금 미국과의 안보환경이 변하고 일본이 저런 식으로 무도하게 주장한다면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과거의) 제 생각을 뒤집고 온 국민과 함께 수소폭탄 제조를 위한 국민 모임을 추진할 생각이 있다. 과거의 유산을 (수소폭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것은 동북아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에 대한 해답인데, 지금 정확히 짚으셨는데 결국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긴 미래를 보면 핵 같은 것이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독도를 일본이 마음만 먹으로 뺏을 수 있는 상황이고 미국과 안보 환경이 변하고 있고 우리가 여기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국가로서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대해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반대하지만, 그러나 핵무기 개발보다 더 위급하고 중요하게 선행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2,3차의 것들은 깰 수 있는 것"이라며, 일본의 독도 도발이 계속될 경우 수소폭탄을 개발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김진명씨는 지난달 우리와 일본이 독도문제로 해상충돌 일보 직전까지 가 노무현 대통령이 독도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던 날, 자신도 수소폭탄 설계도 비밀을 공개하기 위해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가까운 인사의 만류로 막판에 취소한 일이 있다고 인터뷰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김씨 인터뷰 전문이다.
김진명, 평화방송 인터뷰
문) 과거의 위협이었던 일본 , 여전히 현재도 위협적 국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위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의 위협이 전방위적이고 둔기같은 것이라면 일본과는 어느 날 갑자기 화닥닥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 날카로운 송곳으로 우리의 피부를 찢는 것과 같은 매우 가볍고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독도문제다. 제가 과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독도에서 갑자기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썼다. 일본과 우리가 바로 전쟁이 붙는다면 예기치않게 국제적 분쟁이 화닥닥 붙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해군과 공군에서 절대적 열세에 있다. 육군은 강하지만.”
문) 일본의 우리의 독도를 침탈한다면 우리는 당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까?
“다만 일본이 그런 것을 함부로 할 수 없게 과거에는 한미일 동맹이 있어 막아주었다. 과거 78년도에 일본과 함포사격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그 때 미대사들이 개입했다. 이번에 독도사태에서 주한 주일 미국대사들이 활약했지만 (상대적으로) 굉장히 미약했다. 그리고 한반도 안보구조가 바뀌고 있어 미국이 개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차제에 제가 과거 10여년 이상 숨기고 있던 이야기 하나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핵무기를 개발했지만 그 때 전 두환이 많은 부품, 장치, 자료, 설계도를 미국에 넘겨주었다. 그 때 우리나라과학자 몇 사람이 수소폭탄 설계도를 빼돌렸다. 미국에 넘어가기 직전에 빼돌려 지금 보관하고 있다. 일본이 이런 식으로 계속 독도를 주장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전쟁에서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달리 아무런 방법이 없어서 그 때 과학자들이 제가 중심이 돼서 수소폭탄 개발을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연락이 와서 제가 강력히 노우라고 했다. 왜냐 우리에겐 미국이 있고 한미동맹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지금 미국과의 안보환경이 변하고 일본이 저런 식으로 무도하게 주장한다면 !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문) 우리가 수소 폭탄 설계도를 갖고 있으니까 우리의 독도를 지키기 위해 핵개발을 해야한다면 동북아의 핵 경쟁이 유발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볼지 궁금합니다.
“결국 이것이 동북아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에 대한 해답인데 지금 정확히 짚으셨는데 결국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긴 미래를 보면 핵 같은 것이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 그러나 독도를 일본이 마음만 먹으로 뺏을 수 있는 상황이고 미국과 안보 환경이 변하고 있고 우리가 여기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국가로서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는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반대하지만 그러나 핵무기 개발보다 더 위급하고 중요하게 선행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2,3차의 것들은 깰 수 있는 것이다. 그들 과학자 중에 한 사람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 왔을 때 이것은(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핵을 개발하자는 메세지는 아니다, 우리가 일본 미국과 협력해서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이 저렇듯 무도하게 나온다면 (과거의) 제 생각을 뒤집고 온 국민과 함께 수소폭탄 제조를 위한 국민 모임을 추진할 생각이 있다. 과거의 유산(수소폭탄)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 박태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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