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볼브(Evolve)
발달, 진화
4인협동 좀비게임인 레프트4데드를 개발한 게임제작사인 터틀락거북돌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4vs1 협동 괴물 사냥 게임
몇일전 부터 배타키를 배포하여 어제부터 오늘까지 알파를 진행중인 게임
그리고 우리집컴에서 절대로 돌아갈일 없는 게임
시스템에 관해 예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게 리뷰글이 될거같다
1.그래픽
그래픽 좋습니다. 저희집컴이 구려서 그래픽 떨어지는것만 보더니 눈이 낮아졌는진 몰라도 좋습니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시방 컴에서 랙걸리길레 최저 그래픽으로 해도 그렇게 느꼈어요.
최고옵으로 하면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참고로, 최저옵으로 할시, 마인크래프트에서보던 도트아트가 당신 그림자에 나타나는걸 볼수있습니다.
2.레벨업
솔직히 전 이시스템을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게임이 망하는 원인이 되거든요.
레벨높은 사람이 레벨 낮은 사람을 이기기 쉽게 됩니다. 당연한거죠. 하지만 이건 신규유저 영입에 악영향을 끼쳐요.
말그대로 양학을 하게되는거죠.
대신 이볼브에선 레벨업을 하면 능력치나 무기성능이 늘어나진 않습니다. 추가 어빌리티를 줘요
이 추가 어빌리티는 게임시작전에 캐릭터를 선택한 후에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각 레벨마다 주는 어빌리티가 있구요.
잘못하면 양학의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이볼브는 벨런스를 잘 잡아놨습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처음에 주는 기본 어빌리티인 점프력 2배증가가 너무 좋거든요.
높은곳에 올라가 정찰을 하거나. 회피를 하거나할때 이 어빌리티가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레벨업 하면 제트팩 충전속도25%가 있지만 이건 점프력이 좋지않아 추격전에 도움이 됩니다.
평지 추격같은 경우엔 충전속도 증가가 좋지만, 대부분 돌로 절벽을 만들어 놔서 점프력 두배가 아니면 올라가기 힘들더군요.
대신 다른게 있습니다. 무기마다 레벨이 존재합니다.
각 무기는 별3개까지의 등급이 있으며, 일정량의 조건을 충족하면 무기가 업그레이드 되는 식입니다.
예를들어, 매기의 정찰견은 정찰견을 따라가는걸로 6000점을 요구합니다. 점수를 채우면 정찰견의 등급이 올라가구요.
하지만 이걸론 벨붕이 힘들거같더군요. 제가 정찰견 별을 1개 얻어봤는데, 보너스가 체력2%증가로 기억합니다.
저거 늘어봤자 괴물한테 몇대 맞아 죽는건 같거든요. 대신 주무기 같은경우엔 데미지가 증가하더군요.2%요.
적은 수치지만, 이부분을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이볼브의 양학을 막을수 있을겁니다.
3.4vs1 벨런스
1마리의 거대한 괴물을 4명의 총잡이가 때린다고 쉽게죽진 않겠죠. 하지만 괴물이 약하면 쉽게 죽습니다. 혹시 몰라요, 괴물이 덩치에 안맞게 몸이 연약해서 쉽게 죽을지
그렇다고 괴물을 너무 강하게하면 4명의 총잡이는 쉽게 포기하게됩니다. 게임을 안하게 되는거죠. 즉, 유저가 줄어듭니다. 다들 괴물만 하려고들고, 인간이 걸리면 게임을 나가는거죠. 그럼 게임이 망해요.
이부분의 벨런스는 괴물의 3단진화가 잡아주고 있습니다. 시작인 1단계는 매우 약할지라도, 끝인 3단계는 매우 강하죠. 4명의 총잡이는 초반에 약한 괴물의 잡기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게됩니다. 후반에 강해진 괴물이라도 초반에 체력이 빠지면 후반에도 체력이 많지 않거든요.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니 문제가 있는거같았어요. 초반의 괴물이 생각보다 너무 약한거죠. 그러니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이 흩어져서 괴물을 찾게되고, 이곳저곳에 퍼진 헌터를 피해 괴물은 숨어야되는데 그게 힘든거죠, 덩치가 크니 나무같은데 숨을수도 없고. 싸우자니 한명한테 핑찍혀서 다른헌터들 다몰려옵니다. 그러면 순식간에4대1싸움이되어 괴물이 지게되요. 거기서 살아나간다 해도 사람들은 끝가지 미친개마냥 쫒아옵니다. 공포게임이 따로없어요.
