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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가 된 미즈키는 징병검사를 받는다. 결과는 몸은 건강했지만, 근안으로 인해서 을종합격을 받았다.
하지만 전쟁이 격화되면서 점점 징병범위가 넓어져 가는 가운데, 자신이 징병대상이 될 가능성은 높아져만 갔다.
「출정하면 틀림없이 죽는다」라고 생각한 미즈키는 철학서를 탐독하고, 불교서적과 성서 등 종교문헌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책은 요한 페터 에커만의『괴테와의 대화』로, 이 책은 전쟁터에도 가져간다.
21살, 야간중학교 3학년이었던 미즈키에게 소집영장이 도착했고, 그는 본적지인 돗토리(鳥取)의 연대에 배속되었다.
재학중이던 야간중학교는 자동적으로 퇴교처분이 되었다.
군대생활에서도 그의 마이페이스는 여전했고, 그 대담한 태도로 인해서 욕탕에서 고참병이 그를 장교로 착각하고 등을 밀어준
적도 있었다. 초년병 교육을 마치고, 그는 나팔병이 되고자 했으나, 잘 불지 못해서 스스로 배치전속신청서를 낸다.
처음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3번째 시도에 상사(曹長, 조장)으로부터「북쪽이 좋은가, 남쪽이 좋은가」라고 질문을 받는다.
당연히 국내배치라고 생각한 그는, 추운 것은 싫으니「남쪽이 좋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남쪽이면 큐슈 같은 국내의 남쪽 연대에 배속되리라 생각했지만, 군에서 남방 라바울로 가라는 소리를 듣고 아연질색한다.
낙천가인 미즈키라도, 남방전선의 참상은 잘 알고 있었다. 이동명령 직후 2박 3일의 외박이 주어지자,
부모님이 있는 고향에 들르지만, 그와 부모님 모두 아무말 하지 않고, 앉아있기만 했다고 한다.
미즈키를 파라오 기지에서 라바울로 운송한 배는, 러일전쟁에서 활약한 노후선 시나노마루(信濃丸).
적 잠수함의 어뢰공격을 피하며, 미즈키가 소속된 부대는 어떻게든 라바울에 도착했지만, 라바울로 파견된 후속부대들은
모두 도중에 침몰되었기 때문에 결국 미즈키가 소속된 부대가 라바울에 도착한 최후의 부대가 되었다. 라바울에 도착했을 때,
상륙한 기적으로 인해 넋을 놓은 그는 「여기는 어디죠?」라고 상관에게 물었고, 그는 상관으로부터 강렬한 싸대기를 맞는다.
당시 군내에서 철권제재는 일상다반사였고, 시게루는 하도 많이 맞아서「싸대기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뉴브리튼 섬에서의 전쟁체험은 이후 미즈키 작품에 큰 영향을 준다. 장비, 작전 모두 일본군 보다 뛰어난 연합군을 앞에 두고,
미즈키가 소속된 임시보병 제229연대 지대장인 成瀬懿民 소령은 옥쇄(玉砕)명령을 내리지만, 미즈키가 소속된 제2중대장
코다마 세이조(児玉清三) 중위의 임기응변으로 제2중대는 유격전(게릴라전)을 펼쳐,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하지만 지령본부에서 내린 총원옥쇄명령에 반한 생존자가 있다고 해서, 고타마 중위는 그 책임을 지고 자결하게 된다.
또 섬의 주민들로부터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미즈키는 바이엔에 배속되고, 결사대로서 야간보초를 서다가,
적군의 비행기 기관총 세례를 받기도 한다. 도망친 곳에서 원주민 게릴라에게 발견되어, 황급히 바다로 뛰어들어서 도망친다.
미즈키는 단검과 훈도시 하나 차림으로 정글에서 수일간 헤매 도망다니면서, 패잔병 사냥을 피해 기적적으로 생환한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부대에 돌아가자, 동료들은 기뻐 반겨주었지만, 상관은 나라에서 지급한 무기를 버린 일을 비난하면서
「어째서 죽지 않았나」라고 힐문한다. 이 경험으로 인해서 미즈키 시게루는 허무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이렇게 귀환한 후 얼마되지 않았을 때, 그에게 말라리아가 발병. 그렇게 요양하는 중에 적기의 폭격으로 왼팔에 중상을 입게 된다.
