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당연하게도 인간이란 입체적입니다.
이건 장담할수 있는데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100프로 악 100프로 선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간단 한걸 좋아하죠 연예인부터 정치가 심지어 역사적 인물까지.
마더 테레사 마하트마 간디 심지어 세종 대왕까지 과오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국에서 처칠은 모르겠지만 터키에서 케말 파샤를 욕한다면 힘들어지겠죠?
케말 파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케말파샤를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일제시대에 독립군 장교가 일제를 몰아낸다음에 대통령이 되고 너무 영웅시 된후 자기 자식들이 영구 집권 할까봐 자식까지 낳지 않은 인물입니다. 듣기로는 터키 법에 케말 파샤 모욕죄 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안중근+이순신+세종대왕 정도일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이사람도 학살을 저지른 사람입니다. 물론 아르메니아 학살에는 책임이 없다고 부인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포함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거 빼고도 (참고로 아르메니아 학살에 대해서 터키 역시 제대로 사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세히 알고보면 여기저기 나쁜짓 해놓고 제대로 수습안 하는 나라들은 널린것 같습니다. 프랑스 터키 일본 독일 스페인.. 등등..) 있거든요.
자 김구선생... 저는 이분을 해방 전, 해방 후로 나누고 싶습니다. 해방 전의 김구 선생을 존경합니다. 후는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이야기하면 뉴또라이 취급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밑에 치하포 사건에 대해 그냥 질의만만 했는데도 조건반사적으로 비아냥이 나오는 걸 보면 말입니다.
치하포 사건..
여기에 많은 정황증거가 있습니다 김구선생에게 안좋은 쪽으로요. 그렇죠 뉴또라이가 그런거 이용한다는 이야기는 들어 봤습니다. 그래서 없던 사실이 없어지나요? 지금 현재 밝혀진건 "여러 주장이 있으나 정확하게 밝혀진것은 없음" 입니다. 하지만 거짓이라는 단정부터 해서 뉴또라이의 전형적수법이라거나. 어처구니없는 비아냥까지.
김구선생도 사람입니다. 마더 테레사도 욕먹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구선생은 없을 꺼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인생은 위인전이 아니니다. 위인전은 절대 악입니다. 사람에게 신화를 보여주고 나중에 충격을 주죠. 제가 김구선생한테 받았던 충격도 아주 컷습니다. 이순신장군 세종대왕도 비판 받을 점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의도를 가지고 깎아 내리거나 하는건 안되지만, 그게 아닌 이상 비판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비난이 아닌 비판에 대한 저런 반응 아주 익숙합니다. 우리나라 모 데미갓 신교들에게서 많이 보입니다. 극과 극은 역시통하는걸까요. 히틀러도 평생 잘한것이 분명 있고, 마더 테레사도 분명 잘못한게 있습니다. 사람은 신도 아니고 악마도 아니거든요.(히틀러는 악마처럼 보이긴해요 ㅎㅎ)
김구 선생에 대한 비판을 볼까요? 치하포 사건도 있을 수 있고.... 최창학 등 친일파의 서포트를 받은점(참고로 김구선생 옹호 하다가 최창학까지 옹호하는 사람을 본적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된단 말입니다.) 이승만과의 관계. 각종 해방후 백의사관련 된 테러 그리고 암살 배후의심(해방전의 테러에 대해서 본인이 테러라고 썼지만 지금은 가치를 담은 말이라 테러라고 부르면 뉴또라이라고 욕먹지만 여기서의 테러는 해방후 한국인 상태라서 어떤면으로 봐도 테러 그리고 암살입니다. 그리고 의심이라기엔 좀 그런 경우가 있지요.)등등등. 이런걸 언급한다고 뉴또라이면 너 종북 이런거랑 뭐가 다릅니까. 무슨 북한이나 모 사이트에게 빼앗긴 단어도 아니고 말이죠.
제가 볼때는 위인전의 영향도 크고, 우리나라에서도 흑과 백을 좋아하지 백에 가까운 회색이라거나 흑에 가까운 회색이라거나 그런걸 좋아하지 않는 면도 존재 하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위인전에나오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건 이세상에 존재한적이 없던 사람이 되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위인전에 관해 제 의견과 정확히 일치하는 픽션속 인물의 한마디를 남기고 끝 맺겠습니다.
"위인이니 영웅이니 하는 자들의 전기(傳記)를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선량한 사람에게 변태(異常者)를 본받으라 하는 것과 같은 거니까 말이지."
p.s. 위인전은 사람이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