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논거 없이 늦게 결혼해서 40다돼서 얻은아이....

넘 이쁜 우리아기 아기 태어나고 그 좋아하던 술도 거의 안마시며 와이프랑 육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는데,,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니 밀려오는 경제적 압박에...이제 16개월된 아직 말도 못하는 

우리 아기 어린이집-친가할머니- 맡기고 와이프 직장을 나간지 두달여...........

처음엔 어린이집 적응도 너무잘하고 친가부모님 안그래도 경제적으로 좀 어려운터라,,,

나이드신 부모님께 어린이집 마치고 세시간정도 봐주시는것이(결코 쉬운일 아님)죄송스러웠지만..

이핑계로 생활비 드리는것을 형들보다 더드릴수있어서 위안을 삼고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는 너무건강하게 감기한번 안걸리던 아기가 자주 아프네요....

어제도 열이40도를 오르락내리며 말못하는 어린것이 힘들어하는것을 보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는것을 보니 이모든게 못난 이 아빠잘못같고,,,그냥 엄마가 보살폈으면 안아펐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도 들고,,,할머니는 할머니대로 당신이 무슨 잘못을 하신양 어쩌하실줄 모르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엄마 잘못아니야 ㅜㅜ) 별것도 아닌 감기에 내가 생각해도 뭔 오바질인가 싶기도 한데

그냥 여러가지 상황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와이프 직장그만두고 아기만 잘키우고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앞으로의 경제압박에,,,부모님 생활비에 ,,,차마 입이 안떨어지네요....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아기 잘키우며 잘사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이런 생각에 이 못난아빠는 말없이 눈물을 삼킵니다..

별일도 아닌데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다니.....그냥 답답한 마음에 써봤는데 쓰면서 생각도

정리되고 답답함도 좀 나아지는듯 하네요...아빠 힘낼께 !! 우리 아기도 화이팅 하자

비록 못난 아빠지만 아빠가 널 지켜줄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