군의관에 의해 마취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왼팔절단수술을 받는 등, 그는 다시금 반사반생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수술 뒤 그는 부상병부대에 보내진다. 그리고 그 섬의 원주민과의 교류가 시작. 그 곳 주민들은 상당히 친절해서 미즈키에게
과일 등을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1945년, 전쟁터에서 패전의 소식을 듣게 된 시게루. 주위 상관들은 쓰러 무너져 울며 패배를 분해했지만,
미즈키는「살아남은 기쁨」을 가슴에 품었다고 한다. 연합군의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본국송환의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현지제대후 그곳에서 살 생각도 했지만, 가족은 만나는 편이 좋다는 주위의 조언을 듣고 귀국을 결심한다.
1946년, 24세의 미즈키 시게루는 구축함 유키카제로 일본에 귀국한다.
한쪽 팔을 잃은 것에 대해서 미즈키는「나는 한쪽 팔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의 3배의 일을 해왔다. 만약 양쪽팔이 모두 있었다면
다른 사람의 6배로 일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한쪽 팔을 잃은 것을 슬프다고 생각한 적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다. 목숨을 잃는 것보다 한쪽 팔을 잃더라도 살아있는 것에 가치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출처 : http://waterlotus.egloos.com/3454770
각시수련 블로그
이 미즈키 시게루 라는 분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표적으로 이런 작품들을 집필한 분으로서, 상업성에선 떨어지지만 테즈카 오사무와 쌍벽을 이뤘던 거장.
이 분 때문에라도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만화가들이 벽을 못넘겠다는 평을 하기도 하는 분
아직 살아계심
미즈키 시게루(1922년생)
자주 종군 위안부의 배상문제가 신문에 실리는데, 보지 않은 사람이면 절대로 모를일이다.
역시 "지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배상은 해야된다라고 언제나 생각한다.
테즈카 오사무 (1928년생)
"나처럼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국민체육훈련소라는 일종의 강제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1년 동안 체력을 키워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소년으로 갱생시킨다고 수용소에 처넣는 것입니다.
이곳은 철조망이 이중으로 쳐져 있어 한번 들어가면 절대 탈출할 수 없었습니다.
체력을 키우기는커녕 콩찌꺼기 같은 것만 먹어가며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독한 군사훈련을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군국주의 교육을 받은 나는 일기에 이렇게 쓰고 있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적군은 수적으로 우리보다 월등하다.
하지만 국민의 정신력은 우리가 수천 배나 강하다. 따라서 우선 적의 인적자원에 손실을 입혀야 한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다면, 물리적 위협 따위는 두렵지 않다."
이것이 중학생의 일기입니다.
내 어리석음을 만천하에 까발리는 일이지만 나는 잘못된 교육이 어린이들의 고운 심성을 얼마나 무자비하게 파괴하는지 알리고 싶었습니다.
일본의 군부와 정부기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상교육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는 고스란히 그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내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써온 것은, 군국주의가 남용한 영화의 효용을 거꾸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쿠보 타이토 (1977년생)
" 2차대전 당시 일본군대는 누구를 죽이기보다 도와준 유일한 군대다."
"한국의 민족주의가 조금 강한 편인건 사실이지만,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 그쪽에서 뭐라 할수 없다."
이시야마 하지메 (1986년생)
"한국이 생기기 40년 전부터 있던 (일본의) 군대인데 나치랑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는 건 난폭한 생각인 것 같다"
"일본에 통치당한 덕분에 인구와 수명도 2배로 늘어난 조선인들인데 민족정화를 당한 유대인과 비슷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런 식의 분류가 오해와 차별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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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씁쓸한 현실입니다..........
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etc/327/read?bbsId=G005&articleId=20790626&itemId=145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etc/327/read?articleId=20793530&bbsId=G005&itemId=14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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