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험...너무 늦은 정모 후기에 다들 뿔나지않으셨길...
사실 식당이랑 카페 예약을 미리 미리 해뒀으면 좋았으련만 당일날 슥삭슥삭 해치운다고 트래픽시간에 열심히 뗘댕겨서 약속시간 15분전에 예약 다마친 게으른 조모군입니다.
약속을 금요일 저녁 7시로 정하여 정모 주최자가 늦게돼면 열심히 까일것같은 생각에 kevin과 5분전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없더군요. 1-2분을 기다리니 LA성시경 유명 오유인 상다이형님께서 오시더군요. 그리고 이분저분 오셨지요.(다음은 순서가 생각이 안나는군요)
(눈팅하시던분이 많은관계로 호칭은 본명+닉넴(아는경우에)으로 가겠습니다.)
첫예정은 식사였는데 월남국수로 정한게 어색하진않을까 13명이 그 좁디 좁은 공간에서 하하호호 웃고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면 이상해보이지않을까 했으나...모두들 잘 드셨지요.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안먹겠다던 한애냥도 열심히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또먹고...새로오신 큰형님 서동님께서도 눈치보시지않고 큰사이즈로 시켜 드셨지요 후후...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아직 오지않은 두명을 어떻게 깔(?)지 도란도란 정답게 대화를 나누며 기다리다 "형님~~다왔어요~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명랑한 목소리의 한남자에게서 전화를 받아 의아해했는데 알고보니............
뉴페이스 훈남 백천군이었습니다.(초면에 명랑한 그대모습 마음에 들었어)
그렇게 식사를 푸짐하게 먹고 끝나갈무렵까지...두명은 오시지않더군요. 걱정된 마음에 몇몇분들이 전화를 걸어 태현군(닉스)는 일이 늦게마쳐 좀 늦게됐다는 변명을 듣게됐습니다. 닉스에겐 잘됀일이죠 ㅋ
카페 산장으로 가기전 발렛비용을 내기 껄끄러워 차를 공짜 파킹랏에 세우고 기다리는중 김승우 형님(제일 늦은분이죠)께서 오셨지요. 그날 괜히 오셨다 싶으셨을거같네요...절비롯해서 형규형님(고릴라사육하시는분) 에미누님, 태현 등등 그냥 모두한테 까이셨지요. 졸지에 다음 주최자도 맡아버리셨구요~
승우형님 화이팅~그날 그랬다고 너무 미워하지마시구요(MSN말좀 거세요 안삐치셨죠? ㅋㅋ)
카페에 도착해서 음료수를 오더하고 기다리면서부터 벌써 다들 그동안 쌓였던 수다를 모두 풀어버릴려고한듯 거의 좀 멀리 있는분들 얘기도 듣기힘들었죠. 다음 정모계획도 짜고(서동형님께서 많은 의견을 내주셨죠 다음정모는 형님의 보금자리 테러작전이 될듯하군요) 오유의 유머를 유감없이들 발휘하셨죠. 12명이 같이 얘길하니 정말 알아듣기는 힘들었으나...그것도 그거대로 사오정끼를 발휘하며 유머로 승화들 시켜주셨죠. 끄덕끄덕하며 듣고 먹고 웃고하느라 바빴던 백천이와 태현이, 까인다고 고생하신 승우형, 반대로 까신다고 고생하신 형규형, 미소를 그윽하게 계속 짓고계시던 상다이형님, 그날따라 피곤하신지 말을 좀 많이 못알아들으신 에미누님, 나름 저를 많이 깠던 제 절친 두명 케빈과 경원, 말이 너무 없던 동민(담엔 정말 친해지길 바래로...?) , 원래 안그러는데 그날따라 먹는데 집착하던 한애냥, 모두들 카페에서 정말 열심히 수다떨다 요번엔 좀 일찍가나싶게 끝나고 나왔는데...
에너자이저 체력...잠깐 술집에 들리기로 해서 다들 들리기로 하셨죠.
서동형님과 백천이는 가야될일이 생겨서 가셨고. 남은 분들은 술집으로 고고...
술집에서 있는도중 재영형님께서 오셔서 급분위기를 좀 띄워주셨으나...
어쩐지 술집에선 크게 무엇이 생각이 나지않네요...피곤해진이유로 정신을 잃어서 저는 왔다갔다하며 좀비처럼 헤맸으니까요...
술도 다마시고 마지막으로 마무리 수다를 술집밖에서 다들 나눴지요...그러다보니 결국 가는 시간은 이러나 저러나 2시반이 넘어서...ㅎㅎ
뭘 이리 많이했는지 얘기가 끝이없는듯하네요.
늦게 올린 정모글땜에 뿔나지 않으셨길 다시한번 바라며
승우형님 다음 정모 성공적이길 빌겠습니다 흐흐...
그리고 밑의 사진은 성시경 인증샷....옆의 가녀린 청년은 훈남 백천군입니다.
단체사진이 병맛이라는 형규형님의 제보아래 단체사진은 올리지 못하게됐습니다....ㅈㅅ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