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1. 어떤 재료가 요리 안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모름.
2. 레시피를 잘 안 찾아보고 찾아도 제대로 볼 생각을 안함.
예를 들어 어떤 음식에 청양고추를 썰어넣으라 한다칠때 그냥 매운 맛만을 위해서는 아니잖아요? 좀더 개운한 느낌이 있고 그 매운맛도 미묘하게 다른 매운맛과 다르고... 그런데 요리 못하는 사람, 이하 요못사들은 그 부분을 이해를 못함ㅠ 걍 매운맛만 내면 되지! 하고 다른 대체재료(ex - 고춧가루,고추장,칠리 파우더 등등)를 마구 투입. 원래 넣었어야 할 재료의 빈자리와 새로 넣은 재료의 잡맛에서 일어날 불협화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해요...
보통 사람은 몇번 실패하면 아 그래서 뭐를 꼭 넣으라는 거구나 하고 점점 더 맛 맞추기에 익숙해져 가는데
요못사들은 ?????? 왜죠? 매운거 넣으래서 넣었는데 왜죠? 하며 이해를 못해요. 설명을 해줘도 잘 모르고
저도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는데 요못사들이 요리하는 걸 보면 뭔가... 요리하는게 철학적이예요. 요못사를 고치는 방법은 그저 연습뿐. 사실 어지간한 요못사는 확실한 피드백을 받으며 요리하면 거의 나아요.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연습해도 안 낫는 사람이... 있드라구요. 제 친구요.
언제는 친구가 국 끓이다 갑자기 마늘을 찾아요. 매운맛이 들어가야 하는데 고춧가루도 고추도 없고 뭐 넣을게 없어서 마늘을 넣는대요.
왜냐하면 마늘은 매우니까... 친구가 원하는 매운맛은 안 나올 텐데. 자기가 원하는 매운 맛이 나올때까지 마늘 넣겠다는걸 겨우 말림.
그나마 이건 정상적인 조합이예요. 저번에는 초고추장 넣는 것도 봤음. 처음엔 저 웃겨주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다 끓이고 진지한 얼굴로
"왜 맛이 없지?"
"니가 초고추장 넣었잖아. 신내나."
"초고추장에 식초 들어가냐?"
이러고 있음ㅠ 친구는 아직까지도 창의적인 반찬을 몇개 만들어내지만 결국 자기 혼자 다 처리하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227592 | 10월에 해먹은 것들 [2] | 슈룹 | 24/11/08 17:36 | 29 | 1 | |||||
227591 | 동네 양평해장국집 가서 뿌시고 왔습니다 [6] | ★잇힝 | 24/11/07 19:54 | 461 | 10 | |||||
227589 | 요게가 아파하는거같아 올립니다! 오늘의 혼술!! [13] | 소녀소녀해 | 24/10/29 19:22 | 766 | 12 | |||||
227583 | 딸램 소풍용 양계장 개장 [7] | 자연머리 | 24/10/17 06:39 | 1494 | 6 | |||||
227581 | 포기 김치와 서린 김치의 맛의 변화 [2] | dogcat | 24/10/15 10:38 | 1304 | 0 | |||||
227580 |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변한 야채호빵 먹고 토함 [1] | 처음기억 | 24/10/13 03:25 | 1647 | 5 | |||||
227579 | 불토에 혼술하려고 구찜 포장해 왔네요 [3] | ★잇힝 | 24/10/12 23:54 | 1510 | 10 | |||||
227578 | 안주로 연어초밥을 만들어먹습니다... [4] | 애주가김꽐라 | 24/10/11 19:35 | 1244 | 5 | |||||
227577 | 간장 마늘 고기 튀김 [3] | 더미♡ | 24/10/07 11:15 | 1551 | 6 | |||||
227576 | 최근 먹은 음식들... [16] | 하늘아래푸름 | 24/10/06 12:46 | 1666 | 8 | |||||
227572 | 명란 파스타 [2] | hite97 | 24/10/04 00:48 | 1514 | 6 | |||||
227570 | 전기밥솥 보온 전기요금 [7] | 맥플러리 | 24/09/15 22:58 | 2381 | 4 | |||||
227569 | 감잡아쓰 [9] | NeoGenius | 24/09/09 19:12 | 2113 | 6 | |||||
227567 | 올만에 혼술 달립니다. [5] | 애주가김꽐라 | 24/09/07 21:44 | 2062 | 5 | |||||
227566 | 도시락 [19] | staccato | 24/09/07 09:11 | 2210 | 12 | |||||
227565 | 퇴직 정산 [70] | 오늘도하하하 | 24/09/01 07:12 | 2712 | 17 | |||||
227564 |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1] | 록키호러 | 24/08/31 21:19 | 1839 | 9 | |||||
227563 | 마늘양념갈비살 [3] | 몽무이 | 24/08/30 01:11 | 2254 | 7 | |||||
227562 | 동태로 끓인 찌개 [7] | 록키호러 | 24/08/29 22:17 | 2484 | 10 | |||||
227561 | 백제 파곰탕면 쌀국수 맛있네요 ㅋㅋ [4] | 콘텐츠마스터 | 24/08/26 14:13 | 2327 | 1 | |||||
227560 | 장날 구매한 먹거리! [6] | 마이폴리 | 24/08/26 13:47 | 2280 | 4 | |||||
227558 | 요리, 베이킹 레시피 계산기 [1] | 사라밍 | 24/08/23 20:26 | 1897 | 2 | |||||
227557 | 미역으로 끓인 국 [17] | 삼월이집 | 24/08/23 01:37 | 2572 | 10 | |||||
227556 | 압구정 맛집이라는데 [9] | staccato | 24/08/22 20:18 | 2376 | 5 | |||||
227555 | 멸치를 흐물흐물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있나요? [6] | s4arha7 | 24/08/22 19:30 | 2001 | 3 | |||||
227554 | 오늘저녁 [1] | yamyammio | 24/08/21 19:27 | 1990 | 3 | |||||
227553 | 램 프렌치랙 [4] | 몽무이 | 24/08/19 22:59 | 2279 | 7 | |||||
227552 | 주말 방구석에서 심심해서 올리는 음식 사진 [183] | SAVIOR | 24/08/17 10:08 | 2970 | 10 | |||||
227551 | 아라치 며루치 [23] | staccato | 24/08/16 18:15 | 2082 | 14 | |||||
227550 | 오늘 저녁! [1] | yamyammio | 24/08/15 18:13 | 2090 | 5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