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던 동화책 중에 제일 좋아하던 건데 몇 년 잊고 지냈더니 제목이 기억나질 않아서 질문합니다 ㅇ<-<
웃기게도 내용도 그림모양도 대부분 기억하고 있어요 아이고
내용은 개미와 베짱이를 한 번 틀은 내용인데요,
겨울이 다가와서 생쥐들이 부지런히 식량을 모을 때 생쥐 ㄱ은 일을 하지 않고 뭔가를 꿈지럭거려요.
생쥐들이 Q.뭐하냐고 물으면 A. 햇빛을 모으고 있다 같이 엉뚱한 말만 하죠.
그리고 겨울이 와서 모두가 굴 속에 들어가 모아둔 식량을 먹는데
어느정도 식량도 떨어지고 쓸쓸할 때 생쥐들이 ㄱ이 모은 식량을 궁금해해요.
그러자 ㄱ이 모은 식량을 풀어헤치는데 그게 뭐냐면, 눈을 상상하게 시키는 거거든요.
눈을 감고 오월의 햇살을 상상해봐, 지금 바람이 지나갔어 같은 식이에요(정확히 이런 대사는 아녔슴니다ㅠ).
그래서 생쥐들이 눈을 감고 따라했더니 정말로 꽃향기가 느껴지고 따뜻한 햇살도 느껴지고 그래서
아주 놀라워하며 ㄱ아 너는 시인같아, 라고 말하면
ㄱ이 조금 부끄러워 하면서 나도 알아 -_-* 라고 대답하고 끝나는 내용이거든요.
그림도 아주 단순하고, 내용도 짧지만 뒤의 '나도 알아'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동화인데,
하드커버에 12,000원 정도 했었다(사촌 사줬습니다) 같은 잡지식도 기억하고 있는데
정작 제목을 기억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ㅇ<-< 며칠 정도 고민해봤는데 네 글자 정도 됐던 거 같다는 것 외엔;;;
검색도 해봤지만 생쥐가 주인공인 동화책은 왜이렇게 많은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한 생쥐" 뭐 이런 제목은 아니었던 걸로 확신합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