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었어요.
어제는 참 일진이 사납더군요..
3년차 싱글인 저는 소개팅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눈팅만 즐겨 했었드랬죠.
그러나 맘에 쏙드는 여자사람 발견..담배 한갑보다 비싼 쿠폰을 결제하고 상대방에 ㅇㅋ를
기다렸죠. 다행히 ㅇㅋ가 왔어요. 날아갈 듯 했죠.
사이트에서 먼저 ㅇㅋ한놈이 문자하래요. 그래서 문자 날렸어요.
퇴근할 때까지 답장이 없었어요. 아..샹...게시판에 개꼬장 한번 부릴려고 사이트 들어갔어요.
회원게시판따위는 있지도 않더군요.
그렇게 상심한 맘으로 퇴근을 하고 집으로 왔었드랬죠.
쳐자려고 누웠었요..싱숭생숭해서 잠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피씨방 갔어요. 야동받았어요.
한 5분 지났나? 겜방인터넷이 셧다운 됐어요...사장 개드립시작..
인터넷 기사가 왔어요. 뒤적뒤적..서버있는 창고에서 꼼지락거리더니
갑자기...나한테 와요..
"님하 머 다운받음?"
당황곤란삐질이었어요..왜그르냐 물었죠..
이컴 IP가 이상하대요.
땀계속 삐질삐질..옆사람이 야리기 시작해요..
테라유전데 다운되서 심기 당근 불편에 인상은 캐작살이였어요.
할 수 없이 다운받던거 보여줬어요. 다행히 그 기사색히 영화인줄 알아요.
근데 때마침 옆자리 색히가 드립쳐요.
"하하하 닛뽄도? 그거 야동아냐?ㅋㅋ아..ㅄ.."..
옆에옆에 사람도 야리기 시작해요.
사장이 다가와요. 발바닥이 간질거리기 시작했어요.
집에가고 싶어요..엄마..
사장이 물어요.
"님하 머받음?"
저 솔직당당히 말했어요.
"야동요."
기사색히 옆에서 또 개드립쳐요.
"아놔..님하 이것땜에 온컴이 바이러스 쳐드신거임!!"
하아...12시 넘었으면 면상까고 ㅌㅌ하고 싶었어요.
갑자기 사장이 제편을 들어줘요.
"기사님하..이딴 야동 다운에 온컴이 셧다운되는게 말이됨?
울컴 다 똥컴임? 응?응?"
하아..조낸고마웠어요.
다른사람들도 사장말듣고 모두 고개를 끄덕여요.
기사색히 갑자기 삐질하면서 발악해요.
"님들하 이거말고 딴이유 없으니까 닥치고 사냥!"
외치고는 마스터서버 껐다켜고 튀고있어요.
사장 뒤쫓지만 기사색히 우사인 볼트 사촌인가봐요.
사장이 손님들한테 말해요.
"님들하 ㅈㅅ! 3시간 서비쓰줄께 닥치고 사냥!"
쪽팔려서 가려고 했는데 야동이 83%였어요.
4.62초간 갈등했어요. 걍갈까? 받고갈까?..
어차피 쪽당한거 받고 가기로 해요.
다받고 자리털고 계산하러 갔어요. 온지 30분 됐고
서비스 3시간이니까 그냥 가면 될 것 같았어요.
인생 참....내맘같지 않죠?
저도 그래요..문열고 나가려는데 알바색히 불러요.
"처..처넌인데요!"..3.25초간 마주보며 정적이 흘러요..
용기내서 말했어요.
"저...3시간 서비스..."
사장색히 갑자기 벌떡 일어났어요.
아...시바 깜놀..쳐맞는줄 알고 혼자 앞막기 했어요.
사장색히 피식하더니 조용히 속삭여요.
"손님..야동은 집컴으로 받아..씨바야..또와서 야동 쳐받으면 회원계정 삭제해버린다. 알았냐?"
저..그냥 처넌주고 집까지 달렸어요. 울면서요..
아...씨바 다신 그겜방 안갈래요..
글고 KT강X제X고객센터 이종X기사..
출퇴근할때 교차로 조심해라..씨바..
인중에 아이스파운딩 날리는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참...웃음만...그저..웃음만...;
노트북 고장나서 A/S보냈어요.
그래서 피씨방에서 야동받았어요.
티비는 좋아서 USB로 볼 수가 있죠.
근데 티비 아무리 좋아도 컴은 아니죠..
꼽고 재생눌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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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되지 않는 비디오 코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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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잠만..나..눈물 좀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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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잠을 설친 어제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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