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우니 마음이라도(라고 쓰고 배라고 읽는다) 든든하라고 요리를 좀 했습니다.
작은 아가의 소원인 구름빵(네, 네. 스콘 맞습니다. 근데 우리집에서는 구름빵입니다)을 구웠습니다.
노릇노릇 막막 대충 생긴 구름빵
버터향이 풍기는 갓 구운 구름빵에 딸기잼을 올려서 냠냠
이번에는 큰 아가의 소원인
퐁당오쇼콜라
통아몬드 올리고 슈가파우더 솔솔 뿌려서
예쁜 수푼으로 떠서 한입에 꿀꺽. 샤르르 녹는다, 녹아.
이번에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허니윙 조림, 노릇노릇 구운 윙에 달콤한 허니가 들어간 양념을 넣고 졸이면
윤기 좔좔, 입짧은 아가들도 무한 폭식하게 되는 허니윙조림
(근데 넘 맛있어서 무려 50개가 넘는 허니윙을 했는데도 어른 먹을건 별로 없었다는 슬픈 뒷얘기가)
이건 간단 점심상
전날 먹고 남은 닭갈비로 한 볶음밥
설거지 거리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깍두기도 밥그릇에.
시골서 농사지은 참깨와 참기름을 넣고 김가루 넣고 엄마표 깍두기까지 곁들이면 간단해도 맛있는 점심상
이렇게 먹으니 늘 뱃살이 이 모양이지...털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