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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d_21661
    작성자 : 푸른너굴
    추천 : 3
    조회수 : 2129
    IP : 106.102.***.24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5/21 11:36:20
    http://todayhumor.com/?mid_21661 모바일
    (강스포) 왕좌의 게임 최종화 소회

    최종화의 시나리오의 여러가지 아쉬운 점은 있으나, 시나리오 보다는 연출이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


    대너리스, 산사, 존 스노우, 그리고 티리온의 각각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의 단면을 보여줌.

    전쟁 후에 새로운 제국의 탄생과 군림하는 통치자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대너리스
    마치 히틀러나 스타워즈의 제국군의 도열과 연설을 보여주는 것 같은 장면
    선과 악의 뒤바뀜, 악을 물리친 새로운 악의 탄생, 뭐 이런 장치들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은데,

    Screen Shot 2019-05-21 at 11.48.25 AM.png

     
    Screen Shot 2019-05-21 at 11.43.00 AM.png
    회차가 좀 길었다면 대너리스가 구원자에서 새로운 잔혹한 제국의 군주로 변질해가는 모습을 심도있게
    그렸을 것 같은데 회차가 부족하다 보니 급하게 전개되는게 좀 아쉽긴 함.


    산사는 군림하는 영주로서의 리더십, 북부를 지키기 위한 본인의 노력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문과 혈통에 
    기대는 모습, 애시당초 본인이 끊임없이 꿈 꿔왔던 자신의 모습을 달성했다는 느낌. 
    옷을 차려입고 지나가면서 양 사이드의 사람들이 모두 무릎을 꿇는 모습이 존스노우와 대비된다.
    Screen Shot 2019-05-21 at 11.57.33 AM.png



    존 스노우는 캐슬블랙에서 와이들링을 맞이한다. 존스노우를 보면서 누구도 도열하지도 무릎을 꿇지도 않지만
    자유인들은 그를 누구나 리더라고 생각하는 눈빛이다. 군림하지 않는 하지만 사람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연출해보인다.

    Screen Shot 2019-05-21 at 11.57.54 AM.png



    티리온은... 결국 왕국이라는 것은, 누군가에 의해 현명하게 살림살이를 꾸려가야 한다는 것. 사람들과 자유롭게
    토의 하면서 왕국을 이끌어가는 것. 힘도 아니고 혈통도 아닌... 티리온이 이상적으로 꿈꿔왔던 모습으로 되돌아감

    Screen Shot 2019-05-21 at 11.53.41 AM.png


    모든 주인공이 자기의 익숙했던 모습으로 돌아간다. 회의를 주제하는 티리온, 배를 타고 떠나는 아리아, 캐슬블랙으로
    돌아간 존스노우, 윈터펠의 주인인 산사.  


    마지막 브랜...  생각해보면 브랜은 늘 의자에 앉아 있었다!
    브랜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자리에 앉은 모습이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왕좌의 자리는 브랜이었던 것이다. 

    Screen Shot 2019-05-21 at 12.05.32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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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1 20:04:21  122.44.***.18  helloween  439049
    [2] 2019/05/22 09:48:41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3] 2019/05/22 17:12:40  1.226.***.193  장자2  58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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