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이할 게임은 카타클리즘:DDA 입니다
로그라이크중 손꼽히는 수작으로, 아포칼립스인 상황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로 출발~~!
캐릭터설정
카타클리즘은 캐릭터를 설정할때 좋은 스탯을 찍으려면 그만큼 나쁜 스탯도 찍어야하는데요,
롤플레잉 게임에 걸맞게 제 캐릭터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름은 홍이. 스탯은 무난무난, 특성은 귀도 나쁘고, 다리도 아프고, 약물에 중독되기 쉬운대다가 눈도 안좋고, 잠도 많고, 거짓말도 못 할 뿐더러 할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잉여 꼴초 오징어군요. 그나마 잠 하나는 아무대서나 퍼질러 잘 수 있고 배움이 빠르면서 공간활용은 잘한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도시설정은 랜덤이지만 이름은 레인쿠버로 정했습니다~~ㅎㅎ
처음 시작지점. (하얀 @이 접니다)
어느 대피소에서 둘만 남은 상황이네요. 핑크씨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니 지금 세계를 강타한 질병은 공기중에 퍼지는 전염병이라고, 바람이 닿지 않는 곳은 안전할 것이라면서 날씨데이타를 구해오랍니다. 혼자 어떻게 나가냐고 사정사정하니 주는 라이타 하나..
흑흑 눈물을 훔치고 지하실로 들어가보지만 초콜릿바 몇개, 구급약 2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무기와 가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커튼과 파이프로 포대기와 빠루라도 하나 급조해야겠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짱돌이 있어야겠죠? 밖으로 나가봅니다.
헉!
이런 대박이!!
대피소 바로앞에 헬기라도 떨어졌는지 잔해와 시체가 널려있네요.
밀리터리류 룻은 초반에 매우 도움이 되죠.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열심히 룻을 찾습니다. 산 사람이라도 살아야줘~
결과는 무려 밀리터리쌕! 방탄복!
이거 왠걸, 처음 연재 시작한다고 인자하신 다이스갓께서 축복이라도 내려주신 건가요?
무기는 M72 LAW (네, 생각하시는 대전차로켓이 맞습니다)가 있으나 징어가 들고다닌 것이 그래서 그냥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미리 생각했던대로 짱돌을 하나 구해서 포대기와 급조빠루를 하나 장만했네요. ㅎㅎ
이것이 레인쿠버의 지도입니다.
#표시는 시야에서 안보이는 것이고요, 초록색 V들이 주택들인데,
윗쪽은 크레이터도 있고 여러가지 시설들도 보이니 한번 제가! 가보겠습니다.
가는 도중 어떤 시체가 있길래 멀리서 보니 좋은 물품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하지만 룻을 하러 다가가던 도중 보이는 덫들(^) 때문에 더이상 다가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작도 좋은데 구태여 피빠지고 시작할 필요 없자나요?
단호하게 거절하고 갈길 갑시다.
헉, 좀비를 만났네요.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 집으로 들어가 루팅좀 하다가 나왔는데 창문 바로 옆에 있어서 깜놀했습니다.
좀비아이(z) 정도야.. 하고 선빵을 날렸지만 모두 빗나가고 좀비아이에게 한번 배를 물리자마자 피가 뚝뚝 떨어지네요 ㄷㄷ
북쪽으로 어른 좀비 (Z)들이 다가오고 있어서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피는 흘리지, 아파서 달리기는 점점 느려지지, 구급약은 사용할 시간도 없지, 좀비들은 빠루에 맞지도 않지...
결국.... 단 하루도 버티지 못한채...
홍이는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쓰러지고 맙니다...
좀비아포칼립스에선 전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군요 ㅠㅠ
콘셉플레이는 계속됩니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