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게시판에 맞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기 관련이라서 올려봅니다.
친구들, 새언니 저까지 모두 아기가 한명 이었어요. 다들 탈없이 잘 키우고 있습니다.
정작 저는 계획이나 바램없이 그냥 선물같이 둘째가 찾아와주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육아가 힘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친구들 중 두 명은 둘째를 갖고 싶지만 생기지 않거나, 몸상태가 가질 수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새언니는 저보다는 몇달 늦게 아기를 가졌지만 유산했고요.
저도 당연히 슬프지만 뭐라 위로의 말을 건네기가 어렵더라구요. 전 탈없이 달수를 채워가고 있었고요.
근데 아기를 갖고 나서 이 세사람의 태도입니다.
첫번째 친구와 평상시처럼 통화를 했고 가끔씩 안부인사하며 지냈지만 제가 아기가졌다는 얘기한 후로
연락두절
두번째 친구 역시 다른 친구와 단톡중 "얘들아 나 출산했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얘기했는데 그 친구만
아무 답이 없어요.
새언니 역시 제가 아기낳을때도 백일때도 돌때도 찾아오지 않았고 안부도 안묻고 돌잔치에 엄마가 같이 가자
하시니 봉투만 보낸 상황이에요.
위 세사람은 둘째가 간절했는데 잘안돼서 슬퍼서 저한테 그런걸까요? 친구들하고 잘 지냈었는데
정말 아무일도 없었는데 그냥 나 아기 낳았어 이 한마디 이후로 연락안합니다.
카톡보내도 씹혔구요.
어떤 사람은 자매끼리도 먼저 임심한걸 축하는 하지만 아기 안생기는 본인처지때문에 눈물이 먼저 났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걸까요?
하여튼 저도 별로 마음은 좋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