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성자는 홈플러스와는 전혀 관련없는 인물로 자비로 이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ㅜㅜ)
굳이 연관성이 있다면 고객으로서 (호갱님 환영합니다라던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바로 AAF 순대국이 되겠습니다
AAF란 All About Food의 약자로 번역하면 "음식에 대한 모든 것 " 정도가 되겠군요
(아마도 모든 식품을 팔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PB제품 브랜드인가 봅니다)
예전에 AAF제품을 몇번 구매하다가 크게 실망한 적이 있어서 꽤 고민을 했습니다만
평가가 꽤 무난한듯 싶어서 시도를 해볼겸 구매해봤습니다
물론 무조건 후기를 올리겠다는 아니였고, 기준미만이라면 매몰차게 후기는 안남기려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기준은 갖춘듯 하여 후기를 작성하니 혹시라도 구매의사가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아래에 있는 글을 주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겉표지에 붙어있던대로 순대와 머릿고기 그리고 육수 한팩이 보입니다 (1~2인분이라고 하는데 제 눈엔 1인분으로 보입니다)
본래 순대는 모든 내장을 지칭하는 말인데 오늘날엔 당면 순대와 구분짓기 위하여 내장과 순대를 따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국밥집을 가면 순대국밥이라고하면서 내장만 있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그리고 주의하셔야하는 것이 대부분의 레토르트류 식품들은 조리법대로 만들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순대국의 경우는 사골육수를 따로 끓이고 순대 비닐채로 중탕하다가 꺼내서 둘을 다시 같이 끓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엔 이 방식에 의문을 가졌지만 저는 바로 이해했습니다
순대국밥의 핵심은 돼지가 가진 내장들의 맛이고 그 맛들은 기름에서 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탕으로 끓여서 저 순대들에게 있는 기름의 맛을 조금도 빠트려선 안됩니다!
(비닐안에 있는 모든 기름을 꺼내먹어요 ~ ♬)
그렇게 끓여내면
위와 같은 비주얼을 볼 수 있습니다 위 뚝배기는 순대국밥집의 특대 사이즈보다 좀 더 큰 사이즈입니다
그러나! 어쨋든! 누가봐도 2인분은 아닌듯 싶습니다 (아니라고 하시는분은 저와 면담을 좀 하셔야겠습니다)
당면 순대는 꽤 많은 편이고, 머릿고기가 3,4점 그리고 귀가 1,2점 정도 들어 있는데
국물의 양이 조금 더 많았다면 이 포인트에서 칭찬을 했을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비주얼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던 순대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심사숙고한뒤에 어떠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바로
다대기(양념장)가 필요한 것이죠
새우젓과 들깨가루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다진마늘+고추가루+소금+국간장으로 다대기를 만들어봤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간자체가 약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팔팔 끓는 뜨거운 음식에 간을 딱 맞추시면 안됩니다
조금만 식어도 짠맛이 치고 올라올테니 다대기는 적당히 하시거나 다진마늘+고추가루만 조금 첨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먹으면서 후기를 좀 쓰려했지만 순대국=해장국=술국 아니겠습니까 (미라클 로직)
어찌되었든.. 맛을 평가하자면 저에겐 무난한 순대국 수준이었습니다
국물이 다소 적은 점과, 순대국치고는 그 향이 약하다는것이겠죠
저는 강려크한 돼지의 향을 원했는데 스탠다드한 돼지향에 좀 실망하긴 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돼지 내장의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겠죠
또한 조금더 퀄리티 있는 순대국을 원하시는 분들은 대파를 송송송 썰어서 무심하게 순대국위에 놔주고
그 위로 들깨가루를 털털 털어버린채로 새우젓으로 만든 다대기를 조금 첨가하신다면 밖에서 먹는 순대국밥 못지 않은 맛이 날 것입니다
(취향에 따라 대파가 아닌 부추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가격을 얘기를 안했죠?
모자이크 처리한 제품들은 다음번 후기로 만날 제품이라 스포할 수 없습니다!
기획상품이 지속되는 것인진 모르겠으나 저의 오랜 쇼핑 경험으로 볼땐 저런 상품들은 재고가 있는 한 늘 x2 기획 상품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1개 포장에 약 3천원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군요
혼자 무난하게 혼술을 하고 싶지만 국밥집에서 혼술하는 것은 혼술 레벨이 만렙이 되야 가능할테죠
그런 부문에서 이 상품은 혼술 혼밥하기에 매우 최적화되어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저처럼 강한 내장맛을 원하시는분들에게는 무난한 맛정도로 느껴지실겁니다
저의 평점으로는
(5개 만점) 되겠습니다
(들깨가루가 있었다면 별이 1개 더 늘었을텐데..)
※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돼지국밥처럼 강한 향을 기피하시는 분 (돼지곱창 정도는 드실 정도는 되야합니다)
- 가볍게 국밥으로 혼술이나 혼밥을 하고 싶은 분
- 집에서 간편하게 국밥으로 해장하고 싶은 분
- 들깨가루와 대파(or 부추)를 첨가해 드시면 더욱 맛있을겁니다(?)
※ 이런분들은 주의하세요
- 강력한 돼지향을 선호하는 분 (실망 가능성 있음)
- 돼지향 자체를 싫어하는 분 (돼지곱창 정도는 드실 정도는 되야합니다))
- 1~2 인분이라고해서 둘이서 드시려고 하시는분들 (음식갖고 싸우지마세요)
주문한 상품들 전부다 개봉하지 못했는데 저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죠 (공복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