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한미사이언스 투자 실패(?)글 올리셨던데,
근본적으로 접근방법이 재검토 되지 않으면 실수 반복하실 것 같아서
투자 가이드 생각나는대로 끄적여 정리했더니
그냥 원글 삭제 하셨네요.
그 분 뿐 아니라, 개미 일반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쓴 글 작성 시간이 아까워
재등록 합니다.
이 투자 방법이 최선은 아니겠지만,
더 나은 방법을 찾는 분들에게 하나의 지침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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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종목 이하로 할 것 같으면, 개인은 주식해선 안됩니다.
그것도 섹터 중복되어선 곤란하구요.(가령, 한미사이언스 10%, 바이로메드10% ---> 20% 몰빵 투자나 마찬가지임.)
10종목을 어떻게 선택하느냐?
그거 고를 능력 없으면 주식해선 안됩니다.
한미사이언스 PBR 이 16 까지 갔다가 최근 8 근처로 떨어졌는데요.
한 종목 몰빵을 PBR 5 이상 종목에 넣는 건
아무리 성장주 투자라고 그건 투기와 마찬가지입니다.
개미-기관의 대결이 아니라,
그냥 투자 패턴과 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거지요.
1. 경기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하시고, 지금은 어떤 산업으로 담아야 할지.
(경기가 상승국면인지, 하강국면인지...그래서, 경기민감주로 갈 것인지, 방어주로 갈 것인지, 혼합할 것인지)
2. 그리고,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하시고,
(제약주도 그 안에 특징과 내용이 천차만별입니다. 임상을 노리는 회사, 영업 전문회사, 수입 대리상 회사, 생필품 믹스 회사..등)
3. 산업 섹터를 어떻게 분산할지 공부하시고,
(가령, 음식료-화장품-생필품-카지노-제약-부동산-바이오-사료-담배-기타 경기민감주 등)
4. 섹터별로 최소 10종목을 추려내서, 섹터 안에서의 탑픽을 본인이 선정한 후 (가령, 제약 섹터에서 한미사이언스를 고르셨듯이)
5. 종목 분석(기본적 분석)을 통해, 종목별 적절한 ROE, PER,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등을 검토해서 투자 종목을 엄선해서,
20종목 정도에서 가지치기해서 10종목만 남긴 뒤,
6. 기술적 분석(차트)으로 적당한 눈치를 살핀 후 조심스레 진입.
러프하게 썼지만, 대충 이 정도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개인은 주식에서
장기적 성과 거두기 힘듭니다.
투자 대가들 보면, 엄청 꼼꼼한 사람들입니다. 운으로 되는 건 일부일 뿐.
인터넷 쇼핑을 하더라도 꼼꼼히 비교하는데,
거액 투자를 감이나 소문, 귀동냥으로 한다는 건 말도 안되죠.
저도 제약주 좀 가지고 있고, 존리가 투자한 한미사이언스 분석도 해봤지만,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가 한국을 대표할 훌륭한 제약 종목임에도 불구,
도저히 가치 산정이 안되어(중요한 부분임) 투자 안한 종목입니다.
자신이 내용을 잘 알아야 하는데,
주식에 왠만큼 도가 튼 제가 모를 정도로
임상제약부분은 어렵고 복잡합니다.
이게 이대로 되는 건지, 임상이 성공할 건지,
기술수출 이익규모가 현재 PBR를 충분히 정당화 할 수 있는지
여기에 대한 확신이 없고,
산업이 모호하다면 피하는게 맞습니다.
직관적으로 잘 알 수 있는 산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
기술주들 특히 영어 이름 여섯자 이상된 코스닥 기술주라든지,
(아모레퍼시픽 같은 건 직관적으로 사업내용을 알 수 있는 거니 제외.)
산업 내용이 복잡한 건 가급적 피하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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