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욕하기도 지쳤고 -_-;;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달리는 댓글처럼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오유양 패턴이 이거지요.

1. 말한다.

2. 욕먹는다.

3. 걔중에 오유양에 동조하는 의견이 나온다.

3번처럼 동조 의견이 나오는건 사실 당연합니다. 무조건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 굳이 군대문제가 아니더라도 세상 어떤 의견에도 동조 의견은 나올겁니다. 심지어 살인자 인권 보장해야된다는 의견도 나오는걸요? 사람 생각이란게 원래 다양한 겁니다.

4. 다른 욕먹는 글 다 제쳐두고 동조글만 보고 '역시 내가 말한게 맞군' 한다.

5. 왜 맞는데 욕하냐고 쓴다.

이런 패턴이니까 욕먹는겁니다. 사실 이 사람한텐 욕해도 소용이 없어요. 신경을 쓰는건 둘째치고 눈도 안가잖아요. 자기가 말한거에 반하는 거는 자동 필터라도 하는지 싸그리 무시하고 동조글만 스캔해서 맞네 맞아! 이럽니다. 누가 차분하게 여러가지 근거와 사례를 들면서 보라고 써놓은 장문의 글이 있었죠. 그 글은 제가 보기에도 차분한 글이었고 여타 오유양의 잘못된 점만 지적하는 글이 아닌 옹호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썼습니다. 그래서 오유양은 그 부분만 스캔했습니다. 그리고 또 어그로 끌기 시전.

심지어 베스트 퇴출당한 뒤 웃긴자료 글에 리플이 달리기 시작했을 때도 다른 여타 욕하거나 뭐라 반하는 댓글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한테 동조하는 글 하나만 스캔해서 그거에 리플.

전 지금 신인류를 보는 기분입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요? 심지어 사실 오유양은 남자다- 라는 말에 동의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멀쩡한 여자분들 디스할라고 하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러면 안되지만 이 사람이야 말로 신상한번 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잔지 여잔지 확인 좀 하게 -_-;; 신인류에요 정말... 이젠 욕도 안나오고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