뭣보다 이볼브의 취지에 안맞게 됩니다.'괴물은 강하다, 혼자서 다니면 위험하다'는 거죠. 다들 흩어져서 약한괴물 하나 찾는데 뭐하러 뭉쳐다닙니까.
물론 이부분에도 밸런스는 있습니다. 바로 주변괴물 들이죠. 맵에는 잡을필요없는 평범한 괴물들이 돌아다닙니다. 모두 접근하면 공격하구요. 공격을 받으면 체력이 빠질텐데. 힐은 메딕만 하거든요. 신경안쓰고 가더라도 가랑비에 옷젖는꼴이 됩니다. 정작 괴물만나면 죽을까봐 숨어서 핑만찍게되죠.
게다가 덩치 조금있는 괴물들은 플레이어들을 잡아서 두들겨팹니다. 무력화 상태가 되는거죠. 이때는 다른 플레이어가 괴물을 공격해서 공격을 멈추게 해야합니다. 가끔 주변의 괴물이 아니더라도 바닥에 깔려있는 함정식물에게 물리기도 하구요. 즉'함께 다녀라'라는 부분입니다. 주변 괴물에게 공격받는 아군을 구하기 위해서죠.
그럼 두명씩 다니면 되지않을까? 글쎄요, 다들 공격능력이 있지만 좋은애들과 별로인 애들이 있습니다. 메딕은 공격무장이 전부 저격총이라 아군을 풀어주기 쉽지않죠, 뭣보다 덩치있는 괴물들은 그만한 체력이 있으니, 풀려나더라도 공격받지 않게 그 괴물을 죽이게 됩니다. 여기서 메딕과 트래퍼가 같이다니면 그괴물은 잡기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메딕이랑 어썰트가 다니자니 어썰트가 물리면 메딕이 풀어주기 힘들고, 메딕을 제외하고 2명이 뭉치자니 회복수단이 없습니다. 그냥 안맞거나, 컨트롤로 괴물을 넘어가는게 답이됩니다.
초반에 괴물을 쫒을때 이외에 뭉치는 순간은 후반뿐입니다. 괴물이 3단계가 되면 코어앞에서 지뢰깔고 터렛깔고 작살깔고 기다리거든요. 시간동안 버티기만 하면되고, 뭣보다 혼자서 3단계 괴물을 찾는것부터 자살행위입니다. 트롤링이에요. 3단계 진짜쎄요.
4.주변요소
재밋어요, 특히 인상깊게본 부분은 수송기 내부에 사물함입니다. 버켓의 사물함 아래쪽에 있는 행크의 사물함, 하이드의 패기넘치게쓴 사물함 문구(불타는 그림고 ㅏ함께Hyde's SHIT, hand off!)그리고 그리핀의 알아보기힘든 필체. 마음에 듭니다. 이후에 캐릭터가 추가됨다면 사물함이 늘어나겠지만 사물함칸이 다 차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또 투입전 수송기에서 캐릭터들끼리 나누는 대화도 좋아요. 특히 버켓의 오토튠.귀르가즘느낌
전투중에도 대사를 치는데 기억에남는 대사는 그리핀 아저씨의 '하하! 잡았다요놈!'하는 통쾌한 소리. 작살총으로 괴물을 잡으면 치는 대사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게임도중에 주변경관을 구경하기 힘들어요. 게임이 빠르게 돌아갑니다. 초반에 약한 괴물을 잡아야되거든요. 다들 계속 뛰어다니고, 추적하고, 가두고, 싸우는게 일이됩니다. 싸우는동안 주변경관 구경할 시간이 어딨어요. 괴물쏴죽이기도 바쁜데. 물론 후반에 괴물이 3단계까지 가면 코어앞에서 농성하느라 구경할 시간이 있겠네요. 외계경관말고 우리 인간이 지은 철덩이리 네모건물.뻐킹
아무생각없이 쓴 글이라 내용도 병신이고 이상한 부분도 있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야 리뷰를 쓴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