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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21851
    작성자 : sungsik
    추천 : 16
    조회수 : 13095
    IP : 218.209.***.42
    댓글 : 37개
    등록시간 : 2015/07/02 23:56:06
    http://todayhumor.com/?history_21851 모바일
    조선시대에는 쌍둥이를 낳으면 정말 한 명을 죽였을까.
    http://todayhumor.com/?humorbest_676355


    꽤나 예전글인데 아래 관련 이야기가 나와 몇 자 적어봅니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쌍둥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쌍둥이를 낳으면 한 명을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왕가나 양반가에 쌍둥이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틀렸습니다. 

    왕가는 왕실의 특수성 때문에 어떤지 몰라도 사실 양반가에서 쌍둥이에 대한 기록은 넘치고 넘쳤습니다.
    먼저 쌍둥이에 대해 과거의 인식이 어땠나를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쌍둥이에 대한 인식에 대한 기록은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상고에 옛 기록과 그 의미를 말하고 있는데,

    좌구명의 국어에 이르기를 국가가 번성하지 못할까 염려해 두 아이를 한 번에 낳은 사람에게는 국가에서 쌀을 보내주고,
    한 번에 세 아이를 낳은 사람에게는 보모를 제공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였으니 세 아이를 한 번에 낳은 것이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라고 저술하고 있습니다.

    요즘에야 인공수정의 이유로 세 쌍둥이가 꽤나 나오지만, 자연적으로 세 쌍둥이가 나오는 일은 극히 드물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일반적인 두쌍둥이는 딱히 특이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허백당으로 더 잘알려진 정난종의 허백당집에서 그가 지은 시를 보면
    금아와 승아가 독서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짓다 라고 말하며,

    "정사생의 옥환 한 쌍 일곱 살이 되었는데
    튼튼한 송아지와 다름없이 뛰는 모습 
    사람들과 어울려서 말도 매우 잘하지만 
    글을 읽어 제법 책을 아낄 줄도 아는구나(후략)"

    라는 시가 적혀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옥환 한 쌍 일곱살이 되었는데는 본인의 쌍둥이 손자를 의미하며,
    건강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책도 좋아하는 걸 보고 흐뭇해하는 모습을 담은 시입니다.

    조선시대 때 쌍둥이를 불길하다 여겼다기엔 쌍둥이 손자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요즘말로 손자바보와도 같은 모습이지요.

    또 담인집으로 유명한 신좌모의 경우 그의 동생의 이름이 신우모입니다.
    물론 한자론 왼쪽 오른쪽할 때의 좌우는 아니고 도울 좌, 도울 우이긴 하지만,
    단순한 형제라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진 않죠? 
    네 신좌모의 경우도 쌍둥이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윗 사람들만큼 대중에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서로 사이가 그렇게 좋지 못했음에도 송시열이 높이 평가하여 당상관으로 천거하였던 신천익도 그 동생의 이름이 신해익이고 쌍둥이입니다.
    형제의 이름이 하늘과 바다인데, 아이를 낳기 전 어머니가 학 한 쌍이 하나는 하늘로, 하나는 바다로 갔다 하여 천익, 해익으로 지은 것이죠.

    숙종 때 이조참판까지 지냈던 유명견의 경우도 쌍둥이 형을 가지고 있었고,
    그 이외에 제가 모르는 기록들 역시 잔뜩 있을 겁니다.

    그럼 쌍둥이는 흔하다 쳐도 세쌍둥이는 어땠을까...한다면 
    조선시대 때 세쌍둥이를 낳을 때의 조정의 행동을 보면 당시 시대상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실록에서 세쌍둥이에 대한 첫 기록은 태종 6년 때인데,
    원주 사람 최운사의 종이 한 번에 2남 1녀를 낳아서 쌀과 콩을 10석 주었다는 기록으로 시작하고 있죠.

    고려시대 때도 쌍둥이를 데리고 있는 여인을 보고 왕이 베를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이게 제도적으로 있는지는 확실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아이를 3명 이상 한 번에 낳으면 남녀 구분없이 반드시 쌀을 주라고 제도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세종 때는 세 명의 아이를 동시에 낳다가 두 명이 죽어버려서 쌀을 줄 수 없다고 신하들이 주장하지만,
    세종의 고집으로 절충하여 5석만 주기로 하였고요.
    명종 때는 가뭄이 들어 세 아이를 한 번에 낳아도 쌀과 콩을 감량해서 주자 건의하니,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그 정도 준다고 국고가 비지 않는다하여 예전대로 10석을 다 주라고 합니다.

    시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9품직 연봉이 쌀 15석 정도였으니 쌀 10석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포상입니다.
    이런 포상을 조정에서 무리하면서까지 주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조실록을 보면 그 의도를 유추할 문구가 하나 나옵니다.

    '경기 풍덕(豊德)에 사는 임광(任光)의 아내가 젖 하나로 세 쌍둥이 딸을 키웠는데, 상이 해조로 하여금 전례에 의거하여 물품을 주게 하였다.'

    젖 하나로 세 딸을 키웠으니 그 노고를 치하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드는 문구이지요.
    이를 더 확실히 보증하는 기록이 일성록에 있습니다.
    정조 15년, 철산의 유학자의 아내가 한 번에 2남 2녀를 낳았다는 보고가 들어오니 정조가 말하기를,

    ‘한 태(胎)로 셋을 낳는 것도 희귀하다고 하는데, 더욱이 2남 2녀를 한 태로 순산하였음에랴. 
    경은 원래 규정 외에 곡물을 별도로 지급하고, 고을의 수령으로 하여금 자신의 자식처럼 여겨 젖을 찾으면 젖을 먹이듯이 쌀을 지급하여 먹이게 하라.’
    라는 기록만 봐도 왜 곡식을 지급했는지에 대한 의도를 충분히 알수 있을겁니다.


    과거 중국에서도 아들이 한 번에 3명을 낳으면 길조지만, 딸이 한 번에 3명이 나오면 나라가 망할 징조이다.
    라는 미신이 있었음에도, 조선에서는 아들 딸 구분치 않고 세쌍둥이를 낳은 부모에 대해 국가에서 위로를 하였습니다.

    쌍둥이는 분명 드문 일이고 시대에 따라 혹은 지역에 따라 그 길흉에 대한 미신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하여 마치 사람을 함부로 죽이고 미신을 신봉하여 문제 삼는 일은 없었습니다. 

    sungsik의 꼬릿말입니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봤다.
     
    '영화 하나가 잘만들었니 못만들었니로
    티비 토론을 할만큼 세상에 큰 논란이 없었던
    그 때가 그립다.'

    대통령부터 정치권, 헌재까지..
    모든 사건, 모든 발언 하나하나가 비상식적이기만하고
    민주주의와 다양성이라는 단어들이 너무나 가볍고
    가치가 없게 느껴진다. 

    이 나라엔 진보와 보수가 있는 게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만 남아 있다는 이 느낌이
    군사정부를 겪지 않았던 내 세대에겐
    너무 낯설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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